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단독] 손준호, 승부조작-고위층 뇌물공여 '최종 무혐의'[발롱도르~]
- 메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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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32)가 마침내 고국의 품에 안겼다. 중국 교도소에 있던 손준호는 최근 석방돼, 25일 오후 전격 귀국했다.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스포츠조선의 보도 이후 외교부도, 대한축구협회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전했다.
손준호는 무려 319일만에 한국땅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손준호의 가족과 에이전트들이 나와 귀환을 함께 했다. 이들은 함께 얼싸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손준호는 곧바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라 손준호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으로 이송됐다.
손준호에게 승부조작 혹은 뇌물 혐의가 거론됐다. 당시 중국 축구계는 만연한 부패, 비리 척결을 위한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불었다. 앞서 산둥 소속의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체포됐고, 하오웨이 전 산둥 감독도 비위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일로로 흘렀다.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손준호 면담에 나서는 등 외교부가 움직였지만, 중국 측은 요지부동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한중 양국의 외교 관계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도 관계자와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박 대표는 중국 대형 로펌을 선임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 계약 자료, 통장 내역 등 관련 자료들을 모두 정리해 보냈다.
손준호는 승부조작과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뇌물공여 관련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석방 후 호텔에 머물며 신변을 정리한 손준호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5일 오후 7시30분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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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관련 내용은 빠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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