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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세르비아 - 스웨덴] 스토이코비치 시스템[발롱도르~]

축구 43번지 : [세르비아 - 스웨덴] 스토이코비치 시스템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88878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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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가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A로 승격했다. 세르비아는 25일 03시 45분 (한국 시각) 세르비아 라이코 마티치에서 펼쳐진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B 4조 5라운드에서 스웨덴을 4 대 1로 제압하면서 승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세르비아는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B 중 유일하게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토이코비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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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세르비아의 공격 전개 형태 (1)]

 

세르비아는 위 그림과 같이 '3-2-5' 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LCB. 스르쟌 바비치, RCB. 에르한 마소비치가 터치라인에 가깝게 넓게 위치하면서 LWB. 필립 코스티치와 RWB.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측면 공격수처럼 위치한 형태다. 넓게 위치한 중앙 수비수 사이에는 LCM.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RCM. 샤샤 루키치가 위치하면서 상대 압박과 대응하며 원활한 공 점유, 반대 전환을 도왔다. 동시에 LS. 두산 블라호비치, RS.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좌, 우측 하프 스페이스 구역에 위치했다. 상대 팀의 압박에 고전하여 롱 킥을 통해 공격을 시도할 때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LS. 블라호비치는 RS. 미트로비치가 하프 스페이스 구역에 위치할 경우에 경합 성공 확률은 물론 옳은 패스 선택지를 고를 확률까지 높아진다.)

 

image.png
[그림 2. 세르비아의 공격 전개 형태 (2)]

 

세르비아는 보통 터치라인에 가깝게 위치한 LCB. 바비치와 함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즐겼다. 위 그림과 같이 세르비아는 측면으로 공이 이동한 상황에서 CAM. 두산 타디치까지 측면 공격에 가세하여 수적 동률인 상태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하프 스페이스 구역에 개인 능력이 우수한 LCM. 사비치, CAM. 타디치, LS. 블라호비치가 위치하여 공을 주고받으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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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세르비아의 강한 1 VS 1 압박]

 

동시에 세르비아는 강한 1 VS 1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세르비아는 위 그림과 같이 LS. 블라호비치 → RCB. 아이작 히엔, RS. 미트로비치 → LCB. 빅토르 린델로프, LWB. 코스티치 → RB. 다니엘 순드그렌, LCB. 사비치 → RCM. 마티아스 스반베리, CAM. 타디치 → LCM. 옌스-리스 카유스테, RCM. 루키치 → CAM. 데얀 클루셉스키, LCB. 바비치 → RW. 빅토르 클라에손, CCB. 스테판 미트로비치 → ST. 빅토르 죄케레스를 압박했다. 강한 1 VS 1 압박에서 예외는 스웨덴의 공격 방향 반대편에 위치한 RWB. 지브코비치뿐이었다. RWB. 지브코비치는 스웨덴의 LB.를 압박하지 않고 RCB. 마소비치와 중앙에서 머물렀다.

 

공격적인 WB.의 불안요소

 

image.png
[그림 4. LWB. 코스티치의 실책]

 

다만 실점 상황에서 LWB. 코스티치의 안일한 수비가 문제가 됐다. LWB. 코스티치는 LCB. 바비치가 CCB. 미트로비치를 제친 CAM. 클루셉스키를 막기 위해 이탈한 공간을 늦은 수비 복귀로 메꾸지 못했다. 결국 스웨덴의 RW. 클라에손은 자유롭게 득점을 기록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WB.)를 측면 공격수 출신을 기용하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는 RWB. 지브코비치가 아닌 WB. 역할로 소속팀에서 수년간 활약한 LWB. 코스티치의 안일함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국 레전드지만 아시아에서만 감독 생활(나고야 그램퍼스, 광저우 푸리)을 경험한 스토이코비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스토이코비치는 부족한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를 월드컵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과연 스토이코비치가 월드컵 예선에 이어서 월드컵 본선에서도 세르비아를 돌풍의 팀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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