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시도민구단 연봉총액 7년 간 최대 5~6배 증가했는데도 아무 경각심 못 느끼는 거 심각하지[발롱도르~]

축구산업의 주 수입원인 TV중계권료와 스폰서 후원금, 경기장 입장료는 제자리걸음에 코로나19 쇼크가 덮쳐도 선수단 인건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 해외 구단들은 저 기간 동안 존립 자체가 위험해졌는데 K리그는 선수 연봉이 올라감.

사실 기업구단도 예외는 아니지만 공적인 돈인 세금이 투입되는 시도민구단은 더더욱 악착같이 축구로 돈 번다는 마인드셋이 탑재되어야 함. 재원 마련하는 수단은 현실적으로 이적료 벌이가 전부고.

그런데 몸값이 오른 선수를 고점에 파는 게 아니라 지자체에 매달려서 지원 받아 연봉 올려주고 무리해서 잡고있음. 이건 정상이 아님.

더 최악인 건 저런 선수를 최종적으로는 끝까지 못 잡고 계약만료 되면서 수익을 못 내거나 6개월~1년 남기고 국내 구단에 염가에 파는 거.

어떤 팀들은 현금 필요 없으니 선수를 달라고 함. 그 선수들은 보통 애매한 나이 애매한 기량을 가졌고. 이게 프로축구 종사자들이 가질 사고방식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됨.

시도민구단은 원칙적으로 윈 나우 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님. 최소한의 재원 조달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게 되고나서 위를 바라보는 게 건전하다는 거.

그런데 관리자들 특히 현장 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은 구단과 프로축구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당장 내 커리어와 다가올 시즌이 전부라는 마인드.

스카우팅 체계를 정비하고 노하우를 쌓아서 꾸준히 좋은 선수를 찾아 키워낸다는 발상과 시도는 전무하고 대체자 없으니 못 보낸다는 무적의 논리.

결국 이런 식이면 언젠가는 공멸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