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조축노라 2시즌 마무리

지난 겨울 휴식기 결산에 이은 연재이다. 

 

1. 성적

2무로 후반기를 스타트를 끊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3연승을 달리며 괜찮아지나 했지만 스파르타크에게 대패, 이후 쿠보크 로시(컵 대회)에서 강등권인 힘키에게 패배하며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이후 442로 전술 변경, 모스크바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유럽 대항전의 불씨를 살리나 했지만 이후 제니트를 상대로 대패하며 좌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격 직후 리그 6위, 컵 대회 준결승전 진출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그 말도 안되는 재정을 가지고...

감독 직책은 모스크바전 이후 시즌 종료 사임을 선언했다. 사임한 주요 이유는 재계약 시도 시 말도 안되는 상위권 유지 요구, 컵 대회 경쟁력 요구 등이 영향을 미쳤고, 이후 구단주와의 논의에서 투자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사임했다. 현재 라이센스는 대륙 C까지 딴 상태이다. 

 

2. 전술

3412가 그렇게 망할 것을 생각지 못하다가 급격히 전술을 변경하여 허술하다. 대충 그냥 있는대로 때려박았더니 나온 결과물이다. 그리고 결과는? 풀백 평균 평점 6.4대 나오며 뽀록승이 전부인 전술이 되었다. 이는 아마도 3412를 쓰면서 풀백이 출전을 못한 영향이 클 것이다. 

 

3. 미스테리한 스탯

슈팅 수, 그리고 공격 효율이 전반기와 달라진 것이 없다. 후술할 겨울 영입을 보면 더욱 미스테리할 것이다. 

 

여전히 득점이 실점보다 많기는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공격력과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4. 이적시장, 얼마나 망했는가?

 

이전 글에서 목표로 잡았던 유리 지르코프와 공격수 중 유리 지르코프는 구단에 돈이 없어 실패했고, 공격수는 자계로 1명, 임대로 1명 데려왔으나...

모두 폭망했다. 

(1) Bobur Qosimov(자계)

팀 공격 효율이 22%인데 혼자서 무려 12%를 보여주는 기적의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스트라이커인데도 불구하고 기대 득점보다 실제 득점이 낮다. 

심지어 이 스탯, 다른 스트라이커를 타깃맨 지원으로 하여 연계형 스트라이커로 써서 몰아줬는데도 이런 스탯이 나왔다. 

그러면 슈팅 개수가 많냐? 경기 당 2개보다 조금 많이 날렸다. 

완전 실패한 영입이 되었다. 

 

(2) Matvey Pershin(임대)

그냥 이거 하나로 정리 가능하다. "420분 7슈팅"

 

5. 주전 스트라이커의 부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주전 스트라이커가 탈장으로 4주간 이탈했다. 

돌아오면 나아질 줄 알았으나 그 기대를 저버리고 하루만에 바로 탈장이 재발해서

총 7주간 이탈했고, 그 기간동안 Qosimov를 써보려고 노력했으나...

저딴 스탯을 보여주며 망했다. 저쉑이 얘보다 골결 높은데...

 

6. 기타 이적시장 내용

수비수 하나 임대로 긁어왔는데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왼쪽 풀백 잉여자원을 처분했다. 

 

7. SKA 하바로프스크에서의 여정을 끝내며

이 팀은 재정이 개판이다. 그러면서 구단주가 요구하는 건 많았다. 

리그 최하위의 재정, 정확히는 팀 주급 1위와는 18배 차이, 팀 주급 15위(뒤에서 2위)와의 차이도 2배였는데

주급 늘려달라는 요청을 거부할 정도로 재정이 개판이다. 

심지어 이렇게 적은 주급을 주고도 재정 결산이 거의 0이다. 

아마 다음 시즌에 바로 강등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주축 선수들의 주급을 바라본 이적(이건 나여도 이적한다. 진짜 너무 적게 준다.)

(2) 주축 선수들의 매각으로 인한 팀 리더 부재

(3) 가뜩이나 안 좋은 심리 스탯이 팀 리더 부재로 인해 더 부각

(4) 폭망테크

이 루트가 예상된다. 

다음 시즌을 진행하면서 곁다리로 이 팀의 근황도 써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