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축구칼럼 [주간 브라이튼] 엄청난 압박속에서 스스로 발전한 브라이튼!! (브랜트포드v브라이튼)[발롱도르~]

image.png.jpg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튼이 베니테즈의 에버튼에게 일격을 당한 후 승격팀 브랜트포드를 상대로 원정을 떠난다.

앞으로의 일정을 본다면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았는데, 트로사르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챙겨왔다. 잠시나마 리그 4위를 찍는 경험을 했다.

경기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image.png.jpg

먼저 홈팀 브랜트포드는 쭉 사용해오는 3-5-2내지 3-1-4-2 포메이션을 준비하였다.

다실바가 아직 돌아오지 않으면서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여러 선수들을 써보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밥티스트가 선발로 출전하였다. 나머지는 평소 라인업과 비슷하다.

브랜트포드 전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이 글을 읽어보면 편할것 같다: https://blog.naver.com/gksdpwns27/222469477506

 

image.png.jpg

이번엔 원정팀 브라이튼의 라인업이다. 돌아온 웰백과 함께 3-4-3 포메이션을 준비하였다.

트로사르가 완전히 최전방 공격수처럼 움직였기에 3-4-1-2가 아닌 3-4-3이라고 표기할수 있을것 같다.

가장 눈에띄는 선수는 역시 쿠쿠렐라다. 오피셜 이후 선발로 대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또 우풀백 자리에 그로스가 아닌 벨트만이 자리한 것도 변화된 요소중 하나다.

브랜트포드의 강력한 중원 압박, 포터의 해결책은?

이번 경기에서 3-5-2 포메이션을 준비해온 브랜트포드는 기본적으로 중원에서 브라이튼보다 수적으로 하나의 우위를 가져간다. 또한 강력한 압박을 상대의 전진을 방해하는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지난 경기들처럼 빌드업 방식을 가져갔다간 위험해질 수 있다.

 

szcw.png.jpg

그래서 이날 포터는 롱킥을 시도하거나, 측면을 통한 빌드업을 선보였다. 굳이 숫자가 많은 중원을 거치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주로 좌측면에는 웰백과 쿠쿠렐라, 우측면에는 벨트만과 무페이가 전진을 진행하는 모습이었고, 중앙에 위치한 트로사르가 유기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랄라나가 뒤에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고, 비수마는 가끔 나오는 드리블 능력으로 수비진들의 압박을 풀어줬다.

 

image.png.jpg

허나 이를 브랜트포드가 역으로 활용해 1차 빌드업을 방해하러 강하게 센터백 라인을 압박하는 모습이 나왔다. 전방에 많은 숫자들을 활용해서 상대의 전진을 막으려는 의도였다. 당황한 수비진이 공격진들에게 연결하기 전에 하프라인 밑에서 미스를 범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다행이도 브랜트포드의 공격진이 소유권을 가져온 후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반 토니의 존재감, 브랜트포드의 공격

브랜트포드 역시 브라이튼의 높은 수비라인을 최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킥을 통해서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image.png.jpg

주로 킥이 좋은 라야가 최후방에서 전방으로 연결해주면, 이반 토니가 공을 받아주는 방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가 이반 토니다. 최전방에서 공을 받은 다음 소유권을 지켜내고, 음베모와 같은 전방 자원들에게 건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실제로 이날 패스맵을 살펴보면, 라야가 토니에게 보내는 롱볼이 가장 진함을 확인할 수 있다.

 

image.png.jpg

음베모는 좋은 침투 동작으로 이반 토니의 전진 패스를 잘 받아줬으나, 결정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은 성공하지 못헀다.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다른 경기들에 비해서 카노스의 공격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수비 포지셔닝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브라이튼의 좌측 공격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른 시간에 전문 우풀백과 교체당하며 아쉬운 경기를 보넀다.

완벽하게 성공한 후반전 백4 전환

image.png.jpg

웹스터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후반전에 포터는 과감하게 백4 전환을 시도했다. 윙백 롤을 맡던 모더를 중앙 미드필더로 바꾸게 한것이다.

이 전략은 완벽하게 통했다. 좌측면에서 모더와 쿠쿠렐라의 연계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으며, 위에서 언급하였던 카노스의 수비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쉽게 전진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파이널서드까지의 진입 이후 공격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측면에서 제공권이 좋지 못한 공격진에게 크로스는 좋지 못한 선택지였으며, 안으로 들어오기에는 박스 안에 많은 숫자의 수비진이 부담스러웠다.

이렇게 지공상황에서 어려움을 보였지만, 후반 막판에 측면에서 트로사르에게 공이 전달되었고, 이 기회를 트로사르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영리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가지고 온 브라이튼이 되었다.

 

결론

image.png.jpg

사실 경기 내용을 봤을때 상당히 팽팽하였고, 오히려 기회를 많이 내주며 무승부 내지 패배에 가까운 경기력이었으나, 오히려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결정력 때문에 이길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던걸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덕분에 순위도 잠시나마 5위에 안착하였다.

앞으로의 일정이 꽤 험난하다. 레스터-팰리스-아스날-노리치-리버풀-맨시티로 이어지는데, 특히 팰리스와의 M23더비와 리버풀-맨시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전반기의 운명을 가를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는 브라이튼의 이번 시즌 이변을 기대하게 만든다.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3/24 시즌 결산 이벤트 정산] 리무루 403 4
공지 [2024년 신년인사 겸 첫 공지] 9 리무루 689 4
공지 국내기사 전문 혹은 대부분을 긁어오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이유 1 김수윤 4444 14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에서 글 쓰실 때 제발 공지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김수윤 3840 17
공지 FMNATION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공지사항(2020. 9. 13~) Giallorossi 3890 51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연재 시리즈(2019. 10. 16~) 6 Giallorossi 5270 17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715 27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363 20
축구칼럼
이미지
varclub 226 9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85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02 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40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28 9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80 10
오피셜
이미지
시너 250 11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80 9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11 4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112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51 5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85 6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02 4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39 9
국내기사
기본
인터넷밀란 280 12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14 3
축구칼럼
이미지
호날두 115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3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