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2/23시즌 전반기 RB라이프치히 결산 2편 ( 주관적 내용 99%, 반박시 님 말이 맞아요~ )[발롱도르~]

이어서 한 번 써보자

 

 

3) 미드필더

 

 

1] 케빈 캄플 - B ( 21경기 )

 

 우리 틀플 형님... 나이를 먹었다는게 느껴지는 이번 시즌 아닐까싶다. 그래서 아이다라로 로테를 많이 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거는 다 슐라거가 너무 잘해줘서 중원의 새로운 축이 생긴데서 비롯된 전관예우..? 아무튼 뭐 그런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공수방면으로 바삐 움직이면서 중원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2] 사버 슐라거 - S ( 19경기 1골 1도움 )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이고 앞으로 이 팀의 중원의 축이 될 선수이다. 현재 이 팀의 중원의 축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때 필자가 원했던 영입이었는데 역시 잘해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니 이정도까지 잘해줄거라곤 생각 못했다. 로제황의 선수였던 것이 빛을 발했는지 바로바로 전술에 녹아들었고 왕성한 활동량과 터프한 중원싸움, 공격할때 좋은 기점 역할을 해주며 캄플이 맘놓고(?) 쉴 수 있는 명분이 되었다. 필자가 요즘 미는건데 벨링엄 키미히가 막강해서 그렇지 둘 중 하나 빠지면 미들 리베는 현 상황에서는 슐라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그정도로 잘한다. '고레츠카보다 잘함?' 네. 잘해요. 진짜 잘해요. 후반기에도 비상해보자.

 

 

3] 아마두 아이다라 - B ( 20경기 1골 1도움 )

 

 필자가 이 선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해왔었다. 그만큼 성장하는게 안보였으니까. 그래서 결국 테데스코 체제에서는 밀렸었고, 로제 체제 초반에도 영 아쉬웠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폼을 올리며 그래도 쓸만한 수준의 선수가 되었다고 본다. 이 선수가 슐라거의 앞으로의 짝꿍! 이거까지는 아닌데 아무튼 축구 많이 늘었다. 한번씩 뇌빠진 패스만 줄이면 참 좋을 것 같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캄플이나 슐라거가 빠질때 나올 1순위 선수일텐데 정신 바짝 차리고 잘했으면 좋겠다.

 

 

4] 콘라트 라이머 - C- ( 6경기 )

 

 뭐 뮌헨행 히위고까지 떠버린 유리몸이다. 가서 우풀백 땜빵을 하건 중원 땜빵을 하건 알아서 해라. 가서 얼마나 누울지는 지켜봐야겠다. 뮌헨이 진짜 얘를 영입하는게 맞나 싶긴하다. 물론 자계지만 유리몸을 굳이..? 그래도 뛸 때는 잘해준다. 근데  4시즌동안 1.5시즌을 쉬는데 난 잘 모르겠다. 안아프면 뮌헨에서 서브로 최고일거다. 근데 안아플수가 있을까...?

 

 

5] 에밀 포르스베리 - A- ( 21경기 4골 5도움 )

 

 우리 베리형... 이번 시즌도 많은 출전시간 가져가면서 괜찮게 스탯도 쌓고 잘해주고 있다. 단, 고질적인 그 쉬운거 날려먹는거 빼고.... 이거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축구 짬이 느껴지는 노련한 플레이 많이 보여주고 있다. 몸관리 잘해서 후반기에는 쉬운 것도 잘 넣어줬으면 좋겠다. 뭐 딱히 할 말이 있을까...? 내 유일 라이프치히 유니폼 마킹 선수인데 ㅎㅎ

 

 

6] 다니 올모 - B ( 14경기 3골 4도움 )

 

 분명히 번뜩인다. 근데 작년 여름에 유로 - 월드컵을 소화하는 그 미친 강행군 이후로 폼이 오락가락하는게 정상화가 잘 안되는 것 같긴한다. 이번시즌도 주사위다운 모습을 상당히 보여주고 있다. 부상도 또 겹치니 어후.... 근데 이번에 월드컵을 갔다왔네? 푹 쉬고 주사위 정상화 시켜서 최소 4로 맞춰놓고 후반기에 날아오르자...! 쿤쿠없는 다음 시즌 부터는 쿤쿠의 스탯을 다른 2선과 스트라이커들이 먹어줘야 하는데 올모가 2선에서는 가장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7]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 A ( 22경기 2골 12도움 )

 

 혈막힌 테데스코 축구에서 로제 축구로 혈이 뚫려버리며 팀 내에서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소보루이다. 그저 킥 원툴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라이프치히에서의 선수생활을 뒤로하고 그냥 축구 잘하는 선수가 되어버린 소보슬러이.. 스탯도 이쁘게 잘 쌓는다. 역시 될놈은 된다라는게 맞는 말 같다. 박스 근처에서의 결정적인 패스나 역습시 길게 찔러주는 롱패스, 한번씩 날려주는 위협적인 슈팅.. 그냥 발에서 멀리 차는건 다 잘한다. 드리블이라던지 선수들과의 호흡도 당연히 좋다. 은쿤쿠 다음 공격대장은 소보슬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기에도 이렇게만 해주자..

 

 

 

4) 공격수

 

 

1] 크리스토퍼 은쿤쿠 - S ( 23경기 17골 4도움 )

 

 이새낀 걍 축구를 뒤지게 잘함 ㅋㅋㅋㅋ 몰아주건 나눠주건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게 해주건 그냥 축구를 잘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품기엔 너무 커버린 선수다... 내년 여름에 첼시 가는게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베르너마냥 욕먹고 돌아오지말고 가서 좀 잘해서 대성했으면 좋겠다. 나가기 전까지 별 이상한 주둥아리 안털고 나가면 은퇴까지 응원할 선수다. 뭐를 잘하고 뭐가 어떻고 이런 설명이 필요한가? 지난 시즌에 레반돞을 제치고 리그 MVP, 이번 시즌 리그 득점부문 단독 선두. 말 다했다. 푹 쉬고 좋은 폼으로 복귀해서 팀에서의 마지막을 불태워보자.

 

 

2] 안드레 실바 - B- ( 24경기 7골 7도움 )

 

 얘는..... 인게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오면 욕이 나오다가도 팀에서 얘가 맡는 롤과 팡풋시절 폭격기였을때 그의 롤을 생각하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미안하고 좀 안쓰럽기도 하다. 그 와중에 한번씩 골 넣어주고 하는거 보면 고맙기도 하다.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이다. 본인이 툴을 늘려 나가야 생존하는거다. 물론 내년 여름에 벤야민 세슈코가 합류해도 이 선수가 당연히 주전일거다. 그래도 무서운 신예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싫으면 본인이 확실한 주전임을 입증하는 플레이를 후반기에는 꼭 보여줘야한다.

 

 

3] 유수프 폴센 - C- ( 11경기 2골 )

 

 부상땜에 거의 교체로만 뛰었다. 사실 부상이 아니어도 출전 시간을 많이 보장 받을 수 있는 폼이 아니다. 그냥 지금같이 서브로 뛰면 될 것 같다. 세슈코 오면 더 밀리겠지만 뭐 어쩌겠나.. 그래도 팀의 성장과정에서 계속 함께했던 레전드가 맞고 그만한 헌신을 보여줬던 선수이다. 축구하는거 보면 미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뭐 쳐나가라 이런 마음은 들지 않는다.

 

 

 

4] 티모 베르너 - B- ( 16경기 9골 4도움 )

 

 영국에서 수명을 한 500살까지는 늘리고 돌아온 스타이다. 스탯 하나는 참 이쁘다 그쵸? 근데 풀경기를 보면 존나 아쉽다. 얘 활용한다고 은쿤쿠가 똥꼬쇼하고 있다. 그래도 점차적으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부상 복귀 잘해서 후반기에는 좀 더 나은 경기력으로 첼시 가기전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은쿤쿠 나가면 다음 시즌부터는 얘가 득점 부분에서 진짜 많이 해줘야한다. 제발 잘하자.

 

 

 

5] 우고 노보아 - X ( 11경기 1골 )

 

 얘를 오른쪽 윙백으로 키우려고 한 테데스코가 병신이었다. 공격쪽에서 한정된 출전시간이겠지만 무언가를 보여줘서 더 중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 작성자가 원하는 겨울 이적시장 행보

 

 진짜 딴거 아예 안해도 괜찮으니까 전문 오른쪽 풀백 멀쩡한 놈 사와라. 아니 시마칸 못밀어내도 뭐 이해해준다. 헨창 클로스터만 이 둘은 지금 너무 십창이라서 그래도 사람구실을 좀 할 줄 아는 놈으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내심 미드필더 서브 자원까지 데려올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황인범..... 황인범.... 황인범..... 내년 여름에는 확실히 보강해야할 미드필더 뎁스긴하다.

 

 

 

 

5. 이 팀의 후반기 전망

 

 첫 경기부터 쉽지 않다. 뮌헨전이다. 게다가 후반기 초반 몇경기는 은쿤쿠가 없을거라는 전망이다. 잘 버텨내야한다. 승점 최대한 따야한다. 전반기 그 좋았던 흐름 그대로 이어 나가야한다. 그바르디올 제외하면 체력이 걱정되는 선수는 없다. 다들 잘해줄거라 믿는다. 

 

 그리고 챔스에서는 거함 아니 초대형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 개시발 좆같네 ) . 물론 이기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뭐 못이길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이 팀의 전반기 막판 폼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사고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다. 마음은 비웠지만 포기는 안했다. 기적을 써보자.  

 

 포칼은 이번에도 우승 노려보자... 물론 지난 시즌에는 바이언과 도르트문트가 발목을 잡혀서 결승에서 프북을 만나서 이겼다 뭐 이런 것도 있긴하지만 지지난시즌부터 포칼 결승에 계속해서 올라올 정도로 포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왔으니 이번 시즌에도 포칼에서 우승컵을 다시 한 번 들어올렸으면 좋겠다.

 

 

 

 

 

 

읽어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개추좀...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