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대구 정선호 대행 “정식 감독 욕심 없냐고요? 자격증이 안 됩니다"

경기력이 전 경기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다.

선수 때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승점 1점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목표는 우리 선수들이 재미있고 자신있게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이 보였다. 원팀으로 뛰는 모습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잘했고 박재현과 장재상 등 어린 선수들이 제몫을 다했다. 

고재현이 왼쪽 날개로 나왔다가 경기 초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 전에도 말했는데 고재현을 왼쪽에 투입했다가 이질감이 느껴진다면 오른쪽으로 바꾸라고 했다. 본인들끼리 바꿨다. 좌우가 바뀌는 건 큰 문제는 아니다. 

오늘 감독대행을 해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 

나는 최원권 감독님이 나가신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팀을 생각하면 빨리 내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 중에 내가 나이도 가장 어린데 행운아다. 지도자 경력에 있어서 이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다. 경기장에서는 재미있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해보니까 재미있었다. 나중에 더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다. 

더 팀을 맡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 같다. 

구단을 위해서 생각을 하면 최대한 빠르게 감독님이 오셔야 한다. 나는 지도자 자격증이 A자격증 밖에 없다. 최대한 빨리 감독님이 오셔서 해주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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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선호 대행 “정신 감독 욕심 없냐고요? 자격증이 안 됩니다" [스포츠니어스 | 대구=김현회 기자] 대구FC 정선호 감독대행이 처음으로 선수들을 지휘한 소감을 전했다.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1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두 팀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을 1점씩만 따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대구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이어나가게 됐고 대전은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최원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뒤 정선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