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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PSG - 유벤투스]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는 더 이상 견고하지 않다.[발롱도르~]

축구 43번지 : [PSG - 유벤투스]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는 더 이상 견고하지 않다.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87072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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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판 BBC(안드레아 바르잘리 - 레오나르도 보누치 -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를 상징으로 단판 대결에서는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유벤투스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유벤투스는 7일 04시 (한국 시각)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에게 1 대 2로 패배했다. 오래간만에 3백 시스템(LCB. 다닐루, CCB. 보누치, RCB. 브레메르)으로 명예 회복을 노렸던 유벤투스는 되려 파리 생제르맹의 3백을 구성한 선수(LCB. 프레스넬 킴펨베, CCB. 마르퀴뇨스, RCB. 세르히오 라모스)들의 능력에 한계를 체험했다.

 

알레그리의 의도

 

예전과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종종 유벤투스 왕조의 수장 시절로 돌아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회심의 변형 3백 시스템을 준비했다. 4백 전환 과정에서 RWB. 콰드라도의 비대칭적인 전진, LS. 아르카디우시 밀리크의 좌측 공격 전개 참여로 인한 과부하 등 득점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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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유벤투스]

 

하지만 제1과제는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력이었다. 실제로 LW. 네이마르, ST. 킬리안 음바페, RW. 리오넬 메시로 구성된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력은 프랑스 리그1에서 6경기 동안 무려 24득점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력을 의식한 알레그리는 전방에서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지시했다. 강도 높은 압박을 통해 LW. 네이마르, ST. 음바페, RW. 메시를 향한 패스의 질을 낮추기 위해서다. 강도 높은 압박은 효과를 봤다. 개인 능력이 우수한 LW. 네이마르, ST. 음바페, RW. 메시도 키의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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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LW. 네이마르와 RW. 메시를 쫓아다니는 RCB. 브레메르와 LCB. 다닐루]

 

또한 RCB. 브레메르와 LCB. 다닐루를 이용하여 LW. 네이마르와 RW. 메시를 깊은 구역까지 전진하지 못하게 밀어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위 그림과 같이 수비 구조가 무너지더라도 LW. 네이마르와 RW. 메시를 막기 위해 RCB. 브레메르와 LCB. 다닐루의 전진을 허용했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개인 능력이 남다른 LW. 네이마르와 RW. 메시는 RCB. 브레메르와 LCB. 다닐루의 도전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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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지 않는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ST. 음바페의 속도를 간과하는 치명적인 선택을 했다. CCB. 보누치는 수비 라인이 잘 정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ST. 음바페를 향한 침투 패스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트랩 대신 공의 방향으로 한 발 먼저 움직이는 선택을 했다. CCB. 보누치의 예상과 달리 ST. 음바페의 침투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빨랐으며 ST. 음바페는 득점에 근접한 슈팅을 기록했다.

 

LCB. 킴펨베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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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자유롭게 전진하는 LCB. 킴펨베]

 

상대하는 공격수들의 수준이 다르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3백(LCB. 킴펨베, CCB. 마르퀴뇨스, RCB. 라모스)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실제로 위 그림과 같이 우측 → 좌측으로 반대 전환을 시도할 때 LCB. 킴펨베는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는 옳은 판단을 선택했다. 공이 반대로 전환된 상황에서 LCB. 킴펨베의 전진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숫자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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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유벤투스와 달리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는 PSG]

 

LCB. 킴펨베는 수비 상황에서도 활약했다. LS. 밀리크의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확보한 유벤투스는 침투하는 RS.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기회를 제공했지만 RS. 블라호비치의 침투를 눈치챈 LCB. 킴펨베는 훈련된 오프사이드 트랩을 시도했다. LCB. 킴펨베의 과감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RS. 블라호비치는 오프사이드를 범했고 유벤투스는 몇 안 되는 기회는 허무하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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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RCB. 라모스의 전진]

 

RCB. 라모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위 그림은 우측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RW. 메시가 중앙으로 이동하자 숫자 싸움을 위해 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RCB. 라모스가 우측 빈 공간으로 전진하는 장면이다. RCB. 라모스의 전진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3 VS 3 상황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패배는 물론 유벤투스의 이미지를 대표했던 수비수들의 기량마저 파리 생제르맹에게 밀리면서 씁쓸하게 시대의 변화를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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