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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페트레스쿠, 클린스만, 그리고 대표팀 후임감독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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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작금의 프로축구판에서 클린스만의 대표팀 축구와 가장 유사한 전술철학을 공유하는 K리그의 팀은 페트레스쿠의 전북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공수 전후방간, 그리고 선수 개개인간 종적, 횡적 간격 거리의 이격 문제.

포백 기반의 4-4-2를 기본 전형으로 다이렉트한 공격축구를 지향한다는 논리로 후방에서 수비 도중에 상대의 볼을 차단 시에는 롱볼로 다이렉트하게 뻥 차내는 식의 처리 방식으로써 단번에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볼을 던져놓는 방식.

타고난 신장이나 속도 등 피지컬, 선척적인 신체적 운동능력 등의 우위를 갖춘 키가 크거나, 아주 빠르거나 한 선수들을 선호하며 그런 신체적 우위 능력을 갖춘 전방공격수들이 개인능력으로 부정확한 후방에서의 롱볼 또는 얼리 크로스 등을 개인적 능력으로 받아내거나 따내어 빠르게 슈팅까지 가져가는 방식을 선호.

팀 단위로 미리 세부조율 된 아주 계획적인 질서 속에서의 콤팩트한, 촘촘한 간격유지를 바탕한 짧은 숏패스 게임 보다도 이런 식의 롱볼로 뻥 차내고 전방 공격수가 요행으로서 운 좋게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볼을 따내어 슈팅까지 가져가는 식을 더 높은 가치로 여기는 방식은 전형적인 클래식, 올드한 영국식 4-4-2 방식 축구로 밀레니엄 Y2K 시절의 세기말, 그리고 2000년대 초반 무렵에 득세하던 전술방식이다.

그런 올드한 전술철학, 방식을 유사히 공유하는 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현실인 동시에 연간 단위로 가장 많은 연봉,이적료, 운영예산을 지출 중인 K리그 리딩클럽의 작금의 현실인 것이다.

이토록 올드함에도 나는 페트레스쿠는 조금 더 지켜보고 기다려줘도 된다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난 프로팀의 감독은 최소로 보더라도 2시즌 가량의 시간은 온전하게 쥐어주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보는 입장이고, 특히나 페트레스쿠는 전임 감독 시절에 망가진 팀의 전술체계, 그리고 전임감독 시절에 무너진 불균형한 스쿼드를 이어받아서 제대로 된 자기주도 하에서의 프리시즌 동계훈련 기간적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 시즌 도중에 사령탑을 맡은 것인데다가 그와 더불어 시즌 중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의 외부적 변수 또한 많은 시기이기에 시간적 유예기간을 조금 더 두고서 지켜보아야 할 여지는 있다 보는 입장이다.

특히나 페트레스쿠의 전북은 그 경쟁의 상대가 국제적 레벨의 상대들이 아닌 우리 우물 안에서의 리그 내 경쟁적 우위를 통한 우승탈환이 일차적 목표일 것이기에 경쟁팀들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연봉,이적료, 운영예산적 금전적 우위를 갖춘 이 팀이 신임감독 주도 하에 자기축구에 맞는 선수들로 이적시장을 잘 보낸다는 전제 하에서는 내년에 당장 다시 우승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도 보는지라 페트레스쿠에 대해서는 경질을 운운할 마음이 단 1%로 없다.

허나 클린스만은 얘기가 다르다.

애시당초 감독이 아닌 자가 감독이 된 거다.

광대다, 그는.

셀럽인거고, 사업가인거고, 방송 고정 패널이면서 엠버서더 홍보대사인 동시에 자선 활동가다.

허나 감독은 아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지도할 지도자로의 인간된 기준 자체에 미달인 인간인 동시에 감독직을 열심히 하여 감독으로서 다시금 우뚝 서고자 하는 태도적 마인드셋이 전혀 안되어 있는 인물이다.

축구적으로, 전술적으로 논하더라도 클린스만의 클래식하고 올드한 레트로 감성 4-4-2는 유럽과 전세계 주류 탑 레벨에서는 멀어진, 사장되어 가고 있는 방식이기에 단순히 좁은 우물 안에서의 경쟁만이 목적이 아니고, 세계 무대에서의 국제적 경쟁이 목표인 국가대표급의 위상에는 전혀 걸맞지 않는 전술철학이라 할 수 있다.

우물 안에서의 경쟁에만 도취되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의 성적에만 취해있던 97년 무렵 당시의 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 차범근 감독 체제의 승승장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의 벽에 무너지는 걸 보고 난 후에 세계무대와의 간극을 좁히고자 히딩크를 불러온 것이고.

기존에 한국선수들은 피지컬은 좋은데 기술이 미흡하다 평가해온 국내 지도자들의 대가리를 깨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한국선수들 양발 사용도 잘하고, 기술적으로 평균치가 좋은데 끊임없이 스프린트를 하고, 90분 단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경기체력과 회복능력, 속도와 지구력, 신체적으로 타고난 신장이나 체격적 피지컬 등은 약하다며 파워 트레이닝, 삑삑이 단거리 러닝 시간측정 방식 등의 훈련법 도입하며 경기체력 증진과 피지컬에 대한 강조를 함과 동시에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멀티 포지션을 통한 전원공격, 전원수비 방식의 많이 뛰는 축구를 통한 포지션의 파괴와 점유율 획득, 이러한 네덜란드식 크루이프이즘에 입각한 전술적 패러다임을 가져온 게 히딩크인 것이고.

이후 히딩크 4강 신화에 취해 베어벡, 조 본프레레, 아드보카트까지 한동안 네덜란드 지도자 만능론에 빠져 네덜란드식 크루이프이즘, 전원공격,전원수비 방식의 포지션 파괴와 많이 뛰는 축구를 통한 점유율 획득 방식으로의 많이 뛰는 축구에만 꽂혀있던 시절이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게 한국축구의 기존 패러다임인건데.

세계축구는 2010년대 이후로 단순히 많이만 뛰는 패러다임을 넘어 크루이프이즘의 현대적 진화를 펩 과르디올라 등이 유럽 탑 레벨에서 보여줌으로써 그냥 열심히만 뛰는 게 아니라 보다 덜 뛰고도 효율적으로 똑똑하게 뛸 수 있는 방식으로의 위치, 포지셔닝의 효율화, 똑똑하고 능동적인 축구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던 시기인데 그 세계적 글로벌 스탠다드의 흐름에 따라가는 데에 실패하며 세계축구의 기본 추세인 후방에서부터의 짧은 숏패스 빌드업 플레이, 줄여서 후방 빌드업, 빌드업의 최소 개념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고.

최근에 한준희 위원님이 다수 방송에 나와 일본 대표팀의 약진을 칭찬하시며 볼을 후방에서부터 자유로히 돌릴 줄 아는 능력을 갖춘 팀이 실리적 운용을 할 때에 가장 상대로서 까다롭고 무섭게 느끼는 데 그 기준에 부합하는 볼을 돌릴 줄 아는 동시에 실리적 운영을 하는 축구를 지금의 일본이 하고 있다 표현도 하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비로소 이제야 겨우 볼을 돌릴 줄은 알게 된 것이 지난 벤투호 4년에 이르러서야 단순히 많이, 열심히만 피지컬적으로 뛰어다는 게 아닌 빌드업으로 패스를 돌릴 수 있는 체계적 패러다임을 새로 다시 정립하고, 기존에 한국 안에는 없었거나 혹은 무시되어 왔던 후방 빌드업, 짧은 숏패스 게임 방식, 골키퍼와 센터백 등 후방 선수들의 발밑 전개능력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 등을 그 벤투호 4년 시기 동안에 겨우 다시금 할 수 있었던 것인데.

문제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한준희 위원님이 칭찬한 일본 대표팀 같은 방식의 볼을 자유로히 돌릴 줄 알면서 실리적 운영까지도 잘할 수 있는 국제적 레벨에 도달하려면 벤투호의 임기를 보다 연장해가며 4년간 연습해온 이 빌드업 체계로의 볼을 돌리는 축구철학을 더 강하게 연마한 이후에 실리적 색깔을 더하던가, 아니면 헤타페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같이 아예 실리적인 콤팩트한 4-4-2 운영을 할 줄 아는 감독을 데려옴으로써 실리축구로의 또 다른 다음 패러다임을 가져가던가 했어야 하는건데 이도저도 아닌 클래식하고 올드한 4-4-2의 클린스만을 데려오며 4~5년 전 슈틸리케 시절로 다시 퇴행, 퇴보하는 결정을 한 것이라 역시나 클린스만 선임은 적합하지 않았고, 빠르면 빠를수록 그의 해임은 좋다 생각하는 바이다.

궁극적으로는 앞에 말했던 바와 같이 볼을 돌릴 줄 아는 능동적 축구로의 패러다임을 벤투호 때처럼 지속하여 이어가줄 감독 혹은 콤팩트한 두줄 4-4-2로써 실리적 운영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감독 둘 중에 하나의 색깔을 분명하게 지닌 이가 후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 15

Damning 작성자 2023.09.24. 08:17
그냥 막 써서 단락 구분도 안되고, 비문이나 중언부언 반복도 많은데 수정하긴 귀찮다.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09.24. 08:47
 Damning
이게 딜레마인게 만약에 클린스만이 아시안컵에서 결과물을 낸다면 클린스만으로 갈수밖에 없음
아시안컵에서 실패하면 클린스만이랑 해지옵션이 있어서 해지가 되겠지만
우리나라가 60년 이상 우승을 못한 대회고 우승했으면 바라는 대회라서
댓글
Damning 작성자 2023.09.24. 09:40
 설인아길레온
과정 없이 결과를 바란다면 그건 요행을 바라는 것.
설령 운 좋게 요행으로써 아시안컵 우승을 한다한들.
그렇게 치자면 슈틸리케도 아시안컵 준우승은 했는걸.

벤투는 8강 밖에 못했음에도 4년을 믿어줬으니
클린스만도 8강 언저리만 해주면 대충 유야무야 4년 임기보장해주자라는 식의
양비론으로써 벤투를 깎아치고 클린스만을 대가리 깨진 냥 지성없이 비호해주기엔

벤투는 내 기억으로 7월 월드컵 종료 이후 8월 말 경 감독정식 부임
이후 9월,19월,11월 세 차례 정도 A매치 소집만을 가진 후
감독 부임 반 년뿐인 절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아시안컵 준비를 하여 치렀던 대회이고,
반면에 클린스만은 2월 말 감독정식 선임 이후 3월,6월,9월,10월,11월
수 차례 A매치 소집의 시간적 여유도 가지면서 거의 1년 가까히 팀을 만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들어가는 아시안컵인데.

그리고 설령 만에 하나 운 좋게 소 뒷걸음 치다 요행으로써
아시안컵 우승을 한다한들 그럼에도 나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며,
감독퇴진을 얘기할 이유가

아시안컵 우승은 커녕 감독으로써 부임 후 6경기 동안 꼴랑 1승 밖에 못하고서도
저리 안하무인에 천방지축으로 오만한데,
만일 요행으로 아시안컵 우승마저 하게된다면
그후로는 또 지금보다 얼마나 더 안하무인일지도 우려되는 바.

본문에도 적었다만 거듭 반복하자면
애시당초에 감독이 아닌 자가 감독직을 잡고 있는거니
응당 당연하게 감독직을 내려놓고 나가야 하는 인물인거고
비용을 치루더라도 도려내야할 리스크임에는 틀림이 없음.

나 또한 아시안컵 우승 바라기야 한다만
아시안컵만 치르고 땡 치고서 한국축구 끝인 것도 아니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앞으로 지속발전하여 나아가야 하기에
아시아라는 우물 안에 만족하는 게 아닌 국제적 표준, 글로벌 스탠다드, 그 트렌드에 부합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를 발목잡을 리스크를 하루라도 속히 도려내고 가야하는 것이 바른 정도의 길이라 생각.

지금의 우리 형국이 냉정히 말해
정상적인 지도자, 컨트롤 타워가 존재하는 판이 아니기에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임.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09.26. 12:53
 Damning
물론 그런 과정도 중요하지.. 그런데 난 일단 우리가 우승까지 할 정도라면
그때 가면 막상 경기내용이 생각보다 좋았기 때문에 우승까지 간거겠지
물론 지금 상황으로는 기대가 안되지만 운도 실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함
예를 들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할 수준의 경기력이 월드컵 우승은 어렵지
님이 한말은 이론적으로는 다 맞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현실은 다르니까
그리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사인을 한건 장난이 아님
아시안컵이 중간평가라는데 여기에 성적에 따른 해지조항도 있고
그렇다면 아시안컵8강에서 이란한테 떡실신 당한다던가
그걸 명분 삼아서 대표팀이랑 클린스만이 바이바이 하는거면 몰라도
만약 진짜 우리가 아시안컵 우승하면 협회에서는 경질하기도 어려워짐
해지조항이 있고 거기에 따른 계약해지라면 경질도 아니겠지만
위에 말한 슈틸리케도 아시안컵 준우승이 감독직 이어 나가는데 큰역할을 한거겠고
대표팀과 감독간의 계약, 구단과 감독간의 계약서에 도장 찍는건 단순한게 아닌지라
결국 우리가 님말대로 아시안컵을 우승하고도 클린스만이랑 헤어지는 결단을 한다.
그러면 벤투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클린스만에게 위약금을 대주는 방법밖에 없음
댓글
Damning 작성자 2023.10.12. 20:49
 설인아길레온
"난 일단 우리가 우승까지 할 정도라면
그때 가면 막상 경기내용이 생각보다 좋았기 때문에 우승까지 간거겠지"

이런 댁의 말에 반박하자면
그런 식이라면 2016년도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했던 슈틸리케호는 뭐 퍽이나 경기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준우승까지 간 거 였나?
아니잖아.
대놓고 팬들뿐 아닌 당시 언론에서조차도 '늪축구' 라는 타이틀로 기사보도를 할 정도로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고, 좋지 않은 경기내용 속 요행과 운에 기댄 신태용,박건하 등 당시 국내코치들의 임기응변으로 겨우겨우 결과만 낸 반쪽짜리 성과였을뿐 그런 좋지않은 경기내용 속의 요행,운이 장기적으로 계속하여 이어지지는 않았고 끝내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파행을 겪렀던 역사적 전례가 있었는데.
역사적 전례를 겪고도 또 두고보자~ 기다려드리자~
스만이형 하고 싶은 거 다해~ 하며
대가리 깨진냥 지성없이 빨아주고 기다려주는게 과연 한국축구를 위한 정도일까?

그리고 해지조항?
무슨 말하는건데?
해지조항이 있음을 KFA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KFA는 구체적인 계약의 조건과 내용을 밝힌 바는 단 한 번도 없었어.
심지어는 한국상주 조건을 약속했다던 계약최초 당시의 공언마저 공기 중으로 공허히 흩어진 지 오래인데 무슨 해지조항 운운하는거야?
오피셜하게 단 한 번도 공인된 적도 없는 해지조항은 누구 뇌에서 나온 말인거야?
실례가 아니라면 혹시 출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
댓글
Damning 작성자 2023.10.13. 00:21
 설인아길레온
네. 읽었습니다.
헌데 말이지요.
마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축구협회 부회장인 한준희 부회장조차
계약의 구체내용은 아직 본 바 없으며 모른다는 말씀을 지난 9월 A매치 소집 직후 쯔음에 한 바가 있는데 말이지요.

현직 협회 부회장도 모르고, 본 바 없는 클린스만의 계약서 구체내용을
박찬준 기자랑 일찍이 직위에서 물러난 퇴임한 전임 협회부회장 김병지가 더 잘알까요?

저는 해지조항...
글쎄요.

상주조건도 있으리라, 있을거다라는 식의 메세지 전달들이 각종 언론, 기자들의 글과 말을 통해 있어왔으나
결과적으로는 없었던게 사실 아녔습니까?

기자들의 보도전달을 너무 비판적 사고없이 맹신하는 게 글쎄요, 뭐.

아무튼간에 뭐, 작금의 클린스만 사태를 고깝잖게,
애초에 감독이 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되었음에 대해 인식하는 시각은
그쪽과 저 모두 동일할터이니 더이상의 댓글, 혹은 쪽찌 따위는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임기 다 채울 사람도 아니고
물러나는 것, 참사가 벌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터이니 이젠 뭐 팝콘 끌어안고 예견된 참사를 구경해야겠지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3. 08:09
 Damning
그 상주 조항이 없었다는 부분
구두 계약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모든건 문서화 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는겁니다.
말로만 이야기 오갔거나 권장사항 정도고
계약문서에 넣지 않으면 강제성이 없죠
축구협회에 있는 사람들이 그안에서 있다고
서로 모든 사정을 다 알수 없을겁니다.
해지조항 그것도 보도를 맹신한다 이것보다
어느 집단이든 자신들도 돈과 관련된 손해를 보면
이건 완전 호구니까 최소한의 보험은 든다는거죠.
김병지 또한 클린스만의 계약조건은 모른다고 해도
그런데 이분도 과거 축구협회 부회장이었던적이 있고
현장 축구인으로써 축구대표팀 감독이 계약할때
일반적으로 맺는 옵션 같은건 꽤 알고 있을겁니다.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댓글
Damning 작성자 2023.10.14. 00:53
 설인아길레온
"축구협회에 있는 사람들이 그안에서 있다고
서로 모든 사정을 다 알수 없을겁니다."
"김병지 또한 (중략)
과거 축구협회 부회장이었던적이 있고
현장 축구인으로써 축구대표팀 감독이 계약할때
일반적으로 맺는 옵션 같은건 꽤 알고 있을겁니다."
댁의 댓글 안에 서로 모순된 문장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보시지는 않아요?
댁의 말로 댁의 논리가 반박되고 있잖아요?

그리고
"~겁니다"
~일겁니다~ ~알겁니다~ ~할겁니다~
다 그냥 뇌피셜이신거잖아요.

결국 장문의 반론 댓글을 적으셨으나
그 장문의 문장들 어미가 하나하나 다
"~겁니다." 라는 식의 가정적 IF문으로 말을 흐리시네요.

뇌피셜로서 공식적인, 오피셜리한 확증되지 않은
해지조항 운운을 하며
아시안컵까지 대가리 깨진 채 일단 기다려 드리자~
논지로 말 하는 거 반대하는 제 말을 반대의 말을
다시금 재반박하시려면
"~겁니다" 식의 말, 뇌피셜이 아닌
확증적 근거를 제시한 형태로의 단정적 어미로서의 반론이 필요하셨으리라 봅니다.

뭐, 아무튼간에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댁의 말에 존중하구요.
동의는 결코 안 합니다.

이제 정말로 대댓글 안 답니다.
토론 자체가 무의미할 거 같네요.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4. 12:46
 Damning
감독을 했던 사람들도
자신이 감독을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위기를 안다는거에요
진료를 보는 의사도 마찬가지에요
자신이 일반적인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자세한건 직접 진료을 해야 판단하는거죠.
김병지가 말하는 그 해지조항이라는건
일반적으로는 그렇게들 많이 한다는 이야기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감독은 어떤 옵션이 붙는지
저감독은 어떤 옵션이 붙는지 모른다는거죠
그리고 감독이든 선수든 계약이 간단하다면
계약기간하고 연봉만 하면 끝일텐데
세부적인 협상이나 이런 단계가 남은것도
이런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4. 12:46
 설인아길레온
현직 부회장도 모르는 이야기?
그분이 누구를 지칭하시는지 모르지만
만약 한준희 위원이라면 제기억에
유튜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내가 알아도 다 말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근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접근해서 추측할수는 있죠
성적에 따른 옵션이나 아무 조건없이 4년을 맡긴다?
그럼 성적이랑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실패거나
그 상황이면 나머지 위약금 연봉을 그대로 다 물어야 하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나는 망해도 돈 다 받을수 있음
이상황인데 어떤 협회가 그런식으로 계약을 할까요?
해지조항 이런게 아니라고 해도 그들 나름대로의 보험을 듭니다.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4. 12:46
 설인아길레온
게다가 당초 천안축구센터에 1년치 예산 1300억을 쏟아부었어요
그래서 돈 없다고 하던 협회고 클린스만의 연봉은 벤투보다 낫지만
나머지 코치진은 한국에서 거주형태가 아닌것도 한국에서 거주가 되면
코치진의 가족까지 같이 올 경우의 체류비 이것도 부담해야 하는데
감독 외에 코치진은 국내체류가 아닌건 결국 비용절감 차원이죠
클린스만 보면 초기에 한국감독이니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인터뷰를 해놓고 나중에 가서 자신 스스로 말을 바꿨죠
그 국내체류조건을 계약조건에 넣을수 있는건지
아니면 권장사항인데 다른 감독들은 국내에 체류한건지 모르지만
말로만 서로 이야기한거라면 문서상으로 없으니까 저렇게 행동도 가능하구요.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4. 12:48
 설인아길레온
그리고 제가 볼때 많이 부정적이신거 같아요
물론 저도 클린스만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근데 결과가 좋을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과정은 망했는데 운좋게 결과가 좋았을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과정이 안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도 기대하기 어렵다쪽에 가깝지
좋은 성과를 내도 이건 운이 엄청 좋았을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가는게 더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신거 같아요.
의견을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댓글
설인아길레온 2023.10.14. 13:06
 설인아길레온
암튼 저는 이런 계약에서 갑/을 관계가 존재할수 있지만
어느 누군가가 일방적인 100%의 갑은 없다고 보는 쪽입니다.
더구나 대한축구협회라면 국내감독이든 해외감독과 계약이든
이런 계약을수도 없이 해왔을거고 보편적인 방식은 비슷하겠죠
성적 관련해서 아무 조건도 안걸고 계약한거라면 그건 호구죠
그거는 저한테 뇌피셜 운운 거려도 생각하실수 있는 부분일텐데요.
어차피 성적 안좋아도 그 해지조항이 있다고 해도
그 조건이 우승성공과 우승실패로 나뉘는게 아니라면
그 조항이라는것도 사실상 무용지물이에요.
본프레레 아시안컵8강 갔을때 안짤렸습니다.
그러니 이거 있어도 난이도 비교적 쉬운 미션일수 있는거구요.
16강에서 겨우 이기고 8강 상대로 예상되는 이란 상대로
대참사 나지 않은 이상 정몽규가 믿는다 하고 갈거라고 봅니다.
댓글
지갑훔친도둑 2023.09.24. 09:23
레알만 봐도 스쿼드가 좋으면 올드한 442도 통함
근데 우리나라는 그 정도까진 아님
전북은 리그 내에서 레알처럼 고퀄리티 선수층을 보유할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경쟁력에서 아직 그정도 까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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