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몇가지 전할 말들

제가 이 갤러리의 관리자를 맡은 것은 2019년 이맘때쯤입니다

그러니까, 갤러리 관리자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올해로 3년이 딱 됐다는 말입니다.

해외축구 갤러리 관리자에서 이제 전체관리자로 올라가면서

지금까지 제가 이 작은 공간에서 벌였던 이벤트 등 여러가지를 잘 따라주셔서 감사합니다

머장이 된 이후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갤러리 살려보겠다고 이런 저런 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벌였습니다

지도 제작이라던가, 칼럼 이벤트라던가 뭐 여러가지들이요

그 과정에서 저는 이 갤러리에 애착이 생겼습니다

물론 지금도 저는 이 공간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못 떠나고 이렇게 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는 갤 내 인원들에게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네임드가 된다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내가 글을 쓴다면 사람들은 한번이라도 더 눌러서 글을 보고, 주목을 합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저에 대한 언급 빈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갤러리 관리하는 입장에서 이건 좆목성이 매우 짙은 모습입니다.

닉언을 피하고, 되도록이면 저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것이

갤러리, 혹은 이 사이트가 좀 더 커나가려면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이미 어떤 갤러는 저에 대한 정보를 댓글로 썼다가 1일 밴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싫습니다.

얼마전, 다른 전관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제가 좀 뜸하게 등장해야 사람들이 덜 언급하고, 좆목이 될 상황을 피할 것이다.

천천히 빈도를 줄여나가고, 축구정보/칼럼 갤러리에 주로 많은 글을 쓰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좀 뜸하게 등장해야 언급 빈도가 줄어든다는것을.

근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이젠 여기가 진짜 집 같아요.

사실 지금도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해축갤 리그 메가팩도 올 상반기 안으로 슬슬 수면위로 올릴 예정이고

이번 주 안으로 가칭 씨발놈도르도 구글 폼 만들어서 링크 올릴 예정이고

변태리그 입문서도 공지로 곧 올릴겁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갤에서 완전히 손떼기도 더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할게 좀 많네요

이전부터 이 갤러리에서 저를 봐왔던 갤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저는 이것저것 일을 벌려놓고 불도저처럼 진행시키는 타입입니다

거기에 또 잘 따라와주는 갤러들 덕분에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뭔가 일을 벌여놓을수록 뭔가 만들어져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게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될수록, 제가 계속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글 앞으로 저에 대한 언급을 좀 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분쟁이 생기거나 이럴 때는 제가 중재를 하고 이벤트도 여전히 올리고 일은 계속 할겁니다.

저는 이 갤이 좋고, 떠나지 않고 싶지만, 저에 대한 언급 빈도가 늘어날수록 저는 계속 고민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지금 갤러리를 이용하는 갤러들이 좀 더 조심하고, 같이 노력해나가야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요 며칠간 글을 뜸하게 쓰면서도 지속적으로 제가 언급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이런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그러니까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결국 이곳이 더 크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