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정보 데님 선택 시 고려할만한 요소들 2편

ㅎㅇㅎㅇ 과제 대충 끝내고 왔당

저번에 많이 추천해줘서 포텐갔어 고마워

요번 글은 저번에 이은 데님 선택시 고려사항 2탄임

걍 단편이 될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길어지넹

요번에도 너무 디테일하게 안들어가는 글이될거야

 

 

 

1. 저온즈, 중온즈 고온즈 데님

oz는 무게단위인데 데님에 있어서는 이게 두께를 통용하는 말로 통해(같은 길이의 원단인데 무겁다는건 더 두껍다는 말이니깐 ㅇㅇ)

그래서 oz를 통해서 데님을 분류하기도하지 뭐 사실 이 기준이 졸라 애매하긴 한데

대충 내 기준으로는 

~12oz가 저온즈 

12~15온즈 중온즈 

15oz~  고온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

사실 해외 페이딩 컨테스트 같은거보면 16온즈 이상도 중간으로 치는거같은데 뭐 일반적으로 데님마니아들이 아니라면 구매하기 힘들지

이 온즈라는건 착용감과 페이딩의 진행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해 (좀 더 들어가면 풀을 얼마나 먹였느냐가 더 중요하긴 하지만 말야)

고온즈는 날 더울때는 답답하기도 하고

페이딩 진행은 아래 사진을 보는게 좋을거같은데 위 사진은 중, 저온즈로 분류되는 LVC, 아래 사진은 무려 21온즈짜리 사무라이진

고온즈 데님의 경우는 페이딩진행될때 색 대비가 훨씬 강렬하고 접히는 부분 휘스커나 허니콤이 듬성듬성 두껍게 잡히지

반대로 온즈가 낮다면 색대비가 비교적 부드럽고 휘스커 허니콤 등도 자글자글하게 잡혀

오해하면 안되는게 고온즈가 페이딩이 강하다고 좋은건 아니야 페이딩은 개인취향이니깐 ㅇㅇ 

내구도가 좋기는한데 가폭도 쉽게 생기고 가격도 마찬가지로 비싸

 

착용감 - 고온즈 < 중온즈 < 저온즈 

페이딩시 색 대비 - 저온즈 <  중온즈 < 고온즈

가격 - 저온즈 <  중온즈 < 고온즈

 

개인적으로 입문용 추천하고 싶은 온즈는 13온즈정도

적당한 두께에 데일리로 좋고 착용감도 무난하고말야

 

 

LVC 1937 (12oz 미국 콘밀사)

 

사무라이 ( 21oz 일본 오리지날 원단)

 

 

 

2. 원단에 따른 분류(국적)

다음으로는 원단 국적에 따른 분류인데

세계적으로 데님원단으로 유명한 나라는 미국, 일본, 터키 이렇게 3나라로 볼 수 있어

 

원단 회사로 따지면

미국엔 데님원단회사로 최고라 할 수 있는 콘밀사가 버티고 있고

일본엔 쿠로키 카이하라 쿠라보 등이 제일 유명하고 그 외 작은 원단 회사들도 많고 유명 데님회사의 오리지날 원단들도 좋지

터키에는 하이엔드쪽에서 강력한 이스코사가 있어

요 회사의 원단을 사용한 데님은 기본적으로 원단만 봤을때는 평타는 쳐준다는거야 잘 기억해둬

 

절대적이라고 하기는 힘든데 요 원단회사들은 보통 국적에 따라 특징적인 부분이 있어

미국 원단 회사 = 콘밀사니깐 콘밀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지?

콘밀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데님 원단인 화이트 오크가 가장 유명한데

보통 중저온즈의 원단이 많은데 착용감이 좋아 페이딩도 부드럽게 잡히고

일본 원단 회사들은

저온즈부터 고온즈까지 다양한 원단들을 뽑아내고 가지수도 다양한데 

보통은 두께감있고 거칠고 탄탄한 데님원단들이 많고 또 유명해

슬러비하고 넵감이 강하거나 과하게 헤어리하거나하는 복각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회사들도 많고

위의 사진만 봐도 어느정도 감이 잡힐꺼야

물론 온즈의 차이도 있긴하지만

일본원단을 쓴 사무라이진과 미국 콘밀사의 원단을 쓴 LVC는 딱 느낌이 다르잖아

터키같은 경우에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터키원단 = 이스코임)

엘라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고(1편 혼용률 참조) 광택감 도는 고급진 하이엔드스러운 원단들이 많지

 

정리하자면

미국 - 콘밀사

         중 저온즈의 부드러운 원단들이 많은 페이딩도 부드럽게 잡힘

일본 -  쿠로키 카이하라 쿠라보 등 다양한 원단회사, 각 데님회사별 오리지날 원단도 보유

          남자다운 거칠고 두께감이 있는 원단이 좋고, 슬러비하거나 넵감이 있는 등 복각 원단이 많음

터키 - 하이엔드 귀티나는 원단

 

 

 

 

3. 직조 방향에 따른 분류(국적)

세번째는 직조방향에 따른 분류야

데님은 보통 직조방향에 따라 분류하면

라이트핸드트윌, 레프트핸드트윌, 브로큰트윌핸드 이렇게 3가지로 분류 가능해

원단 직조 방향이 오른쪽이면 라이트핸드트윌 왼쪽이면 레프트 두가지가 섞여서 들어가면 브로큰이야

이 직조방향에 따라 착용감이나 페이딩 뒤틀림등이 다 다르지

참고로 데님은 직조방향에 맞게 뒤틀린다고

사진으로 구별안되면 직접 바지 들여다보면 느낌 알꺼임

 

라이트 핸드 트윌(우능)

 

이 라이트 핸드 트윌은 리바이스에서 주로 사용했던 방식이고 현재 데님의 표준이지 따로 설명이 없다면 다 라이트라고 생각하면됨

직조방향이 오른쪽 위로 직조된 능직임

레프트보다 탄탄한 느낌이 강하고 페이딩도 가로 페이딩이 많아

세탁이나 많은 착용을 하게되면 아웃심이 우측으로 돌아가지

 

레프트 핸드 트윌(좌능직)

리(LEE)에서 주로 사용했던 방식으로 왼쪽위 방향으로 쭉 능직된거

착용감이 우능직에 비해 부드럽고 페이딩이 세로방향이 많아

세탁이나 많은 착용을 하게되면 아웃심이 왼쪽으로 돌아가

 

브로큰 핸드 트윌

랭글러에서 사용했던 방식이야

지그재그 능직이지

레프트 라이트의 단점이였던 뒤틀림을 많이 잡은 방식이야

나도 이건 안입어봐서 모르겠다

세탁시 뒤틀림에 강하지

 

LHT - 세로방향 페이딩 착용감이 부드러움

RHT - 표준 방식, 탄탄한 편,  가로방향 페이딩

BHT - 뒤틀림이 적음

 

 

 

4. 봉제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자

너무 마니악해서 걍 간단하게 설명하려고함

 

저 맨위 버튼에 브이자로 들어가는거 보임?

저게 브이스티치라고 옛날에 체인스티치로 박고나서 울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했던거임

지그재그 스티치도 마찬가지로 보강용이지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엉덩이 부분이랑 저 벨트루프 밑에 십자가로 교차 되는 그것이 두줄로 되는 방식임

가장 표준에 가까운 방식이고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나름대로의 내구도를 잡은 방식이라고 함

 

위에 애랑 달리 두줄이 아니라 세줄인데

이건 트리플스티칭이라고 해서 워크웨어에 자주보이는 방식임

요 밑에 칼하트 착샷에도 어깨부분이 요걸로 마감되어있지

기본적으로 두줄보다 튼튼하다고들 하지만 처음 착용시에는 오히려 봉제부가 뜨는 느낌이 있어서 실루엣을 망치는 경우도 있는 듯

난 둔감한 편이라 모르겠지만 착용감에도 영향을 미친다고들함

 

 

 

이번편에는 좀 디테일을 다룰까하다가 걍 이 정도로햇음

원단 분류도 면사에 따라서 착용감도 다르고 페이딩도 다르고 한데 그건 뭐 쓸라면 나도 찾아야되서 귀찮고 하니깐

나중에 다룰 예정

아마 다음 시리즈는 데님 디테일이나 가격대별 데님 추천 정도가 될거같음

 

시험기간인 팸창들 있으면 힘내서 열심히하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