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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정보/기사 [김현회] 중국의 승부조작, 우리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발롱도르~]

과거 리 전 감독과 한국에서 술 한잔하며 축구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승부조작 혐의로 입건된 건 놀라운 일이다. 리 전 감독 이외에 중국축구협회의 류이 전 사무총장과 천융량 전 상임 사무차장이 기율·법률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중국 축구에 능통한 관계자는 “리톄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 승부조작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사형을 구형받았다는 말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구형’과 ‘집행’은 다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아직 중국의 어떠한 매체로부터 보도된 바 없으니 참고만 하자. 

 

...

 

걱정되는 건 중국 프로스포츠가 승부조작으로 물들 경우 우리도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2011년 K리그에서 대대적으로 승부조작이 적발될 당시를 떠올려보자. 당시 중국 축구계는 이미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른 뒤였다. 승부조작은 불법 온라인 배팅 사이트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사이트를 운영 중인 중국 폭력 조직 등이 브로커를 앞세워 선수들을 매수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브로커로 활동했고 브로커는 폭력 조직(불법 온라인 사이트 업체)과 선수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들은 중국 시장에서 한창 승부조작으로 해먹다가(?) 공안의 단속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을 타겟으로 했다.

 

2011년 당시 K리그 승부조작 범죄의 자금 중 상당 금액도 중국 쪽 돈이었다. 이후 이들은 국내 폭력 조직과 합세해 한 번 승부조작에 발을 내딛은 선수들을 협박했다. 당시 ‘카더라’로 중국 삼합회도 국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소문도 있었다. 선수들이 조직 폭력배로부터 협박을 당할 때 중국어를 들었다는 증언도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어진 이들은 당연히 주변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한국이 그들의 또 다른 무대가 될 가능성은 이미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금 중국 축구는 승부조작과 금품 수수, 비위 행위로 쑥대밭이 됐다. 이 세력은 어떻게든 세력을 옮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674

 

댓글 2

best 기성용 2023.06.02. 19:38
우리 이거 물밑에서 하고 있고 그러다 걸려서 함 더 터지면 진짜 이제 끝나는거임
더이상 붐은 없다
best 기성용 2023.06.02. 19:38
우리 이거 물밑에서 하고 있고 그러다 걸려서 함 더 터지면 진짜 이제 끝나는거임
더이상 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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