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축 지도자들에게도 꽤나 보수적인 부분이 있음

수없이 많은 감독들이 자신이 가장 잘 나갈때의 전술과 훈련 세션을 고집하다 명멸하는게 많이 보이는데

개축 감독들 중 ~버지 소리 듣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가 가진 철학에 매몰되서

거기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는 게 느껴지긴 함

'난 이렇게 해서 잘 해왔고 내가 해온 대로 하고싶다' 이런 거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의 클럽축구 분위기라는게

감독직을 밀어주는 사람 아니면 다른 라인을 탄 사람에게 잘 안주기도 하고

해외 감독보다는 국내 감독 중 경력자들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P급 자체도 따려면 경력이 꽤 되어야 발급이 되는 분위기라

자신만의 전술과 훈련 세션을 고집하다가 한번 대차가 말아먹고 짤리기도 하는 감독들이

다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함

물론 개축 감독이라고 다 그런건 아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감독도 분명 있음

개인적으로는 그런 면에서 이번 시즌은 설기현 감독과 같은 케이스가 꽤 신선하게 느껴지긴 했음

다들 3백에 내려앉기 혹은 잠그기 시전할때 뚝심있게 공격하던게 꽤 인상깊긴했었음

암튼 몇몇 감독들중에서

변화가 없으니 내가 다른 것도 시도해봐야겠다는 것도 별로 안보이는것같기도 하고

결국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