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FC안양 김정현이 '신인' 채현우를 괴롭히는 이유 "'싹수'가 있어요"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09

FC안양 김정현이 [스포츠니어스 | 부산=김귀혁 기자] FC안양 김정현이 후배들에게 다소 거칠게(?) 다가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13일 FC안양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마테우스와 홍창범, 단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전 부산 이동수와 천지현의 두 골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으나 추가시간 김정현의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부산을 4-3으로 잡았다. 이날 결과로 안양은 개막 후 여섯 경기에서 5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경기 전 와 만난 김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

다소 거칠게(?) 표현했지만 김정현은 채현우의 당돌함이 반갑다. 그는 "안양 MZ세대 선수들을 보면 너무 착하다. 

착하고 좋은 친구들만 있는 게 아쉽다"면서 "오히려 나중에 잘 되는 선수들을 보면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본인의 것을 하려 하고 고집도 있다. 

그런데 안양 MZ세대는 너무 착하다 보니 조금만 뭐라 하면 주눅이 들어 아쉽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김정현이 인터뷰를 하는 사이 옆으로 김하준이 지나가고 있었다. 김하준을 보자 김정현은 "저 친구도 기대 많이 하고 있다. 

작년에 (주)현우가 없을 때 내가 (김)하준이를 많이 밀었다. 그런데 저 친구가 너무 소심하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정현의 '최애(?)' 선수인 채현우가 지나가자 그는 "인사 안 드려? 하 X가지가 없네요"라면서 

"저는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런 건 얄짤없어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