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지방 인구 감소' 보은군이 전지훈련 유치 위해 쓰는 신박한 방법은?

여러 팀들이 보은에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대관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보은군에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은 경기장 사용에 따른 대관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대신 조건이 붙는다. 전지훈련뿐만 아니라 숙식을 보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은군에서 팀들이 체류하며 이곳의 경제를 촉진시킨다는 점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과 같이 유소년 대회를 펼칠 경우에도 보은군청 내 전지훈련 부서에서는 미리 인원과 숙박 현황을 받는다. 대회만 보은에서 하고 숙식은 다른 곳에서 하면 본래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대회도 웬만하면 풀리그를 지향하고 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 조기 탈락 팀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 팀들은 숙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회 역시 기본 이틀을 전제 조건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보은군은 군청에 따로 전지훈련 부서를 마련할 정도로 지역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이 좋아야 팀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에 잔디 관리에도 열심이다. 당장 잔디 상태가 안 좋으면 대관을 멈추고 관리에 온 신경을 쏟는다. 현재도 천연 잔디 구장 세 면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 곳의 잔디에 관리가 필요해 두 구장만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날도 속리산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에는 차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보은군이 스포츠에 진심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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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구 감소' 보은군이 전지훈련 유치 위해 쓰는 신박한 방법은? < 아마축구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보은=김귀혁 기자] 보은군이 스포츠에 진심인 이유가 있다.사단법인 한국스포츠클럽협회가 주관/주최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의회,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하는 2024 결초보은CUP 전국유소년클럽 축구대회는 20일 개막해 이틀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보은스포츠파크주경기장과 보은국민체육센터인조잔디구장, 병무청 사회복무 연수원 등에서 이틀간 격돌한다. U-8세 대회부터 U-15 대회까지 6개 연령별로 나눠 총 48개 팀이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최근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 문제가 대두되고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