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신세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편[발롱도르~]

 

연재 : 꼬마 신세계 이전 이야기

1편 : https://www.flayus.com/765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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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구단들의 전쟁.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진행되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 렌하고 같은 조에 속하면서 이른바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중구 : 허허허. 어찌 일이 잘 풀린다 했더만… 여기서 나를 막아버리려고 하네?

 

 

이중구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로스 콜초네로스의 우려 속에 2020/21시즌이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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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걱정과는 다르게 이중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비야레알과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으나,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5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테르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중구 : 우리 식구들. 무명 감독인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맡았을 때 모두가 의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6승 1무를 기록하면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너희들은 머릿속에 이 문장만 새기면 된다. '이중구 전술 속에 내가 있다.'

 

 

선수들 : 이전내!!! 이전내!!!!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지만 그들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그들은 렌을 상대로 4-1 대승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기자 : 이중구 감독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기를 보여주실 건가요?

 

 

이중구 : 저희들은 항상 보여준 것처럼 공격축구를 할 예정입니다.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칼춤을 춰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오블락 / 브르살리코, 히메네스, 에르모소, 로지 / 콘도그비아, 코케, 사울, 펠릭스, 카라스코 / 수아레스

 

바이에른 뮌헨 : 노이어 / 키미히, 보아텡, 뤼카 에르난데스, 데이비스 / 툴리소, 알라바, 냐브리, 뮐러, 사네 / 레반도프스키

 

 

이중구 : 모두가 우리 팀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겁먹을 필요 없다. 휘슬 소리가 들리자마자 공격해라! 그들에게 우리의 칼맛을 보여주는 거다!

 

 

선수들 : 이전내!! 이전내!!!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이 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케의 중거리슛을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수들은 하나둘씩 라커룸에 들어와서 후반전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선수가 모두 들어오고 나서 5분여 시간이 흐르고 이중구 감독이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그는 의자 위에 놓여있던 물병을 들고서 선수 쪽을 향해 있는 힘껏 던졌다. 그러고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중구 : 손에 칼자루를 쥐어져도 휘두르지 못하는구나. 이전에 보여줬던 공격은 어디 갔지? 경기 전에 보여줬던 열정은 어디 갔냐고!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해라! 1골을 실점하면 2골을 득점하면 되는 것이다!

 

이중구 감독의 말이 끝나자 선수들은 손을 들어 올리며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선수들이 라커룸에 나가기 전에 전술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중구 : 제프리 콘도그비아는 여기까지 뛰는 걸로 하지. 후반전에는 요렌테가 뛰도록 해라! 사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오고 요렌테는 코케와 함께 중원을 지켜라!

 

요렌테 : 알겠습니다. 감독님.

 

 

후반전에도 경기 내용은 큰 차이가 없었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하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0-0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하고 60분이 흘렀다. 이중구 감독은 코케, 야닉 카라스코를 내보내고 토마 르마, 앙헬 코레아를 투입했다.

 

 

이중구 감독은 라인업에 계속해서 변화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로스 콜초네로스 : 내 기억엔 진짜 최악의 경기력이었어! 우리한테 찬스가 있긴 했어?

 

 

기자 : 이중구 감독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셨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시나요?

 

 

이중구 :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홈경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와야만 했습니다. 제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했던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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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

 

출처 : https://blog.naver.com/mancity4374/222303476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