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칼럼/프리뷰/리뷰 나 사실 개소심해서 전부 불금날 기만할 생각 뿐이라 너네들 개축갤에 개코도 관심도 없을 타이밍에 조축 4R 부산 첫 홈경기 후기나 써보는 거니까 부디 많이들 읽지 마라 부끄러우니까

 

* 엔트리

 

---------- 라마스 -----------

정원진 -------------- 페신

 

-------- 이상헌 ------

------------ 임민혁 --------

---------- 권혁규 -------

 

어정원 - 이한도 - 조위제 - 최준

 

----------- 구상민 ----------

 

 

이상헌 <-> 최건주

임민혁, 페신 <-> 김상준, 최기윤

라마스, 최건주 <-> 박정인, 최지묵

 

 

* 경기 내용

 

ㅁ 4-1-4-1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인버티드 풀백+제로톱 전술 운용

ㅁ 이상헌이 왼쪽이 아닌 중앙에 나서고 정원진이 좌측에서 시작함

ㅁ 최준에게도 작년 인버티드 풀백을 처음 시도할 때 이후 처음으로 다시 이 롤을 부여

ㅁ 세 명의 미들과 함께 정원진 역시 중앙으로 나서며 어정원을 여태껏 보다 더 사이드 쪽으로 활용

ㅁ 하려 했으나 10분만에 이상헌이 경합 중 부상으로 최건주와 교체 되어 어정원 역시 다시 인버티드 역할에 더 충실

ㅁ 공격 시 각자의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움직이며 그렇게 볼이 뺏긴 후의 빈 공간엔 근처에 있던 사람이 무조건 메우며 무한스위칭 하며 경기를 이끔

ㅁ 그래서 라마스가 후방 플메가 되고 정원진이 제로톱이 되는 장면도 연출

ㅁ 무한스위칭 속에 짧은 연계로 빌드업 하려 했으나 김천의 미들 역시 탄탄했고 이후 롱볼 전개 역시 적절하게 섞으며 김천의 라인을 뒤로 물림

ㅁ 반대로 김천은 미들에서의 우위를 가지지 못 한 채 꾸준히 짧은 연계로만 공격을 시도한 탓에 우리 수비진에서 비교적 쉽게 볼을 탈취 하고 전개가 가능해짐

ㅁ 아크 근처에서의 정원진-라마스의 연계와 임민혁,최준이 패스 후 꾸준한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공략하고 연결에 실패해도 빠른 전방 압박을 가해 김천의 전개를 늦추며 공격 작업을 꽤나 어렵게 만듦

ㅁ 이것 역시 김천의 포지셔닝에 충실한 공격 작업과 대비 되는 모습이었음

ㅁ 이러한 모습 때문에 점유율은 뺏겼더라도 전체적으로 볼이 김천의 진영에서 많이 돌았을 정도로 전술의 활용과 실용적인 면에서 앞선 모습이었음

ㅁ 김천은 원두재의 폼 저하가 미들에 큰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고 김지현의 이정협롤 역시 이한도의 맨마킹으로 크게 이득을 못 봄

ㅁ 부산은 박스 안에서의 파워와 높이에서의 승산이 없어 윙플레이에 소극적이다보니 득점 전까지 상대 센터백의 간격을 넓히는데 어려움을 보임 

ㅁ 지금의 전술이 거의 녹아들어간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로 박스 내에서 슈팅이 0인 건 뚝배기 공격수에 사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거 같음

 

*경기 후기

 

- 말이 포지션이지 둘리옹이 칠판에 점 10개 찍어놓고 -마 느그들 빵꾸 난 근처에 있음 아무나 땜빵해라-로 전술 설명 끝낸 거 같을 정도로 다들 지멋대로 포지션 파괴함

- 아무튼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다 손진발짓목짓눈짓 하며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참 사이좋아 보였고 또 서로 말도 잘 들어먹음 

- 아무리 그래도 왼쪽풀백 어정원이 우측 코너플랫 근처에서 드로인 하는 건 뭔데

- 라마스는 갈수록 스트라이커에 가까워지는 모습임 뚱뚱한 아구에로 보는 줄

- 최준이 이 날 미쳐도 단단히 미쳐서 풀백으로 인버티드 시켜놨더니 박지성 놀이를 하고 있음

- 거기에 미들에서의 전개도 좋고 빈공간 백업도 상당히 잘해내는 모습으로 공격포인트만 없을 뿐 MOM급 활약을 보임

- 최건주의 속도는 좋은 옵션이긴 하고 그 속도로 간접적인 결과물도 나왔지만 역시 기본기적인 세밀함이 많이 떨어지고 속도에만 의존하는 모습은 강점 보단 약점에 가까워 보임 본인 역시 이에 스스로 잘 생각해봐야 될 듯

- 반대로 임민혁의 패스 후 움직임에 대한 지능은 상당히 높아 보이던데 75분에 근육 경련은 야 임마!

- 정원진은 알게모르게 겁나 뛰어다니면서 김천한테 후드려 맞기만 하더니 정작 페신이 골 넣으니까 와사바리 걸어서 자빠뜨리는 게 완전 마음에 들었음 

- 하이라이트로 첫 골 장면 보는데 구상민이 백패스를 받아 공을 가지고 있다 김진규가 손가락으로 뒤쪽을 가르키자 그걸 본 거처럼 구상민이 롱볼로 뒷빵 때려서 어시 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 거기에 본인이 직접 득점도 하고 드리블 하다 뺏겨서 우리 세 번째 득점에 기점 역할도 하고 누가 봐도 김진규를 위한 경기였음

- 상대가 군바리라 그런지 개간지u-22군필권혁규가 예비군의 품격을 제대로 당당하게 보여줌

- 혁규 성격에 수비 선수 콜 할 때 김천 선수의 등번호나 이름 보다 며칠 남은놈이라고 콜 했을 가능성 높음

- 이 날 경기장에서 본 가장 이쁘시고 본인도 그걸 아셔서 유니폼 끝단 묶어 크롭티로 꾸며 입으신 분의 마킹이 최기윤인 걸 보고 최뭐시기 임마 이거 방출 1순위로 삼음

 

 

 

댓글 8

best 더플레인 2023.03.24. 11:11
요즘 부산 잘 나가니까 축구글도 쓰시네
best 뚜따전 2023.03.24. 11:13
응 갤러들 많이 보라고 제목에 색상도 입히고 볼드도 넣을거야~
best 더플레인 2023.03.24. 11:11
요즘 부산 잘 나가니까 축구글도 쓰시네
댓글
best 뚜따전 2023.03.24. 11:13
응 갤러들 많이 보라고 제목에 색상도 입히고 볼드도 넣을거야~
댓글
전주원 2023.03.24. 11:18
 뚜따전
응 이거보고 읽었어~~
댓글
꾸르바수드 2023.03.24. 11:14
박정인은 박진섭 만나 깨우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아직 보이는 성과는 없네
댓글
HeThink 2023.03.24. 11:16
선생님 글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ㅋㅋㅋ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츄르토토 국내축구갤러리 츄르토토 규칙 + 국축갤 토사장 명단 35 Lumine 299 22
정보/기사 2024 시즌 K리그1-K리그2 유니폼 통합정보 9 뚜따전 1684 11
자유 2024년 국내 축구 일정(K리그1~K4리그) 10 미늘요리 5182 36
에펨/로스터 국내축구갤러리 FOOTBALL MANAGER 로스터 공지 (7월 7일 베타업데이트) 116 권창훈 21866 57
가이드북 K리그1 가이드북 링크 모음집 13 천사시체 12095 39
자유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프로 플스인! 개축갤 뉴비들을 위한 필독서 모음❗ 30 뚜따전 37025 45
자유 국내축구갤러리 2024 가이드 7 권창훈 25790 27
인기 교수가 되고 싶지만 11 고독한아길이 154 16
인기 저거 아이돌판 문화 아님 1 Jarrett 148 11
인기 한땐 북한이 대통령 모가지도 따러오고 판문점에서 미군 장교 목도 땄는데 9 운석열 105 10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Jarrett 176 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104 1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31 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41 8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안양스피런 127 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146 8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29 7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아냥kb 316 16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경남뼈주먹 218 18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334 1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43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Jarrett 314 24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80 8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38 4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55 9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25 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30 6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고독한아길이 143 9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고독한아길이 76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Nariel 38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