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김포 고정운 감독 "주전들 반성해, 코리아컵 뛴 비주전이 더 잘 했어"

경기 소감

우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차원에서의 이야기를 했다. 경기 출전 등 불만이 있는 건 감독에게 운동장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내가 잘못됐다는 걸 증명하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거의 200% 해준 것 같다. 여태까지 6경기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보다 훨씬 더 경기력도 좋았고 정신력도 좋았다. 

내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했다. 앞으로 경기 운영하는데 있어서 기폭제가 될 것 같다. 선수단이 거의 32~3명 중에 경기 뛰지 않는 선수라면 어느 팀이어도 불만이 있을 것이다. 감독이 잘못됐다는 걸 보여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정신적인 부분도 굉장히 정말 잘 해줬다. 

다음 경기와 다다음 경기에 충분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기폭제가 될 것 같다. 특히나 우리가 베테랑이지만 좀 소외됐던 김성주나 김원균, 김준형과 허동호 등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도훈과 정한철 등 어린 선수들도 그렇다. 많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기 때문에 주중 경기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선수들을 믿고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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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정운 감독 "주전들 반성해, 코리아컵 뛴 비주전이 더 잘 했어" [스포츠니어스 | 안양=조성룡 기자] 김포FC 고정운 감독은 얻은 게 많아 보였다.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FC안양과 김포FC의 경기에서 원정팀 김포가 연장전 후반전에 터진 김경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1-0으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포는 이제 코리아컵에서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김포는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공세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하지만 승부차기로 이어지기 직전 연장 후반 막판 김경준의 한 방이 승리를 만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