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FM 개초보의 엘체CF 경질 후 결산[발롱도르~]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탈주한 뒤 큰 꿈을 품고 들어온 엘체 CF. 전 시즌 라리가 강등팀이었기에 무난하게 플옵 갈 등수는 낼 수 있는 걸로 보였으나.. 극악의 득점력(경질 당시 리그 꼴지)로 강등권 행, 감독직 경질로 끝남.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털리는데 죽어도 선덜랜드 생각이 왜 이리 나는지..

개막전 승리 이후 단 1승만을 거두며 2승 6무 5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 내가 봐도 더럽게 못했긴 함..

마티아스 치머만. 이적 마무리할 때 오른쪽 풀백이 좀 부족한거 같아서 큰 기대 없이 데리고 왔는데 수미랑 왼쪽 풀백으로 경질 전 13경기(전경기) 선발 출장이라는 위업을 달성함.. 하지만 수미 특성상 별 기억은 없당. ㅠ

루카스 올라사. 주전 왼쪽 풀백. 크로스 패스 16이 눈에 띄는데 애초에 오버래핑해서 크로스하는 하이라이트를 별로 못본거 같은건 둘째 치고, PK 실축으로 승점 날려먹은거 밖에 기억 안 남.

곤잘로 베르두. 주전 센터백으로 12경기 출장. 실력은 팀 내 센터백 중 원탑이었는데 나랑 마찰이 좀 있던거 같음. 그래서 별로 좋지는 않다..

오마르 마스카렐. 기억도 안나는데 11경기나 출장했다니.. 중원에서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감을 보여줌.

페레 미야. 주전 스트라이커로 일단 전진형 포워드로 박고 시작할만큼 믿음의 축구를 보여줬으나 9경기 1골이라는 거지 같은 결정력에,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으나 팀은 5-2 패배. 그 이후 바로 1달 부상. 또 신기하게 어시는 3개나 적립한 정체불명의 원톱..

에드가 바디아. 9경기에 클린시트 5경기, 6실점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팀이 골을 못넣으면서 승을 가져오진 못하고, 얘도 장기 부상을 끊어버리면서.. 이하 생략.

레오 외스티고르. 3백 구상하면서 26억 들여서 데리고 왔는데 음.. 실제로는 4백을 사용하면서 센터백 수가 그리 많이 필요는 없어졌지만 어쩌다보니 센터백 주전을 차지함. 어거지로 로테 돌려서 그렇지 체력도 괜찮아서 내가 계속 썼으면 13경기도 가능했을듯..

테테 모렌테. 오른쪽 윙으로 주로 출장했고 7경기 선발 4경기 교체 1골 1어시라는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줌.

피델. 왼쪽 윙으로 주로 출장했는데.. 처음부터 출전시간 조정했더니 찡찡대는 것으로 시작해서, 팀 리더 급이라 팀원들 선동해 사기도 바닥으로 보내버림. 거기다가 PK 날려 승점 헌납까지..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기 싫은 선수. 리그에서 단 1골만 넣으며 공격포인트 또한 굉장히 부족했음.

키케. 무한 중미 로테 속에서 경기력을 잃고 헤멘 희생양 1. 그래도 로테 자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골 넣은 녀석으로 기억함.

무사 와귀에. 바르샤에서 임대로 데리고 왔는데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함. 저돌적인 드리블을 통한 오버래핑이 인상 깊었음.

메리탄 샤바니. 울버햄튼에서 데리고 왔고 후보자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톱으로 7경기나 뛰어줌.. 첫 선발경기에 다이아몬드 4-4-2에서 세컨톱으로 나와 중요 패스 8개, 평점 8.0이라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거지같은 결정력으로 다 말아먹으며 오사수나한테 0-2로 털린 뒤 별 활약은 없었다. 그래도 페레 미야보단 나았음.

라울 구티에레스. 무한 중미 로테 속에서 경기력을 잃고 헤멘 희생양 2... 긴 한데 얜 그냥 못해서 희생양도 아닌듯.

요한 모이카. 이적하고 싶다고 찡찡대서 보내주고 싶었으나 결국 아무도 데려가지 않아 팀에서 그저그런 후보 자원으로 있었음. 초반에 부상이었어서 못나오기도 했고.

제라르 굼바우. 무한 중미 로테 속에서 경기력을 잃고 헤멘 희생양 3. 별 볼일 없었음.

악셀 베르너. 원래 후보로 1경기 출장시켰는데 2실점해서 안쓰다가 에드가 바디아의 부상으로 전격 선발 출전 뒤 3경기 9실점이라는 환장할만한 실점능력을 보여주면서 경질에 지대한 공헌을 해줌.

하비에르 파스토레. 무한 중미 로테에도 끼지 못한 후보 자원. 별 볼일 없음.

페란 유트글라. 역시 바르샤에서 임대해온 녀석으로 윙에서 뭔가 보여줄 것을 기대했으나.. 부상 -> 선발 -> 부상 루트 타면서 별로 쓰지도 못해봄.

엔소 로코. 레오 외스티고르랑 로테 돌리면서 뭔가 해보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완전 밀려나서 경기를 못뛰게 된 센터백. 별 볼일 없음.

디에고 곤살레스. 교체자원 그 자체로 2선발 4교체에 평범한 모습을 보여줌.

안드레아 치스타나. 디에고 곤살레스와 마찬가지로 2선발 4교체의 교체자원 그 자체.

호산. 개막전 첫득점의 주인공이었으나.. 그저 그런 스탯의 영향으로 완전 후보로 밀려 2선발 3교체 출장이 전부네.

온니 발라카리. 인테르에서 임대해온 녀석으로 페란 유트글라와 마찬가지로 공격자원으로서 기대를 걸어봤으나.. 올때부터 부상인 상태로 와서 역시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경질 됨. 지로나한테 2-1로 질 때 유일한 득점자. 어째 경기가 부족해서 그렇지 평점은 괜찮았네..

13경기 뛰면서 경질된 소감은.. 내가 FM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 부족한 거 같음. 잘풀리면 잘풀리는거고 안풀리면 안풀리는거라는 마인드로 상대 카운터 전술 찾아서 포메이션 적용 정도로만 경기에 대응하니 잘 풀릴리가 있나. 어쨌든 문제가 있다는 걸 파악했으니 해결방안을 찾아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전술 공부부터 좀 해봐야겠음. 사기 관리 방법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