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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정보 왕의 귀환 즐라탄, 후반기 밀란 부활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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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했다.

28일 새벽(한국시각) 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Z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단기 계약이지만, 활약상 그리고 팀 성적에 따라 옵션이 발동될 예정이다.

복귀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굉장히 존중하는 구단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도시로 돌아가고 있다. 동료와 함께 싸워 올 시즌 흐름을 바꾸겠다.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밀란의 부활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골닷컴

 

7년 반만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두 시즌만 활약했지만, 임팩트가 강했다. 당시 밀란 사령탑 알레그리의 전술이 바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평범한 미드필더로 불렸던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안토니오 노체리노의 경우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을 떠난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 없이, 밀란을 떠나야 했다.

덕분에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년대 밀란 최고 공격수로 꼽혔다. 밀란은 물론이고, 21세기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불린 이브라히모비치다. 승부 조작으로 박탈된 유벤투스 시절까지 포함해, 인테르와 밀란에서 모두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2012년 여름에는 밀란의 재정난을 이유로 치아구 시우바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부터 지금까지 밀란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7년 반 만에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LA 갤럭시를 거쳐 친정팀 밀란 품에 안겼다.

밀란으로서는 여러모로 중요한 영입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가세로 공격진의 다양성이 더해졌다. 여기에 라커룸의 리더까지 안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는 걸림돌이지만, 밀란으로서는 오랜만에 클래스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이브라히모비치가 PSG로 떠난 이후 밀란 공격진은 '공격수의 무덤'으로 불렸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잠깐 반짝 활약을 보여줬지만, 기간이 짧았다. 이후에는 마티아 데스트로와 카를로스 바카, 니콜라 칼리니치와 곤살로 이과인 등 여러 공격수가 팀에 입성했지만, 물음표에 그쳤다.

이 중 이과인은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오랜만에 밀란이 데려온 클래스 있는 공격수였지만, 밀란에서의 활약상은 매우 미미했다. 그 결과는 반 시즌 만에 임대 종료였고, 첼시를 거친 이과인은 현재 원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정황상 이브라히모비치는 스리톱에서는 중앙 공격수로 그리고 투 톱에서는 피옹테크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뭐가 됐든 피옹테크 대신 후반기 팀의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피옹테크의 경우 문전 결정력은 좋지만, 다재다능함과는 거리가 멀다. 동료가 기회를 주면 넣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침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는 물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선수다.

투 톱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좀 더 아래에서 공격을 풀어줄 경우 피옹테크가 좀 더 득점에 집중할 수 있다.

그다음은 리더의 존재다. 주장 로마뇰리의 경우 리더십은 있지만, 나이가 어리다. 카리스마도 조금은 부족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다르다. 주장은 아니어도 할 말은 하는 선수다. 비교적 준수한 선수진에도 성적 부진에 발목 잡힌 밀란에 가장 필요한 이상적인 리더 중 하나다. 현재 밀란 사령탑인 피올리 또한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다. 밀란의 치명적인 약점 중 하나인 라커룸 장악에 힘을 보태줄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 또한 쓰러져 가는 친정팀의 부활이라는 도전에 나서게 됐다. 과거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도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호날두 유무와 관계없이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강이었고, 지금도 최강이다.

밀란은 다르다. 전반기 팀 순위만 해도 11위다. 선수진은 좋아도 융합이 되지 못했다. 특히나 공격의 구심점이 없어, 방황하던 중이었다. 이런 점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스로 언급했던 진정한 도전 그리고 밀란 부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밀란 데뷔전은 후반기 개막전 삼프도리아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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