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아시아축구 [축구보] 리차드 : "서정원 감독은 품위가 있는 사람이다."

K 리그 관련 부분들만 번역.

기자 : 서정원 감독은 K 리그에서 장기간 감독을 했었는데 상대방으로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가? 당신에게 있어서 그는 어떤 사람인가?

리차드 : "K 리그에서 뛸 때 나와 그가 이끄는 팀은 여러 차례 경기를 가졌는데 운 좋게도 그들과의 경기에서 나는 잘했다. 아마 3골인가 넣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바로 내가 그에게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에 청두 롱청으로 영입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서정원 감독은 매우 품위가 있는 감독인데 그의 관리 방식이나 훈련 방식은 내가 매우 좋아한다."

기자 : 2018년 당신과 울산 현대는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는데 기억에 남는 CSL 팀들이 있는가?

리차드 : "당시에 CSL 팀들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매우 경재력이 있었는데 내 기억에 남는 팀들은 상하이 하이강, 베이징 궈안, 광저우 FC다.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했을 때 우리는 고전했는데 이 팀은 매우 완강했고 그들을 수비하는 데 힘들었다. 그들은 헐크, 오스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었고 공격할 때 그들의 개인 능력을 의지하여 뛰었다. 그들이 중국을 떠났고 CSL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자 : 당신과 함께 뛰던 주니오는 지금 창춘 야타이에 있는데 중국에 오기 전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가?

리차드 : "청두 롱청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중국에 도착해서야 그에게 연락을 했다. 사실 그가 중국에 왔을 때는 시기가 좋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줄곧 도시에 팀을 몰아넣고 리그를 진행했으니까. 그가 내게 말하길 만약 리그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많은 문화, 음식, 풍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내년에 리그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 나도 매우 기대가 된다."

기자 : 방금 중국 팀들은 외국인 용병들의 개인 능력을 의지하여 뛴다고 했는데 K 리그에서 이런 일은 매우 적다. 중국에 오고 당신에게 부여된 임무에 큰 변화가 있었는가?

리차드 : "중국이든 다른 나라든 외국인 용병은 반드시 본토 선수들보다 잘해야 한다. 왜 그럴까? 이것이 바로 클럽이 당신을 영입한 이유니까. 그래서 나는 외국인 용병들에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나의 임무는 리그가 달라진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데 나는 여전히 같은 수비수의 위치에 있고 내가 해야할 역할은 비슷하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약 정말로 변화를 말한다면 공격진에 있는 외국인 용병들이 더 잘 느끼지 않을까."

기자 : 청두 롱청에 5명의 외국인 용병은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대부분 K 리그에서 뛰었다. 이것이 당신들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드는가?

리차드 : "예전엔 이것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는데 당신의 말을 들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내가 아시아에 처음 왔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도와줬고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적응하고 나서 서로 느낀 경험 등을 공유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친구가 되었는데 훈련장이든 경기장이든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