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2 결산 데이터] K리그1 중앙 미드필더 45명 패스 성공률 및 배합 분석.

0. 데이터 개요

 

- K리그1 경기 200분 이상 출전 중앙 미드필더(2.5선~3선) 기준(총 45명)
- 정렬순 : 구단명 순
- 주황색 : 각 항목 1~15위
- 노란색 : 각 항목 16~30위
- 하얀색 : 각 항목 31~45위
- 소요시간 = 출전시간/각 항목(단순 횟수가 성공률의 신뢰성이라면 소요시간은 1회까지 몇분이 걸렸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실제 빈도를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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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3선들의 패스 빈도가 모두 하위권인 유일한 팀입니다. 평균적으로는 대구(2.81분)보다 빈도가 높은데(2.27분) 라마스같이 특별히 많이 시도하는 선수가 있진 않았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중장거리 패스 배합에 집중한 컨셉이 보입니다.

 

김동현은 강원에서 유일하게 후방패스 성공률과 볼미스가 적었던 선수입니다. 수비지역 전개 배합도 적어서 공격지역에 좀 더 머물렀음에도 실수가 적어 안정적으로 볼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강원에서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낮지 않은 롱패스 성공률로 롱패스 배합이 높아 방향 전환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대신 다른 강원선수들과 다른 점이 공격기여(슛, 크로스, 키패스)가 상대적으로 적고 백패스 비율이 많았던 점입니다. 가장 공격적으로 전진했던 선수임을 감안해도 홀로 후방패스 배합이 상위권이에요. 그런데 공격기여도 다른 선수보다 적다면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해주는 점을 제외하면 위치에 비해 역할이 좀 애매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아예 롱패스를 살려 아래에 내려오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서민우는 강원 3선 중 가장 수비지역 전개가 많으며 리그 전체 3선으로 봐도 조지훈 다음으로 많습니다(2위). 이는 문지환, 류재문보다도 많은 비율입니다. 그만큼 수비지역에서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는 뜻인데, 홀로 중앙 지역 활동이 적고 공격지역의 전개가 많습니다. 케빈이 중앙까지만 올라갔다면 서민우는 중앙을 건너뛰고 더 많이 올라가서 활동했다는 뜻이죠. 이렇게 올라왔을 때 서민우는 슈팅보다 크로스와 키패스를 더 선택했습니다. 크로스는 여기에 성공률도 높아(10위) 크로스 장면이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서민우는 후방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전방패스 성공률이나 전방패스 배합이 강원 선수 중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김동현의 강점이었던 후방패스 성공률과 볼미스가 모두 하위권입니다. 특히 볼미스가 많습니다(41위). 후방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점이 서민우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빈은 확실한 쓰임새가 보입니다. 중장거리 방향전환 조타수와 슈팅. 케빈은 조지훈 다음으로 숏패스를 안 합니다(44위). 중장거리 배합이 모두 상위권이죠. 특히 롱패스 배합은 한국영 다음으로 많습니다(2위). 숏패스가 적은데 중장거리 패스가 많아 패스 했다 하면 길게 때린다라는 느낌이 들 겁니다. 그런데 방향이 거의 좌우로 벌려주는 횡패스였어요(7위).여기에 롱패스 성공률도 상위권이라서(14위) 좌우로 벌려주는 롱패스가 굉장히 많이 나왔을 겁니다. 공격지역 전개가 적은데 슈팅은 많아서(3위) 킥에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외에는 특별하다 싶은 부분이 없어 역할 설정이 매우 중요하겠다 싶은 선수입니다. 후방패스 성공률이나 볼미스도 아쉽고, 전방패스 성공률이 높은 것도 아니거든요. 특이한 점은 탈압박은 아예 없는데 드리블 부문에서 황순민, 박형진, 라마스를 제치고 제일 많이 하는 선수라는 점입니다(1위).

 

한국영은 그야말로 탈압박과 방향전환 장인이라고 불릴 선수입니다. 탈압박에서 이동수와 한석종을 제치고 압도적 1위입니다. 드리블이 아예 없는데 높은 위치에서 머무른 시간이 많은 와중에 탈압박이 최고인 점은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롱패스 배합도 케빈을 제치고 가장 높습니다(1위). 숏패스 배합이 엄청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길게 보낸다 하면 어중간하게 보내지 않고 길게 나갔다는 뜻이겠죠. 여기에 롱패스, 숏패스 모두 성공률이 상위권이고 횡패스 배합은 윤석주 다음으로 높아(2위) 케빈과 얼추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더 명확한 임무 수행과 패스 성공률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영이 수비적 이미지와 달리, 강원 선수 중 가장 수비지역 전개가 낮은 선수였습니다. 공격지역 전개도 적지 않았는데, 공격 기여에서는 크로스 빈도가 많았습니다.

 

 

- 김천

 

김천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공격 지역 전개 배합이 모두 낮고, 횡패스에 주력했으며, 중장거리 배합에 모두 몰려있습니다. 여기에 공격 기여가 낮은 것이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이는 김천의 3선은 좀 더 밑에 내려서서 중장거리로 뿌리는데 주력하고, 공격 참여를 상대적으로 적게 했다는 컨셉으로 보입니다.

 

권혁규는 전방패스 배합이 윤석주나 문지환보다 높아서인지, 성공률이 홀로 중위권입니다. 롱패스도 배합이 세 선수 중 가장 낮은데 성공률도 가장 떨어집니다.  후방 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인 점은 불안한 부분입니다. 패스 빈도도 세 선수 중 가장 낮습니다. 패스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 선수는 탈압박과 볼미스, 드리블 등 볼을 소유하는 부분에서 전부 상위권을 기록해 수원 박형진과 함께 유이한 선수입니다. 박형진과 비교해 세 부분의 수치는 낮았지만, 드리블 성공률은 3배 넘게 높아 성공률까지 포함하면 4개 부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볼을 직접 운반하는데 있어서 매우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문지환은 박용우, 정현철과 함께 패스 성공률에서 크로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특히 중장거리 배합도 높고, 롱패스 성공률은 기성용(12위), 신진호(13위)보다 높았습니다(10위). 다만, 박용우와 정현철에 비해 가장 아래쪽에서 전개를 했던 선수(3위)입니다. 이는 독보적이었던 서울 조지훈(1위)을 제외하면, 강원 서민우(2위)나 전북 류재문(4위)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후방패스가 홀로 중위권으로 많습니다. 수비지역에서 전개가 많은데 후방패스가 많다는건 좀 아쉽습니다. 울산의 원두재가 문지환과 비슷하면서도 앞서는 점이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배합이 높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권혁규나 윤석주는 볼미스까지 적지만 문지환은 이들에 비해서 많습니다. 후방에서 중장거리를 통해 횡으로 뿌려주는건 좋은데, 탈압박도 없고 백패스는 많은데 경기 관여가 별로 없다는 점을 본다면 이 선수의 특성을 명확하게 나타내줍니다. 

 

윤석주는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이 매우 강점인 선수입니다. 중거리패스 1위, 롱패스 3위로 한석종과 함께 중장거리 패스 정확도의 대표를 다툽니다. 대신 전방패스 성공률 상위권 15명 중 전방 패스 배합이 가장 낮은 선수입니다. 대신 횡패스 배합이 가장 많은 선수입니다(1위). 전방패스를 많이 하지 않아 높은 전진 성공률(5위)가 좀 희석되는 면은 있습니다. 다만, 패스를 많이 한 순서로 매기면 원두재, 기성용, 신진호 다음입니다(4위). 권혁규와 문지환에 비해 훨씬 많은 패스를 한 선수인데다, 롱패스 배합도 홀로 상위권이어서 전환에 도움이 됐을 겁니다. 여기에 볼미스도 적고 탈압박도 있는데다 키패스도 있는건 장점입니다.

 

 

- 대구

 

옆을 보지 않고 오로지 전진만 바라보는 컨셉입니다. 전방패스 배합 최상위권이 몰려있습니다(라마스 1위, 이용래 4위, 이진용 5위). 중앙미드필더들의 패스가 가장 적은 팀입니다. 패스 빈도에서 라마스를 제외하고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45위 이진용, 43위 이용래, 42위 김희승, 28위 라마스). 라마스도 그렇게 패스 빈도가 높았던 선수는 아닙니다. 대구는 센터백들이나 사이드백들도 패스 빈도가 모두 하위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팀 컨셉 자체가 패스 빈도가 낮은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희승과 이진용은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김희승은 중장거리패스와 크로스같은 킥 정확도가 더 나았고, 이진용은 횡패스와 숏패스가 더 좋아서 김희승은 이진용에 비해 횡패스가 많이 짤렸다는 점에서 불안했을 겁니다. 둘 다 정확도가 높진 않았지만, 킥 정확도가 상위권에 들었던 김희승이 좀 더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희승은 백패스 배합이 컸다는게 아쉬운 반면, 이진용은 전방으로 보내려는 배합이 상위권이었습니다. 공격지역에서의 전개 배합과 엮어보면, 이진용은 김희승보다 좀 더 뒤에서 전개한 것이 보입니다. 대구 선수 중 유일하게 수비지역 패스 전개가 높았던 선수로, 그만큼 뒤에서 관여한게 많으면서도 공격까지 나간, 기성용, 이재원, 신진호, 여름같은 박스 투 박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희승은 공격에 좀 더 관여를 많이 하고, 수비지역에서의 관여가 적은 것이 이진용과 비교하면 잘 보입니다. 공격관여에서는 둘이 비슷했으나, 김희승이 슈팅 시도가 더 많았던 반면, 이진용은 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에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진용의 가장 아쉬운 점은 패스 빈도가 가장 낮은 선수라는 점입니다(45위). 이는 비슷한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지녔던 성남 이재원(44위)과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이용래와 라마스도 차이가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용래는 최고의 전진 패스 미드필더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방패스 성공률과 전방배합이 동시에 상위권이면서 수비지역 전개보다 공격지역 전개가 높은 선수는 이용래가 유일합니다. 공격지역에서 앞으로 패스를 많이 하고 성공률도 높았던 유일한 선수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이 대구에서 가장 높은 선수이면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중앙 지역에서 전개가 많았던 선수입니다. 15~30m의 중거리 패스 선호가 높았고 볼미스도 적어 볼을 안전하게 가지면서 전진 패스를 대구에서 가장 정확하게 넣어준 선수이면서 전체 3선 통틀어서도 앞으로 보내주는데 가장 좋았던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마스는 이용래의 안전과 달리 안전과 공격 관여에 비중이 높은 선수입니다. 홀로 패스 시도도 중위권이었고, 공격 관여가 전부 상위권이었습니다. 볼미스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탈압박과 드리블, 슛 등 여러 공격적 가담을 보였습니다. 라마스와 같이 공격관여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들은 윤빛가람, 백승호, 사리치로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라마스는 이 4명 중 가장 공격적 배합이 높았고 패스 정확도는 가장 떨어졌습니다.

 

 

- 서울

 

울산, 제주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들의 패스 빈도가 모두 상위권인 팀입니다. 또한 횡패스 배합이 높고 중장거리 패스 배합이 전체적으로 높아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좌우로 벌려주는 중장거리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훈이 가장 수비적이었고, 그 다음이 정현철, 기성용이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조지훈은 수비지역에서의 전개가 독보적으로 많았던 선수입니다(1위). 중앙이나 공격지역으로 거의 올라가지 않았으며, 이는 소요시간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크로스 시도를 제외하고 모두 하위권입니다. 나쁘지 않은 패스성공률과 높은 횡패스와 중장거리 패스배합은 좋은 평가가 가능하지만, 기성용이나 정현철보다도 아래에서 전개했음에도 패스 시도는 셋 중 가장 적었다는 점에서 서울의 빌드업에 끼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이라 봅니다.


정현철은 기성용(12위)보다 롱패스 성공률이 좋습니다(1위). 여기에 패스 성공률이 전부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입니다. 마냥 후방에 있었던 게 아니라 중앙 지역에서 대부분 전개했고, 공격지역에서도 전개를 했던 선수로 보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성공률이 상위권이었던 울산 박용우나 김천 문지환은 압박이 덜한 아래쪽에서의 전개가 많았음에 비해, 압박이 더 심한 위쪽에서 전개했음에도 좋은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은 정현철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롱패스 배합이 기성용만큼 높았던 것은 아니지만 롱중숏의 적절한 배분이 보입니다. 숏패스에 치중된 선수는 아니었던거죠. 후방보다 횡으로 벌려주는 패스가 많았던데다, 슈팅과 크로스에서도 나름의 공격기여는 있었습니다. 볼미스가 셋 중 가장 많았지만, 탈압박은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많았던 것은 전진 또는 방향전환에 정현철이 기여한 바가 분명 있음을 나타내줍니다.


기성용은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스성공률이 1개를 제외해고 모두 상위권일 정도로 좋은데, 소요시간 데이터 중 슈팅, 크로스, 키패스가 모두 상위권인 선수입니다. 이명주, 사리치, 라마스, 윤빛가람처럼 소요시간 데이터, 즉 공격 기여가 높은 선수들은 대신 낮은 패스성공률을 보입니다. 이규성은 공격지역 전개 배합까지 기성용과 같지만, 숏패스 배합이 높아 롱패스 배합이 높은 기성용과 결이 다른 선수입니다. 백승호, 권순형은 성공률, 공격 기여, 롱패스 배합 모두 높은 선수지만 기성용만큼 공격 지역 전개 배합이 높지 않습니다. 이까지 비슷한 선수는 신진호 뿐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기성용은 공격지역에서 많이 전개하면서 공격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빈도가 높은데, 중장거리 패스를 날리면서도 패스 성공률이 매우 높은, 희귀한 선수라는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 성남

 

권순형은 팀에서 전개 비중이 굉장히 높았던 선수입니다. 성남 내에서 패스 빈도가 이종성 다음으로 높고 정확도도 가장 좋습니다. 횡패스 배합도 홀로 상위권이어서 방향 전환에 도움을 줍니다. 백패스 배합도 제일 낮아요. 롱패스 배합도 좋은데 성공률도 성남에서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 공격기여가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공격지역 전개 빈도가 낮고, 평균 이하의 탈압박과 드리블로 볼을 몰고 가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에서의 전개와 공격 기여만큼은 기성용 스타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문제는 볼미스가 많습니다(31위). 공격지역에서의 전개가 낮은데 볼미스가 많으면 후방에서의 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재원을 주목해보고 싶습니다. 총 패스 성공률은 최성근 다음으로 가장 낮습니다(44위). 전방패스 성공률은 최성근보다 낮아서 최하위죠(45위). 그런데 전방 패스 배합은 상위권이면서 백패스 배합이 매우 높습니다(2위). 패스 빈도는 이진용 다음으로 적죠(44위). 적은 패스 중에 백패스가 정말 많은데, 백패스 아니면 앞으로 보내는 패스가 45명 중 가장 많이 짤렸다고 생각하면 분명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해보입니다. 그것도 숏패스 배합이 성남 선수 중 홀로 상위권일 정도로 배합이 몰린 것을 생각하면, "아니 그 쉬운 패스도 왜 못하나"라는 팬들의 외침이 들리죠. 하지만 이재원은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볼미스가 성남 선수 중 적은 편인데다 탈압박과 드리블에 가장 적극적인 선수였습니다. 여기에 권순형 다음으로 공격 기여(슛, 크로스, 키패스)가 고르게 높았던 선수입니다. 볼을 가졌을 때 성남 미드필더 중 직접 운반 능력이 가장 좋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원은 공격지역 패스와 수비지역 패스 배합이 동시에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입니다. 비슷한 비율로 높았던 유형의 선수로 기성용, 황순민, 여름, 이동수, 신진호, 이진용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김현태는 롱패스 배합이 높았던 유일한 성남 선수지만 성공률이 아쉽습니다. 대신 권순형과 함께 횡패스 배합이 하위권이 아니란 점과 낮은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고, 크로스가 거의 없는데 키패스가 상위권인 점은 김현태의 중장거리 패스가 키패스로 바로 연결된 장면이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종성은 이재원과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인 데이터로 보입니다. 공격빈도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았고 기여도 대부분 중위권입니다. 볼 배합도 다양하고 패스 빈도가 이재원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패스 성공률은 전체적으로 이재원보다 높아 패스의 질적인 면에서는 한수 위라는 느낌입니다. 이재원이 탈압박과 슈팅에 집중했다면 이종성은 패스에 집중했다는 느낌이네요. 다만 볼미스가 많았던 점은 아쉽습니다. 양시후는 훌륭한 경합과 수비 데이터에 비해 패스 및 공격 데이터는 아쉬운 편입니다. 가장 공격지역 배합이 적은 것으로 봐선 자신의 역할도 알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배합이 많은 것은 좋은데 롱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후방 지역 전개가 많은데 백패스 비율도 높아 좀 더 시야를 키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도 탈압박 능력에서 이재원 다음으로 좋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많은 볼미스는 줄여야 불안감을 없앨 수 있습니다.

 

 

- 수원 블루윙즈

 

횡으로 벌려주는 김상준, 이종성, 한석종과 전방으로 볼을 보낸 사리치, 박형진, 유제호, 최성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리치는 수원에서 공격기여(슛, 크로스, 키패스)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이를 달성한 선수는 기성용, 백승호, 신진호, 윤빛가람, 이명주, 이규성, 라마스, 권순형입니다. 특히 라마스와 굉장히 유사한 흐름을 보입니다. 저 중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낮은 편에, 롱패스 배합이 높으면서 횡패스 배합이 적습니다. 패스 빈도도 평균 근처이며, 높은 공격 기여와 탈압박, 드리블 시도가 돋보입니다. 온더볼에 적극적이었던 선수들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둘 다 볼미스가 많았습니다. 라마스는 볼미스가 제일 많았던 선수였고(45위), 사리치도 황순민에 이어 라마스에 못지 않았습니다(43위). 공격 장면 생산 능력은 분명 뛰어나지만, 잃어버리는 볼도 많은데다, 패스 성공률도 높지 않아 환호와 탄식을 동시에 자아냈을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성근은 탈압박과 중장거리패스 성공률은 모두 상위권을 기록해 좋았습니다. 특히 전진패스 배합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3위). 하지만 볼미스가 많은데다 롱패스 배합이 가장 적어서(45위) 정확한 롱패스 성공률(4위)이 눈에 띄기 힘듭니다. 반대로 숏패스 배합은 많은데(4위) 숏패스 성공률이 가장 떨어지는 선수입니다(45위). 전방패스 성공률도 이재원 다음으로 떨어집니다(44위). 애초에 패스를 많이 하지 않을 뿐더러(41위) 총 패스 성공률도 가장 안 좋은데(45위), 많이 하는 패스들의 성공률이 떨어지고 볼미스가 많으니 불안하게 보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여기에 공격기여도 탈압박 제외 모두 하위권이라는 점은 최성근에게 뼈아픕니다. 드리블 시도가 없는데 탈압박이 좋다는 점이 눈여겨볼 요소입니다.

 

박형진은 최성근과 비슷하면서 다른 장점을 보였습니다. 횡이 적은 배합, 수비지역에서의 전개도 적고, 롱패스 배합도 적은 것까지 같습니다. 그러나 최성근이 좋았던 롱패스는 박형진에게 약점입니다. 롱패스 성공률이 최하위입니다(45위). 대신 공격 기여와 볼관리에서 최성근보다 훨씬 우위를 보였습니다. 탈압박, 볼미스, 드리블까지 볼 운반 관련 데이터를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며 권혁규와 함께 유이한 선수입니다. 대신 드리블 성공률이 20%에 그칩니다. 눈에 또 띄는 부분은 최성과 비슷하게 공격지역 전개가 많았지만 최성근은 공격 관여(슛, 크로스, 키패스)가 적은데 비해, 박형진은 크로스를 백승호(4위)나 기성용(5위)보다 많이 했습니다(3위). 성공률에서 둘은 상위권이지만 박형진은 중위권입니다(24위).

 

유제호는 이종성, 최성근, 박형진을 섞은 모습입니다. 패스 성공률은 전체적으로 이종성과 비슷한데 롱킥이 안되는건 박형진과 비슷합니다(44위). 횡배합이 없는건 최나 박과 비슷한데, 수비지역 전개는 이종성과 유일하게 상위권입니다. 그만큼 내려와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또 이종성보다는 좀 더 공격지역 전개가 많습니다. 롱중숏 배합은 최성근과 매우 유사합니다. 거기에 공격 기여가 적은 것도 최성근과 비슷해요. 하지만 박형진처럼 볼관리 및 운반 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성근이나 박형진에게 기대할만한 전진이나 볼운반은 유제호가 소화해낼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종성을 따라잡으려면 공격 기여와 롱패스가 전체적으로 올라와줘야겠습니다.

 

수원에서 횡으로 벌려주는 미드필더 중 김상준은 이종성이나 한석종과 좀 다른 패턴입니다. 패스 정확도는 이종성과 비슷하지만, 짧은 패스 위주로 벌려주면서 실수가 없는 선수입니다. 볼미스가 고명진과 함께 아예 없는 선수입니다(1위). 숏패스 배합은 최성근, 유제호와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횡패스 배합이 둘보다 많습니다. 롱패스에 대한 배합과 성공률 모두 하위권인 것으로 봐선 킥에 대한 자신감은 적어보입니다. 수원 선수 중 공격지역에서의 전개가 가장 적은 선수인데, 이종성보다는 수비지역에서 전개가 적었습니다. 그만큼 중앙지역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공격기여는 적은데, 슈팅 시도는 적지 않았던 편입니다. 공격지역에서 볼을 잡았을 때 패스보다는 중거리 슈팅시도가 많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볼미스는 없는데 탈압박이나 드리블 시도가 아예 없는 것은 고명진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후방패스 성공률이 한석종과 함께 불안한 선수입니다. 사리치도 후방 패스는 불안하지만 더 뒤에서 전개하는 선수가 후방 패스가 끊기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종성은 김상준처럼 볼미스가 적고 탈압박이나 드리블은 없습니다. 대신 롱패스, 키패스, 크로스에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적지 않은 크로스 시도에 비해 성공률이 수원 3선 중 가장 높았습니다. 롱패스 배합은 한국영, 케빈 다음으로 높았으며(3위), 백패스 배합이 가장 적은 선수(45위)입니다. 어떻게든 뒤로는 안 보냈다는 얘기여서 팬들이 답답해하진 않았을 겁니다. 가장 약점인 중거리 패스는 성공률이 낮지만, 배합도 낮아서 크게 눈에 안 띄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수비 지역 전개가 수원 3선 중 가장 많았음에도 키패스가 사리치와 함께 상위권인 것은 이 선수가 롱패스, 크로스를 통해 꽤 많은 찬스를 만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신진호, 기성용, 라마스, 김현태, 이수빈, 사리치 정도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그 크로스가 상당히 유효했습니다(3위). 이종성보다 크로스 성공률이 높았던 선수는 박주호와 김희승 뿐입니다. 다만 후방 지역 전개가 많았고 횡패스가 많았음에도 횡패스 성공률과 총패스 성공률이 모두 하위권인 것은 아쉽습니다.

 

한석종은 패스 성공률, 배합만 따지자면 수원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입니다. 중장거리 배합에 몰렸는데 둘 다 2위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공격 지역 전개가 적고, 중앙 지역에서의 전개가 많은 선수입니다. 이종성보다는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공격 기여도 이종성보다는 낮았습니다. 대신 탈압박이 상위권인 점이 강점입니다. 기여는 적지만 패스 성공률과 탈압박에 가치가 있습니다. 드리블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볼미스가 사리치(43위), 최성근(37위)과 함께 많은 선수입니다(34위). 여기에 후방패스 성공률도 하위권입니다. 최성근이나 사리치보다 뒤에 있는 선수인데 후방패스도 불안하고 볼미스도 많다면 안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안정감만 높인다면 수위급 3선 미드필더로 볼 데이터입니다.

 

 

- 수원FC

 

박주호는 이수빈, 박용우(2개), 기성용 백승호(3개)에 이어 하위권 갯수가 적은 선수로(4개) 그만큼 할줄 아는게 많은 선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주호는 위 3명보다 롱패스 배합이 적고 숏패스 배합이 50%가 넘는 선수지만, 볼미스가 적은 선수입니다(6위). 다른 3명은 볼미스가 모두 중위권이었습니다. 슈팅이 적은 부분과 수비지역 전개가 적지만 후방 패스가 많은 것은 전방으로 전진하는 선수라기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볼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미드필더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주호는 수원FC 내에서라면 공격 관여는 가장 적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패스 빈도가 많으면서 유일하게 볼미스가 적고 탈압박이 제일 높은데다 패스 성공률에 하위권이 없는 선수여서 안정적 볼 배달을 기대해볼 3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 사이드백 출신인 점이 나오는 것이, 크로스 시도도 적지 않은데 가장 높은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1위).

 

정재용은 수원FC에서 요구한 것이 확실하게 보이는 미드필더입니다. 전방 롱패스와 슈팅입니다. 정재용이 가진 상위권은 단 3가지입니다. 전방패스 배합(8위), 롱패스 배합(9위), 슈팅 시도(5위). 확실히 강력한 킥 능력이 요구되는 것에 몰려있는데, 공격 기여도 가장 활발했습니다. 전방 패스 성공률은 하위권이지만, 롱패스 성공률은 많은 시도에 비해 나쁘지 않습니다. 박주호와 롱패스 배합이 6.6%나 차이나지만 성공률은 거의 비슷하죠. 전방 배합 상위권에 후방 배합이 하위권으로 수원FC 선수 중 가장 공격적인 패스 배합이 보입니다. 그러나 공격적 배합임을 감안해도 볼미스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39위).

 

황순민은 윙백을 겸할 수 있기 때문인지 크로스 시도가 많습니다. 탈압박은 적은데 드리블이 케빈 다음으로 많습니다(2위). 이는 확실히 사이드 라인에서 볼을 지키기보다 받고 달려서 크로스를 하는 움직임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중앙지역 전개가 확연히 적고 공격과 수비지역에서의 전개가 많은 박스 투 박스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확실히 사이드백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이규성(2위)이나 최성근(3위)보다도 많아 가장 숏패스 배합이 높은 선수입니다(1위). 크로스가 많았음에도 킥에 자신도 없고 성공률도 적었습니다(41위). 문제는 볼미스가 너무 많은 선수입니다(44위). 공격적인 드리블은 공격적인 면에서 좋게 볼 수 있지만, 그것이 탈압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3선으로서의 정석적인 플레이보다는 별동대에 가까운 역할이 어울릴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 울산

서울과 함께 전진패스 성공률이 전부 상위권을 기록한 유이한 팀입니다. 그만큼 패스 성공률도 서울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패스 빈도도 서울, 제주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패스 빈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고명진과 이규성, 원두재와 박용우의 역할로 나눠볼 수 있는 팀입니다. 전자는 수비지역에서의 패스 전개가 적고 숏패스 위주로 풀어간 반면, 후자는 수비지역의 패스 전개에 비중을 두며 중장거리 패스를 많이 했습니다.

고명진은 같은 팀 박용우와 함께 강력한 전진성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전진패스 성공률이 기성용(3위)보다 높으면서도(2위) 전방으로 보내는 비율이 성공률 TOP 5 중 유일하게 중위권을 넘기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공격지역 전개가 적지 않습니다. 보통은 수비지역 전개가 높거든요. 전방 성공률 조지훈(1위), 한석종(4위), 윤석주(5위) 모두 공격지역 전개가 하위권을 기록합니다. 공격지역에서 많이 전개하는데, 전방으로 보내려는 비율이 높고, 그 정확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여기에 볼미스가 아예 없는 선수(1위)라는 점이 고명진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격 기여가 매우 적은 선수이며 탈압박과 드리블 시도가 아예 없었던 데이터는 의외입니다. 문제점이라면 롱패스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정확성도 떨어집니다. 중장거리 배합이 모두 하위권에 롱패스 성공률도 하위권입니다. 숏패스 링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박용우는 고명진만큼의 전진성을 보여줍니다. 패스 성공률은 고명진보다 약간 떨어지지만(6위) 그래도 높고, 역시 원두재(7위), 문지환(8위)보다 공격지역 패스 전개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전방 전개가 높았던 점은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 시도도 고명진(8위)보다 높습니다(5위). 여기에 롱패스 배합도 적지 않고 성공률도 좋습니다(8위). 그리고 이수빈과 함께 하위권이 제일 없는 미드필더입니다(2개). 그 하위권도 후방패스 배합 즉, 백패스가 적다는 뜻과 크로스 시도가 적다는 것이기에, 사실 상 크로스을 아낀다는 점 빼고는 할줄 아는게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수빈의 하위권이 볼미스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용우의 다양한 능력이 좀 더 인정받을만 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탈압박과 드리블이 동시에 상위권인 유일한 울산 3선입니다.

 

원두재는 기성용(2위)보다 패스시도가 많을 정도로 패스를 가장 많이 한 선수입니다(1위). K리그 3선 중 가장 패스를 많이 하죠. 그러면서 중장거리 배합과 전방 및 횡패스 배합이 동시에 상위권입니다. 울산에서 혼자 수비지역 전개 상위권과 공격지역 전개 하위권인 점까지 미뤄보면, 원두재는 상대적으로 많이 내려와서 전개하는데 전방과 횡으로 벌려줬던 선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30m 중거리 패스 성공률은 기성용(5위)에 필적할만큼 좋은데(6위), 롱패스는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롱패스 배합이 울산 3선 중 가장 많은데 박용우나 이규성보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드리블은 거의 없지만, 탈압박은 좀 있는 편이며, 슈팅을 통한 공격 기여가 보입니다.

 

이규성은 윤빛가람과 비슷한, 한 마디로 공격에 무게를 둔 3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윤빛가람과 비교해서 보시면 상당히 비슷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격지역에서의 전개와 공격기여가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앞쪽에 있다보니 백패스 배합이 높아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라마스가 전방으로 보내는데 치중했다면, 이규성과 윤빛가람은 횡으로 벌리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배합에서 보입니다. 물론 윤빛가람이 앞서는 분야가 훨씬 많지만, 이규성이 앞서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드리블이 윤빛가람보다 많습니다. 여기에 드리블 성공률은 시도가 적었던 여름, 권순형을 제외하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3위). 그리고 크로스를 많이 했는데(7위), 롱패스는 적습니다. 그런데 성공률은 크로스, 롱패스 모두 상위권일 정도로 높습니다. 킥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상하리만치 중장거리 배합이 낮은 특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 인천

 

3선의 공격 지역 전개와 공격 기여가 눈에 띕니다. 슈팅, 크로스, 키패스에서 다른 팀에 비해 상위권이 많습니다. 이강현을 제외하면 공격지역 전개 배합이 높으면서도 수비지역도 적지 않아 3선의 활동폭이나 위치 변경이 잦았던 팀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은 패스보다 공격기여가 높은 선수입니다. 중장거리 패스에 대한 배합이 낮은 것을 빼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주와 함께 크로스가 높고 여타 다른 부분에서도 상당히 비슷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패스 빈도도 적지 않는데 성공률이 낮습니다(39위). 양시후, 이재원, 김상준, 박형진과 함께 2개 제외 전부 하위권인 성공률을 보입니다. 특히 박형진, 김상준과 함께 롱패스 성공률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41위). 전방패스 배합도 라마스(1위) 다음으로 많을 정도로 전진성이 강한데, 성공률이 낮은 것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키패스가 월등히 많은 수준은 아닙니다(15위). 패스에서 끊기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 있습니다. 대신 이명주 다음으로 인천에서 공격 기여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준수한 탈압박, 볼미스, 드리블 등 볼간수에서도 능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엿보입니다. 이전 경합 데이터까지 합치면 패스 제외하고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강현은 볼란치로서 좋은 재능을 볼 수 있는 데이터를 보입니다. 인천 3선 중 가장 아래에서 전개했던 선수입니다. 수비지역, 중앙지역 모두 인천 선수 중 가장 많이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롱패스 배합도 인천 선수 중 가장 많습니다. 여기에 전진과 횡 배합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패스 정확도도 인천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점에서 이강현이 인천에서 할 역할이 있습니다. 게다가 볼미스도 인천 3선 중 가장 적죠. 탈압박이나 슈팅이 적은 점은 아쉽고, 롱패스 배합에 비해 성공률이 하위권인 것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탈압박과 롱패스 성공률은 꼭 개선했으면 합니다.

 

이강현과 정확히 반대되는 역할을 했던 선수가 이동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강현이 약했던 슈팅, 탈압박에 강합니다. 여기에 숏패스 위주의 배합과 공격지역에서의 전개가 많으면서 백패스가 많은 것은 이강현의 특징과 정확히 반대입니다. 이강현은 아래에 있지만, 이동수는 위로 올라갔고, 전진보다는 백패스 선택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강현의 강점이 이동수의 약점이기도 한데, 많은 슈팅에 비해 키패스가 적습니다(39위). 패스 정확도가 전부분에서 이강현보다 살짝 낮은데 키패스가 확연히 떨어집니다. 공격지역 전개가 많은데도 적은 키패스와 많은 슈팅은 이동수의 스타일을 설명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미스가 적었던 이강현에 비해 이동수는 볼미스가 많습니다. 대신 탈압박과 드리블이 동시에 높은 점은 인천에서 이동수의 역할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탈압박은 한국영 다음으로 많습니다(2위). 탈압박 장인 수준이죠.

 

이동수는 이명주의 대체자라고 할 정도로 이명주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많은 공격지역 전개, 높은 숏패스 배합, 많은 백패스, 높은 공격기여 등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신 이명주는 확실한 업그레이드판이면서도, 탈압박과 드리블이 적습니다. 패스 성공률은 인천 선수 중 가장 안정적입니다. 롱패스가 하위권이 아닌 유일한 인천 선수예요. 그런데 이동수와 달리 롱패스 배합도 적은 편이 아닙니다. 여기에 크로스 빈도 및 성공률도 적지 않아요. 킥에 자신감과 기술이 없는 선수가 아닙니다. 크로스는 백승호(4위), 기성용(5위), 이규성(7위)과 비슷하게 많아요(6위). 성공률은 앞의 세 선수들보다는 낮습니다. 숏패스를 위주로 하지만, 롱패스가 적지 않은 선수라는 점이 이명주의 첫번째 특징이고, 나머지 특징은 공격 기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탈압박과 드리블이 적습니다. 볼미스도 평균보다 많이 하는 선수입니다(27위). 그래도 볼미스는 인천 선수 중 이강현 다음으로 적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대신 슛, 키패스, 크로스 빈도가 모두 상위권입니다. 이는 신진호, 백승호, 윤빛가람, 이규성, 사리치, 권순형, 기성용, 라마스 등 밖에 없는 기록입니다. 같이 나열된 선수들 같이 팀의 공격에 기여하는 바가 많은 선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전북

 

3선 간 공통된 점을 찾기가 힘든 팀입니다. 위치마다 부여된 역할이 있다기보다, 선수의 특성이 많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중장거리 패스 배합이 대체적으로 높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맹성웅과 류재문은 3선의 조타수 역할을 했고, 백승호는 공격에 많이 기여했던 미드필더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류재문은 전북 3선 중 가장 아래에서 전개한 선수며, 리그 전체로 봐도 조지훈(1위), 서민우(2위), 문지환(3위) 다음으로 수비지역 전개가 많습니다. 공격지역이나 중앙지역 전개가 하위권인 것으로 봐서 거의 아래에서만 활동한 선수죠. 그래서인지 패스 성공률도 나쁘지 않고, 백패스 비율도 적습니다. 횡패스 배합이 많고, 중장거리 패스 배합에 몰리면서도 성공률이 나쁘지 않은 점은 조타수로서의 역할을 소화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맹성웅과 역할이 비슷했습니다. 다만, 앞서 이명주와 마찬가지로 탈압박(39위)과 드리블(36위)이 매우 적습니다. 대신 볼미스가 출전시간이 적은 고명진, 김상준을 제외하면 가장 적습니다(1위). 볼을 잃어버리지 않는 점은 류재문을 높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탈압박과 롱패스 성공률이 좀 더 높았다면 류재문의 역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맹성웅은 류재문처럼 횡패스와 중장거리 배합이 높습니다. 좌우로 벌려주면서 방향전환에 힘이 된 선수라는 뜻이죠. 그런데 류재문보다 눈에 띄었을 겁니다. 롱패스 성공률과 롱패스 배합이 동시 상위권이니까요. 더 길게, 더 정확하게 벌려주는 선수입니다. 동시에 상위권인 선수가 많지 않아요. 기성용, 케빈, 신진호, 한국영, 이수빈, 윤석주, 한석종 뿐입니다. 여기에 후방패스 성공률이 상위권에 볼미스도 상위권입니다. 안전하게 볼을 지켜요. 탈압박도 적지만 그래도 류재문보다 높죠. 숏패스나 전진패스가 하위권이고, 패스성공률을 다 깎아먹을 정도인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진 데이터만 보면 류재문보다 더 좋은 조타수 역할의 3선이 될 재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백승호는 윤빛가람과 소요시간에서 최강을 다투는 미드필더입니다. 백승호와 윤빛가람은 소요시간에서 1~2개 제외 모두 상위권인 선수들입니다. 백승호는 출전시간이 상위권이어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드리블이 많으면서도 성공률이 더 높은 선수입니다. 이에 비해 윤빛가람은 볼미스가 적죠. 여기에 배합이나 성공률도 하위권이 거의 없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할줄 아는 것도 많습니다. 이수빈 박용우(2개)를 제외하면 기성용과 함께 하위권이 제일 적습니다(3개). 다양한 능력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특히 백승호는 좌우로 벌려주는 역할보다는 전진에 특화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전북 3선 중 유일하게 전진패스 성공률이 상위권이며, 전방패스 배합도 유일하게 중위권입니다. 키패스는 신진호, 윤빛가람 다음으로 많고(3위), 크로스는 박형진 다음으로 많습니다(4위). 높은 탈압박과 드리블, 여기에 전진성까지 합치면 볼을 전진시키는 역할이 어울리는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백승호의 약점은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방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이고, 유일하게 소요시간에서 상위권이 아닌 부문이 볼미스입니다. 볼미스도 이명주처럼 많지는 않지만 적은 편이 아니에요. 평균(271분)보다 잦으니까요(241분). 수비지역 전개가 많은데 백패스가 잘리는 빈도가 높고 볼미스도 아쉽다면 이 부분은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제주

 

센터백 패스 데이터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3선들도 수비지역의 전개가 거의 없이 중앙지역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짧게 풀어나가는 컨셉을 유지합니다. 제주는 센터백과 3선을 통틀어 본다면 라인을 올리는 것을 넘어서서, 팀이 움직일 곳을 상대지역으로 애초에 설정했다는 느낌입니다. 소요시간 데이터가 좋은 것도 제주 선수들의 공통적인 부분입니다.

 

윤빛가람은 백승호에서 설명했듯, 소요시간에서 최강을 다투는 미드필더입니다. 거의 대부분 상위권이고 백승호가 드리블이 많았다면 윤빛가람은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볼미스가 적죠. 백승호가 횡패스 배합이 적었지만 윤빛가람은 횡패스 배합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롱패스 배합이나 성공률은 비슷하지만 이 횡으로 벌려주는냐, 전진시키느냐에서 윤빛가람과 백승호의 역할이 나뉘었다고 볼 수 있겠죠. 특히 윤빛가람은 신진호 다음으로 크로스를 많이 한 선수이며(2위), 슈팅을 제일 많이 한 선수입니다(1위). 여기에 키패스도 신진호 다음으로 많고요(1위).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상위권으로, 공격기여에서는 최고의 능력을 보여준 3선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횡패스의 방향전환까지 한 선수로, 3선에서의 재능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겠죠.

 

최영준도 대단한 것이, 소요시간에서 하위권이 아예 없는 선수가 잘 없습니다. 기성용, 신진호, 이규성, 백승호, 윤빛가람이 전부예요. 온더볼 상황에서 얼마나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의 답이기 때문에 수비에 특화되어 있다는 최영준에 대한 편견을 깨줄 수 있는 좋은 데이터가 아닌가 합니다. 중장거리 패스의 빈도는 낮지만, 롱패스 성공률이 그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윤빛가람보다 좋아요. 전진패스 배합이나 성공률도 윤빛가람보다 좋습니다. 전진성도 강한 선수예요. 물론 윤빛가람이 방향전환하는 역할을 맡은 영향도 있겠지만, 전방패스도 많이 하는데 성공률이 좋았다는 부분은 최영준의 전진성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 포항

 

신진호는 기성용처럼 3선에게 필요한 능력이 극대화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기성용이 횡패스로 방향전환에 좀 더 집중했다면 신진호는 전방과 횡으로 고르게 분산했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롱패스에 대한 비율이 매우 높고(4위), 성공률도 기성용(11위)과 비슷합니다(12위). 여기에 공격지역 전개가 상위권인데 백패스 배합이 하위권인 점,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패스 성공률이 상위권인 것은 굉장히 수준이 높은 선수라는 증거입니다. 롱패스 배합에 몰려있어 패스도 빠르게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어 속도에도 도움이 되겠죠. 이에 그치지 않고 온더볼 소요시간에서도 매우 높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크로스, 키패스, 슈팅 모두 상위권에, 탈압박과 드리블도 모두 평균보다 많습니다. 롱패스를 정확하게 많이 날리면서도 전진성이 강하며 공격기여도 높고 탈압박도 되는 선수. 2022년 신진호입니다. 다만 볼미스가 평균보다 많은 점은 아쉽네요(29위).

 

이수빈도 신진호가 바로 위에 있어서 그렇지, 박용우와 함께 전체 부문에 하위권이 제일 적습니다(2개). 기성용 백승호(3개)보다도 적어요. 이수빈은 특장점으로 묶어볼 것이 3가지 입니다. 롱패스, 키패스, 탈압박이죠. 롱패스 성공률도 좋은데(5위) 배합도 많습니다(10위). 횡패스 배합도 50%가 넘어요. 방향전환에서 분명히 도움이 되었을겁니다. 여기에 공격지역 전개가 낮은데 롱패스와 키패스가 상위권인 점은 이수빈의 롱패스가 키패스로 연결된 것들도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여기에 탈압박과 드리블이 동시에 상위권인 점은 후방에서 압박을 풀어나올 능력이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대신 치명적인 하위권 데이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볼미스입니다(42위). 다른 하나인 공격지역 전개는 공격지역으로 잘 올라가지 않는 역할의 차이로 해석은 가능하지만, 볼미스는 본인의 실수이기 때문에 안정성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후방패스 성공률이 99%가 넘어서 끊기는 것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것으로 보여서 본인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승모는 신진호와 이수빈에 비해 수비지역 전개가 낮아 공격적으로 나간 점도 고려는 해야겠으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둘보다 수치가 낮습니다. 높은 부분은 백패스 비율, 숏패스 비율, 드리블 빈도입니다. 패스 빈도가 신진호, 이수빈보다 적은데 패스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공격기여가 그렇다고 높은 것은 아닌 점은 이승모가 아직 어느쪽에 집중해야할지 혼란스러워 한다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높은 지역으로 나가는 역할을 맡았더라도 백패스 배합이 높은 것도 아쉬워요. 그래도 적지 않은 롱패스 비율에 비해 정확도가 상위권으로 높은 편인데다, 슈팅도 많은 점에서 킥에 자신감이 있다는 데이터가 보입니다. 볼미스가 잦은 것은 좋지 않지만 역시 탈압박과 드리블이 적지 않다는 것도 볼간수를 못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데이터이기도 하고요.

 

 

 

워낙 중요한 데이터 부분이라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제 공격형 미드필더(2선~2.5선)들의 데이터로 넘어갑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는 슈팅 등 공격 데이터도 따로 편성해볼 생각입니다.

 

글 순서는 센터백 -> 사이드백 -> 중앙 미드필더(2.5선~3선) -> 공격형 미드필더(2선~2.5선) -> 윙어 -> 포워드 -> 골키퍼 순입니다.

 

선수들을 파악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분석해 작성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이 데이터들로 선수들의 또다른 면을 파악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40

best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53
그런 차이를 느끼신다면 제 글의 목적을 달성한거라 기쁩니다. 축구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서 좀 더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팬들에게 제공하고자 만드는거라서요. 데이터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판단 기회를 제공해주죠.

말씀 감사합니다.
best 돼지새끼 2023.01.21. 00:47
가끔 데이터와 그 선수에 대한 이미지, 편견 같은게 차이가 나는게 신기하네요ㅋㅋ진짜 데이터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매번 느끼고 작성하신 양과 노력에 감탄합니다
punk73 2023.01.21. 00:39
이런 데이터를 안봐도 이수빈은 아쉽다 생각했는데 보니깐 더 아쉽네요 윤석주는 상무가 막판엔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입장이였는데 적극적인 기용을 안한게 아쉽네요 포항 팬 입장으로썬 신진호나 이수빈의 볼 미스 순위는 납득이 가긴 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41
 punk73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볼미스가 많은 선수들입니다. 포항으로서는 조타수를 한꺼번에 둘을 잃어버린 셈인데, 윤석주가 생각보다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기동도 윤석주의 제대를 고대할 것 같고요. 대신 그 전까지 역할을 해줄 조타수는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얼핏 신진호나 이수빈을 보면 같이 볼미스가 많은 한석종이 눈에 띄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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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73 2023.01.21. 00:44
 바티골
신진호는 몰라도 이수빈은 경기 볼때마다 볼 미스가 많다고 좀 줄이면 신진호 따라갈 선수라고 했었는데 아쉽네요 이수빈 장점이 신진호 장점과 진짜 똑같거든요 데이터 안봐도
댓글
punk73 2023.01.21. 00:45
 바티골
이수빈이나 신진호나 저 볼미스가 실점 위기로 넘어가는게 많았는데 이수빈이 미스가 더 많아서 더 부각됐었죠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50
 punk73
신진호와 이수빈은 정말 데이터가 비슷하죠. 신진호가 공격지역 전개가 많아지면서 이수빈이 좀 더 수비지역 전개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데, 충분히 신진호와 비슷한 역할과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수빈은 볼미스가 너무 많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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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73 2023.01.21. 00:53
 바티골
신진호랑 같은 유형의 선수지만 볼 미스가 본인 진형에서 더 많은게 이수빈이죠 물론 신진호도 자기진형에서 볼 미스 많습니다
그걸 감안해도 전 둘 다 좋은선수라 생각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55
 punk73
저 역시 볼미스라는 약점을 감안하고도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팀에게 제공해주는 이점이 많으니까요. 감독이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겠죠.
댓글
punk73 2023.01.21. 00:59
 바티골
팀에 예전 황지수 만한 선수가 있으면 이수빈이나 신진호도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신진호는 이미 리그 mvp급 활약을 했지만 포항에서 잘했던 황지수 만한 선수가 있었다면 더 공격적으로 날뛰었을거 같네요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1:03
 punk73
사실 이승모가 어릴 때부터 태클이 괜찮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포지션을 많이 경험하지 못한게 아쉬워요.
댓글
punk73 2023.01.21. 01:04
 바티골
저도 이승모가 프로 경기전엔 제 2의 황지수가 될거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유형의 선수여서 지금 김기동 감독이 선수 스타일을 바꾼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42
 돼지새끼
이번에는 좀 시간이 많이 투입됐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best 돼지새끼 2023.01.21. 00:47
가끔 데이터와 그 선수에 대한 이미지, 편견 같은게 차이가 나는게 신기하네요ㅋㅋ진짜 데이터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매번 느끼고 작성하신 양과 노력에 감탄합니다
댓글
best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0:53
 돼지새끼
그런 차이를 느끼신다면 제 글의 목적을 달성한거라 기쁩니다. 축구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서 좀 더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팬들에게 제공하고자 만드는거라서요. 데이터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판단 기회를 제공해주죠.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1:03
 김학범
감사합니다.
댓글
27세쇠돌이 2023.01.21. 01:01
우리팀 3명 중에 1명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승모야 날아오르자 석주는 얼른 제대하고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1:05
 27세쇠돌이
이승모는 굳이 신진호, 이수빈을 따라갈 필요없이 본인의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만한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요.

이전에 올려드린 경합 데이터에서 보였듯 이승모 스스로도 경합 시도를 많이하고 부딪히는 플레이로 가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
27세쇠돌이 2023.01.21. 01:13
 바티골
그쵸 오히려 포항산 미들치곤 이질적인 친구가 아닐까 싶네요 다만 포항산 특유의 그 소심함만 걷어낸다면...
댓글
Hunt_K 2023.01.21. 01:10
윤석주 얘기할려고했는데 먼저 얘기하신분이 있어서
이진용 얘기한다면 연령별 대표팀 경기서 처음 느낀거였는데
생각보다 패스시 불안한면도 적고 탈압박도 괜찮은편이라
놀랍긴한데 소속팀이 너무 패스시도 자체가 적은편인게 아쉬움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01:20
 Hunt_K
이진용의 2021년 데이터를 살펴본다면,

탈압박은 아예 없었고, 볼미스 205분이었습니다.

탈압박의 경우 카운팅 기준이 '공을 소유한 선수가 상대 선수의 압박에서 벗어나 소유권을 계속 유지하는 행위'이므로 보시던 것과 다르게 카운팅 될 수는 있습니다.

이진용에게서 불안한 면이 적게 느껴진 것은 역시 볼미스가 1년 전보다 적어지고 후방패스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김희승이나 라마스보다 볼을 잃어버리지 않으니까요.
댓글
감쿨박 2023.01.21. 06:55
덕분에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양질의 분석 감사해요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06
 감쿨박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무적철매 2023.01.21. 07:11
팬한테 욕먹는 선수인데 데이터는 엄청 좋은 선수가 몇있네요
이래서 감독들이 쓰는듯...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08
 무적철매
약한 부분이 역할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그럴 수도 있고, 임팩트가 있는 실수가 기억에 남아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댓글
문선명 2023.01.21. 08:35
이런 글을 보면 팬들에게는 왜 욕을 먹고 감독들은 왜 기를 쓰고 쓰는지가 잘 보여서 정말 좋네요ㅎㅎ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08
 문선명
그런 생각을 가지셨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08
 일당백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윤석열윤석영 2023.01.21. 09:32
역시 대지를 가르는 케빈알론소가 맞았어 ㄷㄷㄷ

초반 적응기때, 팀원들이 패스 잘 못 받아줬어도 저정도면 ㅗㅜㅑ..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09
 윤석열윤석영
좌우로 쫙쫙 찢어주는 패스들이 자주 나오니 알론소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죠. 초반 부진을 만회해서 상위권으로 갔다면 시즌 말미에 매우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 되겠네요.
댓글
깐풍기 2023.01.21. 10:14
내가 생각하는 권순형 그 자체네ㅋㅋㅋㅋ잘 읽었습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1. 12:10
 깐풍기
권순형의 팀내 비중이 높아보여 내년에도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권순형이 잔류해 기쁘실 듯 합니다.
댓글
깐풍기 2023.01.21. 13:45
 바티골
나이도 있고 실수도 점점 많아지지만 뎁스나 팀상황 생각하면 권순형만한 선수가 없죠
댓글
잼아저씨 2023.01.23. 16:23
고명진 올해 폼 그대로 드러났네요 ㅎㅎ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5. 10:54
 잼아저씨
고명진은 원래 운반에 강했는데, 올해 탈압박이나 드리블이 적었던게 확 눈에 띄었을 것 같습니다. 전방 전달도 길지 않고 짧게 갔기 때문에 더더욱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고요.
댓글
순두부찌개 2023.01.24. 19:06
소요시간 부분 계산하신게 각 열/출전시간 이라고 하셨는데
실제 계산된 시트는 출전시간/열이네요!

어떤 계산값으로 이해하면될까요!?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25. 10:56
 순두부찌개
실수했네요. 출진시간/ 각 열이 맞습니다.
댓글
Soreg 2023.01.31. 02:28
ㄷㄷㄷ 나올 때마다 정독하고 갑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3.01.31. 03:35
 Soreg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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