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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정보 브랜드 이야기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오늘 알아볼 브랜드는 아나토미카

 

일반적으론 인스타에 다양한 착샷들, 묘한 매력의 사토 아사미씨 등으로 유명하지 않나 싶다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아나토미카 도쿄의 사토 아사미씨)

 

내 경우엔 뉴욕 편집샵 젠트리에서 데님팬츠를 구하게 되면서 처음 경험하게 되었는데 색이나 핏 등이 꽤나 만족스러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주 눈여겨보게된 브랜드다

 

문제는 눈여겨만 보지 막상 살 순 없다는거^^ 미친 존나 비싸

 

아나토미카가 다루고 있는 의상들은 대체로 빈티지 워크웨어, 밀리터리웨어 등의 제품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지고 있으며 편한 옷, 보편적 감성의 질 좋은 옷을 지향하는 듯(이꼬르 패갤에서 나가면 욕 존나먹는 브랜드^^ 예시:엌ㅋㅋㅋㅋㅋ 패갤 븅신들 그 돈주고 노동자룩ㅋㅋㅋㅋ)

 

애초에 이름부터가 인체해부 뭐 이런 단어에서 따온거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거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이렇듯 브랜드의 시작에서 지향하던 것이 '슈-퍼 피팅'인데 난 한번도 피팅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

 

암튼 그리고 재밌는 점이 하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아나토미카의 이미지는 위의 사토 아사미씨처럼 일본인 스텝들과 매장들이기에 일본 브랜드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은 프랑스를 기점으로 하여 1994년에 시작된 브랜드란거다

 

(실제로 도쿄점은 2011년이나 되서야 열었다)

 

1994년 프랑스 파리 4구에서 아나토미카를 시작한 사람이 바로 Pierre Fournier (피에르 푸르니에)라는 할아버지

 

IMG_1747-533x800.jpg 533×800 ピクセル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피에르 할아부지

 

이 할아버지는 1975년부터 GLOBE이라는 초창기 형태의 셀렉샵을 열었으며 콜렉터로 장기간 활약했다고 한다...(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라 잘 모름)

 

이후 4년 뒤 더 나아가 HEMISPHERE라는 샵을 열었으며 1985년에 공동창업자의 죽음으로 샵들의 문을 닫게 된다

 

(이러한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할배는 지독한 옷덕후인듯...)

 

그리고 이로부터 거의 10년 뒤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오늘의 주제인 아나토미카를 열게되는데, 강조한 두가지가 바로 몸에 알맞는 핏,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가는 오리지날에 소중함이다

 

그리고 2008년 피에르 할아버지는 테라모토 킨지라는 한 일본인을 만나 이 아나토미카를 같이 이끌게 된다

 

teramoto kinji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테라모토 킨지 아저씨

 

 

테라모토 역시 지독한 옷덕후고 35 summers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당시 테라모토가 만든 사이드심없는 청바지를 보고 피에르 할아버지가 꽂혀서 베프먹고 같이 열었다는 듯

 

이후 아나토미카는 테라모토 디자인 피에르 디렉팅의 형태로 나뉘었다고 한다

 

근데 이렇게만 나뉜거 같진 않고 매장에서 산 사람들이 직원들에게 들은 얘기랑 블로그에 쓰여있는 바로는 프랑스 라인, 일본 라인이 내부적으로 나뉘어져있는 거 같다 자세하겐 모르겠음 ㅈㅅ

 

제품은 프랑스나 일본 메이드인듯

 

이후 꾸준히 성장해서 위에 말한 것과 같이 2011년 도쿄를 시작으로, 삿포로, 나고야, 고베점까지 열게 되었다 (왜 오사카엔 없는지?)

 

알든이랑도 협업하고 그러는데 솔직히 알든과는 왜 하는지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 아마도 일본친구들이 좋아하니 그러것지

 

(여기 옮기면서 수정하자면, 애초에 알든을 발견하고 최초로 일본에 수입한게 나카무라 류이치 씨라고 위의 킨지 씨 이전에 피에르 할아버지 친구이자 아나토미카를 일본에 들여온 사람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몇년 전만 해도 여전히 현직으로 있었던 것 같구요)

 

위에도 말했지만 제품군은 밀리터리,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 많고 특히 미군보단 영국군이나 프랑스군의 제품을 재해석한 것이 스태디셀러들이다

 

618 시리즈의 데님팬츠도 있고 치노도 잘 뽑는 듯

 

또 하나의 스테디 셀러로 WAKOUWA 와쿠와라는 40년대 해군 덱슈즈에서 모티브를 얻은 슈즈가 있겠다

 

이 밑으로는 아나토미카의 스텝들이 입은 아나토미카 제품들이나 제품 디테일 컷들

 

읽어줘서 땡쓰

잘봤으면 ㅊㅊ

 

2017-05-02 15.50.14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자켓은 프랜치 워크자켓 30년대 린넨 사용ㄷㄷ

가격은 더 ㄷㄷ약130만원^^ 블로그에선 실제로 보면 꼭 가지고 싶은 마음이 북받쳐온다는데... 욕이 북받쳐오는건 아닐런지...

그래도 살 놈은 사겠지(나도 돈있으면 살듯 소장가치 ㄷㄷ해)

 

IMG_1116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IMG_1097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IMG_1112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2017-07-21 13.53.58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와쿠와 토트백과 덱슈즈

 

anatomica fish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브랜드 이야기 Anatomica

예전에 꽂혔던 MIGHTY-MAC × WAKOUWA Boat Jacket (FISH) 

 

 

 

댓글 5

첫사랑 2017.11.08. 17:03
오호 처음보는 브랜드네요 ㅎ
댓글
블루성애자 작성자 2017.11.08. 17:16
 첫사랑
시작은 프랑스이지만 현재는 일본 자본에 먹혀서 거의 일본 브랜드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프랜치 워크웨어 등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데 재밌는 옷들이 많습니다 ㅎㅎ
가격은 재미없지만 ㅜㅜ
댓글
첫사랑 2017.11.08. 17:18
 블루성애자
프랑스&일본 하면 메종키츠네 부터 떠오르네용 ㅋㅋ
댓글
첫사랑 2017.11.08. 17:18
 첫사랑
맨밑에 물고기(?) 옷은 탐나네요 ㅎㅎ
댓글
블루성애자 작성자 2017.11.08. 17:22
 첫사랑
꼼데 가르송이나 요지 야마모토도 있고 프랑스와 일본에 교류는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ㅎㅎ
저 물고기 옷은 제가 알기로 옛 형태 그대로 복각한걸로 아는데 실물이 진짜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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