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오히려 울산이 자격지심 있다고 본다

저가 머 울산 생활을 그리 오래한건 아니지만 

누누2 말씀 드렸듯 울산 사람들은 울산 현대라는 팀 존재 자체를 앎

남자들은 어찌저찌 이해하겠는데 50 넘은 어머님들도 울산 현대? 개축? 요즘 잘해? 되묻는 경우를 자주 접함

개축조축판에서 이거는 정말 큰거임

경기장을 찾는건 아니지만 생활 속에 개축 팀이 녹아있음

이런거 가능한 팀은 수원을 필두로 스울, 포항, 후발 주자 전북 정도만이 가능하다 그리 보그등요

문제는 이제 울산의 트로피와 경기력인데

스아실 우리가 알다시피 지난 기간 울산이 걸어온 길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았고 결과도 마땅찮았다

그래서 이제 문수는 텅텅 비어있고 뭐 아무튼

아무튼

mb 부임 이후 이런 부분이 마니 개선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면서

샤이 울산들 경기장 복귀 축포를 울렸고

결정적으로 이건 개똥 철학이지만

저가 생각하기에 울산 팬심이 폭발한건 2020 아챔 우승이 아닌 2012 아챔 우승임

그때 한창 응원하던 친구들 지금 채소 30 초반에 보통 40 진입했을거고

지금 경기장 찾으면 애들 손 잡고, 유모차 끌고 직관 올 사람들임

그렇게 경기장 찾은 애들은 10년 후 어떻게 되겠슘?

아 내 고향 울산에는 울산 현대라는 팀이 있고 존나 재미난 축구로 존나 개축을 정ㅋ벅ㅋ함 이런 기억이 자리 잡을거란 말이지

울산 상승세가 10년 후에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어

근데 적어도 지금 자라나는 으린이들의 마음 속에 울산 현대라는 팀은 기억된다

그리고 나중에 울상에 또 한번 전성기를 맞으면 그 친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올것이다

그리 봅니다

물론 울산이 조축 개삼으로 강등 당해도 팀을 믿고 1만여 관중이 찾아오는 그림, 좋지

근데 그거는 솔직히 우리가 바라야할 목표가 아니고

그저 상승세일 때만이라도 다시 팀을 기억해주고 경기장을 찾을 그럴 사람을 만드는게

지금 개축조축의 목표고

과거의 울산과 현재의 울산은 알게 모르게 그걸 해내왔다

그리 봅니다

근데 관중이 존내 늘어서 문수 직관 씨바 존나 불편해

아름다우신 분들 많은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