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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결산 인도네시아 국대 체험기 21~22[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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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이름으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나라, 인도네시아. 그 때 본선에 오르고 나서 한 번도 본선에 간 적이 없다고 해서 '한 번 인도네시아 국대 감독해서 본선에 가보자'라는 목표로 도전했습니다.

 

일단 22월드컵은 이미 탈락한 지라 쉬엄쉬엄하는 느낌으로 22년까지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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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시안 컵 예선에서는 카타르, 필리핀, 홍콩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카타르, 필리핀에게 1패를 당하고, 2차전에서 카타르에게 한 번 더 패배를 당하면서 아쉽게 조별 탈락했습니다. 운영진의 기대가 조별 예선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이었기 때문에 월드컵 예선도 못 치뤄보고 도전 실패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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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선수권에서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태국에게 1패, 필리핀과 무승부를 하면서 무난하게 4강으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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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한 조에 편성되어 3승 1패로 올라온 캄보디아!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덕에 편하게 2차전을 치뤘고, 종합 3대5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태국과 리매치를 성사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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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미얀마를 상대로 6대0이라는 점수차를 보여주며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1차전에서 2대1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해서 인도네시아가 우승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희망이 무색하게도 2차전에서 0대5로 무너지면서 인도네시아의 AFF 첫 우승과 저의 개인 커리어 첫 우승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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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팀과 U-23 팀의 감독도 겸임했습니다. U-23은 대회가 없었지만, U-19는 아시아 U19 대회 예선이 있었습니다. 베트남, 북한, 괌, 마카오 라는 쉬운 조 편성을 받아서 베트남에게 1패만 당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쩌다가 1승 1무 1패를 한 걸까요.

 

21년도를 마무리 짓고 22년도로 넘어갔습니다. 22년도에는 성인 대표팀은 딱히 대회가 없어서 친선 경기만 치뤘지만, U-23은 아시안 게임, U-19는 아시아 U19 대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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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시안 게임에서는 필피린,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꿀조에 걸려서 3승0패로 쉽게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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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상대는 대만, 아프가니스탄, 몰디브와 같은 조에 걸려서 3승 0패로 무난하게 올라온 싱가포르! 선제골을 먹혀서 위험했지만, 전반전에 역전을 성공시키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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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오만을 0대5로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 서로 초반에 1골씩 주고 받고 조용했지만, 리즈끼 에까가 종료 2분 전에 기적의 결승골을 만들어 내면서 가까스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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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인 중국은 태국을 4대1로 꺾고 올라온 팀이라 경계를 했지만, 초반에 2대0으로 앞서 나가면서 무리하지 않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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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는 22년도 U23 아시안 컵을 우승한 시리아를 1대2로 꺾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 이지 마우라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조영욱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전반전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75분 이지 마우라나의 패널티킥 성공으로 2대1로 다시 리드를 잡고 84분에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대한민국을 꺾고 제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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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에서 7경기 11골 2어시 MVP 4번에 평점 7.94를 기록하면서 득점 1위, 평점 2위, MVP 1위를 달성한 차기 국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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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회에서는 홍콩에게 1패를 당해서 살짝 위태로웠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아를 잡아내면서 홍콩과 함께 나란히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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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베트남, 이라크, 인도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3승을 기록한 일본. 초반에 내리 3골을 먹히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고, 그대로 패배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팀이 일본이니 대진이 안 좋아서 8강한 거라고 위안 삼는 수밖에 없네요.

 

이제 월드컵 예선을 치룰 수 있게 되는데 짤리는 게 먼저일지, 월드컵 본선 진출이 먼저일지...

 

댓글 8

권창훈 2021.05.11. 06:10
에기 마울라나 성남갔네ㄷㄷ 인니메시...
댓글
하율 작성자 2021.05.11. 12:20
 권창훈
21년도에 방출되고 성남갔어요. 현 인니 최고의 선수인만큼 제발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하율 작성자 2021.05.11. 12:20
 쯔위교수님
네!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댓글
루디 2021.05.11. 09:50
우아 헬컨텐츠 미쳤다
댓글
하율 작성자 2021.05.11. 12:21
 루디
매년 탈인니급 유망주가 뜨길 바라며 고사 지내야 하는 컨텐츠...
댓글
구도서울 2021.06.22. 15:06
인도네시아...... 제가 거기서 잠시 살다가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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