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데이터주의! 조유민의 "포어-리베로" 자질.gif[발롱도르~]

22' 시즌 K리그2에서 백 포의 오른쪽 센터백 혹은 백 쓰리의 오른쪽 스토퍼로 뛰었던 조유민. 그러다가 시즌 막바지 권한진이 부상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김민덕을 백 쓰리 중앙에 배치했던 이민성 감독은 김민덕의 불안한 빌드업과 클리어링이 못 미더웠는지 44R 김포 원정에서 조유민을 가운데 넣음. 

다만 조유민도 권한진처럼 수비 조율하고 박스 안에서 좌우 스토퍼들 커버해주는 데 집중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이에 따라 선수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 부여가 필요했음. 여기서 이민성 감독은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장현수나 기성용이 하프백 롤로 뛰었던 것과 유사하게 조유민을 기용함. 

조유민의 공중볼 경합능력과 볼 피딩은 이미 많은 경기들 통해 입증되었지만 이렇게 포어-리베로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점의 퍼포먼스가 나올 줄은 예상 못했음. KFA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백 쓰리도 쓸 계획 있어서 박지수와 조유민 모두 데려가려 했다는데, 어쩌면 이런 역할을 염두에 둔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