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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포항팬 입장에서 동해안더비와 서울전 아울러

황인재 : 빌드업 잘하는데 뭐... 작년 윤평국보단 나아보여서 이 정도면 만족함. 신화용->김진영,김다솔, 강현무->조성훈,이준 이 때보단 훨 나음.

심상민 : 알고보면 롱패스 관련 지표가 상당히 좋다. 어시도 노려 찼을 가능성 나는 되게 높게 봄.

수비진 : 그새끼와 불쌍한 수빈이가 빠지면서 롱패스의 중심이 3선->상대 수비라인 뒤에서 4선->1선으로 변경된 느낌. 상민 알렉스 창래 승욱 다 롱패스 괜찮으니까.

 

신광훈 : 아이고 광훈이형 1년만 젊었어도

오베르단 : 확실히 울산 수준의 체급이 되니까 턴오버가 좀 늘어나더라. PA 왼쪽에서 오른발로 컷백할 땐 좀 골때리긴 했음.

김종우 : 냉정하게 신광훈 풀타임 뛸 체력 됐으면 바로 후보라고 봄. 공격적인 면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기여를 할 수 있겠지만 오베르단은 최영준 수준까지는 아니니.

 

김인성 : 왜 김인성을 데리고 왔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 울산도 이명재 이규성 루빅손이 와리가리치면서 하프스페이스를 뚫으려고 열심히 시도했는데 인성킴이 수비 상황에서의 이해도가 정말 높아 이걸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 상협어빠랑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임은 직선적인 돌파 + 압박 없거나 약할 때의 탈압박/슛이 위력적이었다면 오히려 압박이 세게 들어왔을 때 '혼자서' 벗겨내는 건 인성킴이 훨씬 나은 거 같음. 그리고 속도툴이 있다보니 임과는 다른 느낌으로 의식을 할 수밖에 없고. 인성킴이 풀타임을 뛸 체력이 있었다면 포항이 이겼을 거라고 120.1% 확신함.

김승대 : 수비적인 내용 상동 + 진짜 오늘 미친듯이 뛰어나뎠고, 잘했고, 14포항 이후의 김승대가 누누이 그렇지만 라인브레이킹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그놈의 투터치 이후 그거 때문에 말아먹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건 승대 아니었으면 못 만들 기회였고, 김인성 고영준 김승대가 2선에 있어서 울산 수비 부담도 엄청났을 것.

윙어 : 백성동 김승대 김인성이 체력과 임무상 풀타임이 어려워 보이는데 정재희가 여름에야 돌아오고 그 다음엔 애기들 뿐인 게.

고영준 : 얘 갑자기 왜 각성함?

윤재운 : 조재훈도 용인이고 얘도 용인이고 용인에 뭐 유전팠나? 19수빈,플스, 20승모,영준, 21,22 호재 이후로 아주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 같은 U22 카드. 몸도 단단한 거 같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

 

서울전까지 아울러서 써보자면, 포항은 존나게 뛰어다니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다 못해 강요받는 팀이다. 부족한 선수단의 퀄리티를 영민한 전술(특히 국지적인 시나리오), 헌신적인 태도로 보완한다. 광주와 단적으로 다른 게 있다면 포항은 포철고 유스풀과 연어, 자린고비 경험이 오래 쌓인 프런트의 영입능력(외국인 제외)으로 순수 체급만으론 상스 문턱까지는 비벼볼 만하다는 거고, 광주는 1부 최하위권에 가깝다는 거고. 뭐 광주는 차치하고, 작년도 그렇고 20 이후 김기동 포항의 문제점 중 하나가 수비든 공격이든 결정적인 기회에서의 집중력(단적으로 서울전 박승욱 등, 작년의 정재희, 허용준 등)이었는데, 헌신적인 태도를 통해 전술적 움직임을 끊임없이, 존나게 움직여줘야 하는 이상 이미 그러한 집중력을 발휘하기 너무나 어려운 조건이라고 생각함. 괜히 포항 시절 황선홍이 제로톱 보고 확실한 공격수가 있다면 저런 거 시키겠냐고 하고, 최순호가 양동현 보고 뛰지 말라고 하고, 김기동이 팔로 보고 위에만 박혀 있으라고 했겠냐고. 하지만 그런 좋은 수준의 선수를 보유하기 힘든 포항의 상황 상(고영준은 이제 제공권 빼면 만능형으로 커 가는 것 같으니 논외) 남들보다 더 생각해서 더 뛰어야 비빌 수라도 있는데, 여기서 마지막 한 발까지 신경쓰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평가라고 본다. 물론 잘하면 좋지, 이기면 좋지. 근데 난 그래도 우리 선수들 지금 벼랑 끝에 몰린 수준으로 뛰고, 성적 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좋은 말만 하고 싶음.

 

아, 작년 울산은 존나게 센 인상이었지만 우리가 노림수 걸면 어어어?하다가 스스로 무너졌거나, 바코 아마노 등의 체급으로 간간이 번뜩였다면 올해는 우리가 좀 더 나은 것 같은데? 싶다가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전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댓글 10

뚜따전 2023.04.22. 23:38
솔직히 울산 상대로 앞서간 거만 하더라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허지

포항은 올해 아챔권은 거뜬하고 2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듯
댓글
모쌀겐네 2023.04.23. 06:05
고영준은 작년 초에 오범석이 해설시작하면서 포항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았었음. 성장이 정말 엄청 나다고. 그래도 작년엔 엄지성이나 양현준에 비해 게임에 미치는 임팩이 적다고 느꼈는데, 그게 크베시치 때문(?-역할차원의 의미)이었나봐.

올해는 공미 외인을 안샀는데 그게 고영준이 있어서라고 고영준입으로 김기동의 의중을 드러낸바있음(포항항티비-포토슛영상).

영준이가 영플레이어상 놓친거라던가 기타 그런 등등보다 감독님이 자길믿고 그 포지션에 외국인을 안샀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자극이 된다고 밝혔음.
감독의 확고한 신뢰와 그에 부응하려는 책임감과 자신감이 얘를 빛나세 만들어주눈거죠.
댓글
27세쇠돌이 작성자 2023.04.23. 10:28
 모쌀겐네
20고앵은 팔로/심동운 롤을 들고 나와 그야말로 크랙이었고, 21고앵은 크베시치 롤을 들고 나와 플스/임/쨓를 살려주고 부족해진 팀 전력을 커버치기 위해 존나게 역할이었다봄. 굳이 따지자면 수빈이와 승모에 비유할 만한? 차이는 고앵은 그걸 다 흡수해버렸다는 거. 점점 황진성+김승대가 되어가는 거 같음. 근데 이럴수록 키가 5센티만 컸어도 국대 로테급은 그냥 노려보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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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쌀겐네 2023.04.23. 16:54
 27세쇠돌이
공미가 뭐 키는 작아도 되는데 평생 대표팀애선 이강인 뒤에 서있어야하는...ㅠㅠ 그래도 엄청 든든한 이강인 백업으로 크는것도 중요하쥬 ㅎ.

아겜 승선해서 군문제해결하고 얼른 유럽가자! 직거래로 유럽가자. 이청용, 기성용처럼 케이리그에서 신체적으로 성인형 선수가 되어서 진출하는게 낫다는 사례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27세쇠돌이 작성자 2023.04.23. 18:43
 모쌀겐네
헤더를 따냐 마냐의 문제보다는 피지컬 경합은 덩치에 어느정도 비례할 수밖에 없다보니ㅠㅠ 머리도 좋고 희생적이니까 오히려 칸진리를 위한 판을 깔아주긴 좋은 카드가 될 수도 있겠죠
댓글
모쌀겐네 2023.04.23. 18:49
 27세쇠돌이
아니 내말은 이강인 대체자원...보조가 아니라 ㅠㅠ
댓글
27세쇠돌이 작성자 2023.04.23. 18:50
 모쌀겐네
아아 저는 칸진리 경기 잘 안봐서 정확히 어떻게 뛰는지는 모르는데 오히려 같이 뛰면서 전술적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뜻이었쥬
댓글
모쌀겐네 2023.04.23. 16:57
 27세쇠돌이
글고 황진성+김승대 지극히 공감합니다. 흡수력이 굉장한 애라고 봐요. 승대 리턴후 김승대꺼 엄청 흡수하는 느낌이어요.

여담인데 걔 초딩때 인터뷰보면 우상이 황진성이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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