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서울이랜드 김오규 "오스마르, 나와 성향 달라 오히려 잘 맞아 만족"

"그런데 확실히 수원삼성이 몰아치는 힘을 보니 강팀은 강팀이더라"면서 "그래도 우리가 잘 버텼던 것 같다. 또 잘 버틴 만큼 마지막에 조동재가 결승골을 넣는 좋은 운이 우리에게 좀 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오규에게 실점 상황을 물어봤다. 그는 "윤보상 골키퍼와 약간의 소통 실수였다"라면서 "경기 후 윤보상에게 이야기했다. '네 잘못 아니다. 내가 클리어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했을텐데 애초에 상대를 등지려고 하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전혀 신경쓰지 말아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오규는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맞이했다. 하지만 김오규는 차분하게 "결과론적으로 보면 내 손과 공이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공이 먼저 내 무릎과 가슴을 맞고 굴절이 됐다. 일명 '따닥'이었다. 규정 상 페널티킥이 아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오규는 "어떻게 보면 오스마르와 내가 성향이 다르다. 그래서 오히려 잘 맞는 것 같다"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오스마르를 돕고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오스마르가 커버해주고 있어 합이 괜찮은 것 같다. 함께 하면서 내가 오스마르에게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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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김오규 "오스마르, 나와 성향 달라 오히려 잘 맞아 만족" [스포츠니어스 | 목동=조성룡 기자] 서울이랜드 김오규는 겸손했다.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서울이랜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홈팀 서울이랜드가 수원삼성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서울이랜드 브루노실바가 선제골을 넣었고 수원삼성 전진우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이후 후반 추가시간 서울이랜드 조동재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이날 서울이랜드 김오규는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전 윤보상 골키퍼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상대 전진우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