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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결산 인도네시아 국대 체험기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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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아시안 게임을 우승하면서 이 도전이 상당히 빨리 끝날 지도 모른다고 지레 짐작했지만, 23년과 24년은 그런 생각을 완전히 깨부시면서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준 해입니다.

 

먼저 23년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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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필리핀, 레바논, 몽골과 한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일본은 당연히 1위라고 생각하고 2위를 노려서 상위 4팀 안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했습니다. 첫 일본과 무승부를 짓고 희망을 가졌지만, 레바논, 필리핀에게도 무승부로 마무리 지으면서 상황이 상당히 악화되었습니다. 2차전에서 일본과 필리핀에게 패배를 쌓으면서 2위인 필리핀과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 3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3년도에 있던 U-23이 참가한 대회는 아시안 컵 예선(U2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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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게 1대5 패배를 당했지만, 다른 세 팀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2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4년의 아시안 컵(U23)에서 선전하길 바라면서 U-23의 23년은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23년도에는 지난 번에 출전권을 얻은 청소년 월드컵(U20)도 있었는데요. 이 대회에서는 성인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씁쓸함을 맛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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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터키, 에콰도르와 한 팀에 배정되어서 3위인 에콰도르에게 겨우겨우 무승부를 딴 것 외에는 그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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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예선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북 마리아나가 있는 꿀조에 배정되었습니다. 태국을 제외한 세 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태국을 상대로도 4대2로 승리를 가지면서 차기 국대 주전 선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23년에는 U19와 U23의 선전을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 해였습니다. 한 번에 성인, U23, U20, U19를 맡으려다 보니 생각보다 일정이 많아서 새해 첫날 U19의 감독을 임명하면서 성인과 U23 중심으로 24년 일정을 꾸려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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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U23의 아시안 컵(U23)입니다. 중국,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한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중국만 조심하면 되는 조인지라 추첨 당일 날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에게 예상대로 패배하고, 요르단, 팔레스타인에게 승리를 얻으면서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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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사우디, 이라크,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배정되어 2승 1무로 올라온 호주였습니다. 바구스 카흐피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먹히고 2분 만에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비진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전반 4골, 후반 4골을 먹혔습니다. 바구스 카흐피가 3골을 넣으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인 대표팀의 AFF 선수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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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과 한 조에 배정되었는데 이번에도 태국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상대전적 0승 4패로 태국을 상대로 힘을 아예 못 쓰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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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의 상대는 조별 예선에서 4승 0패로 올라온 싱가포르였습니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겨서 2차전은 주전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전부 빼고, 안전하게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3골을 먹히면서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곧바로 주전을 투입했는데 다행히 추격하는 골을 만들어 내면서 4대6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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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또 다시 만난 태국을 상대로 1차전 1대1 무승부를 하면서 상대 전적에 처음으로 무승부가 생겼습니다. 2차전에서 1대0으로 패배했지만, 태국을 상대로 가장 적은 점수차로 졌기 때문에 다음엔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2년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마우라나의 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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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국대 경기를 뛰다가 3번이나 2주가 넘는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이 상당히 약화되었습니다. 마우라나보다 좋은 선수가 없는 이 상황에서 마우라나의 부상 이탈은 당장 다음 경기에 마땅히 활약한 좌측 윙어가 사라지는 것이기에 상당히 뼈아팠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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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몽골전에 데뷔해서 데뷔전에서 4골을 기록하는 천재 스트라이커의 등장이었습니다. 애초에 경기가 12대0으로 끝날 만큼 양팀의 전력차가 상당히 컸던 경기지만, 이 임팩트는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의 머리 속에 새겨졌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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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충분히 인도네시아에서 최상위급이고, 아직 17살밖에 안 된 나이이니 만큼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리고 추후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25~26 결산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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