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결승골' 수원FC 이재원 "골 터지지 않아 한 번 올라갔더니 기회 왔어"

2020시즌 이후 첫 골이다. 득점 때 어떤 느낌이었나?

2020년 이후로 무릎 수술을 한 뒤 득점 기회도 많이 없었다. 울산전에도 기회가 왔는데 오랜만에 온 기회라 넣지 못했다. 훈련할 때 생각을 많이 했다.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3년 9개월 만에 넣은 골이라 꿈 같다.

울산전 기회를 놓치고 미안해 했다고 들었다.

울산전 끝나고 감독님께서 카톡을 보내주셨다. '고생했다'라고 연락을 주셨다. 나는 골을 넣었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대해 팀원들과 감독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감독님이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사과를 드렸다.

김은중 감독은 "얼마나 답답하면 미드필더 이재원이 넣었겠는가"라고 말했다.

솔직하게 나는 골 넣는 선수가 아니다. 수원FC에서 맡은 역할도 그렇고 약간 수비에 좀 더 치중한 역할을 감독님이 주신다. 공격을 딱 한 번 나왔는데 거기서 기회가 생겨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데뷔 시즌에는 세 골을 넣었지만 그 때와 지금은 맡은 역할이 다르다. 수원FC에는 공격성에 장점을 가진 선수가 많다. 나는 그들을 믿고 수비 쪽으로 많이 생각한다. 그런데 골이 들어가지 않아 한 번 올라가보니 기회가 왔다. 팀 동료들은 "네가 골도 넣는다고?"라는 말을 하더라.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42

'결승골' 수원FC 이재원 "골 터지지 않아 한 번 올라갔더니 기회 왔어"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조성룡 기자] 수원FC 이재원 자신도 득점이 믿기지 않았다.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홈팀 수원FC가 후반전에 터진 이재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수원FC는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웃었고 대전은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날의 주인공은 수원FC 이재원이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 이재원은 안데르손의 절묘한 패스를 받았고 상대 수비까지 제친 다음 센스 있는 슈팅으로 팀의 선제 결승골을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

재원아 돌아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