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악천후에도 끄떡없다' 보은군이 잔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설관리팀에 잔디를 관리하는 담당관이 한 분 계신다. 그분이 다른 곳에서 오실 때 잔디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교육받아서 오셨다. 축구 선수 출신이라 기본적으로 잔디 분야에 베테랑이기도 하다"라면서 "그 외에 기간제 근로자 다섯 명이 상주하고 있어 항상 잔디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보은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는 여러 관계자들의 잔디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웬만한 프로팀 잔디 이상의 환경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마음껏 경기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상당히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음에도 잔디에 물이 고이는 현상은 전혀 없었다. 잔디는 푸릇한 환경을 유지했고 파인 부분도 전혀 없었다.

이는 철저한 기준을 바탕으로 대관 일정을 잡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전국대회나 전지훈련 계획이 나오면 바로 대관 일정을 잡지 않는다. 먼저 담당관님께 사용 여부를 여쭤본다. 그 담당관분이 잔디를 관리하는 주관이기 때문이다"라면서 "경기나 대회가 끝나고도 부족한 부분은 바로 보식 작업을 한다.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 외에는 연습도 다 구석에서 해달라고 자제 요청을 드린다. 사용할수록 망가지는 게 잔디 아닌가. 그런 식으로 여러 방면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몇몇 경기장들의 상황과는 달랐다. 프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몇몇 경기장은 잔디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대관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다. 대관 횟수가 많을수록 재정에 도움이 되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 말을 꺼내자 보은군청의 관계자들은 일제히 이렇게 외쳤다. "저희는 그게 더 장기적으로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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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도 끄떡없다' 보은군이 잔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 아마축구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보은=김귀혁 기자] 보은군이 잔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사단법인 한국스포츠클럽협회가 주관/주최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의회,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하는 2024 결초보은CUP 전국유소년클럽 축구대회는 20일 개막해 이틀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보은스포츠파크주경기장과 보은국민체육센터인조잔디구장, 병무청 사회복무 연수원 등에서 이틀간 격돌한다. U-8세 대회부터 U-15 대회까지 6개 연령별로 나눠 총 48개 팀이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대회가 펼쳐지는 충청북도 보은군은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