정보/기사 대전 이준규의 리그 데뷔전이 유독 더 특별했던 이유

2003년생인 이준규는 돌고 돌아 프로에 입성했다. 2022년 양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해 한 시즌을 소화한 그는 지난 해에는 서울 노원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K3리그와 K4리그를 경험한 이준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주로 B팀 소속으로 K4리그에 출장해야 했다. 그런 그에게 이날 마침내 K리그1 데뷔라는 꿈이 이뤄졌다. 

이준규는 2022년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하고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대전은 우선 지명권만 보유한 채 이준규를 지명하지 않았다. 이준규를 원하는 대학도 없었다. 그는 선수 생명이 끝날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래서 그는 2022년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을 선택해야 했다.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이준규는 “당시에 프로로도 직행을 못했고 대학교도 다 떨어졌다”면서 “테스트를 봐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에 이준규는 더 밑으로 내려갔다. K4리그 서울노원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것이었다. 이준규는 “양주에서 기회를 많이 못 받아서 또 팀을 찾아야 했다”면서 “그러다가 서울노원유나이티드로 갔다. 거기에서는 경기에 많이 나왔다. K4리그 팀이었지만 경기 출장수가 늘어났다는 건 오히려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준규는 지난 시즌 말 대전에서 다시 테스트를 봤다. 대전은 우선지명권을 가진 선수 중 당시 하부리그나 대학 무대에 있는 선수들을 불러 테스트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우선지명권도 포기하고 대전과 공식적으로도 작별을 하는 사이였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146

대전 이준규의 리그 데뷔전이 유독 더 특별했던 이유 [스포츠니어스 | 대구=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준규의 리그 데뷔전은 감동 그 자체였다.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1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두 팀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을 1점씩만 따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대구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이어나가게 됐고 대전은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최원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뒤 정선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다. 대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