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는 참 여자를 잘 못 대했었는데, 그게 여자를 동등하게 보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음.

뭐 사람마다, 어떤 사람들과 잘 못 어울리고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20대 시절, 참 여자를 대하기가 힘들었음.

그게 뭐 딱히 연애를 못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친한 여자애가 없었음.

늘 주변에 남자만 드글드글.

그런 날 보며, 선배가 '너는 여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아서 그래.'라고 했는데 정말 망치로 한데 맞은 기분.

그 뒤부터 여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기 시작하려했는데, 제조업 공장에 들어오고, 그것도 여성이 거의 없는 장치 산업에 들어오다보니,

점점 더 여자랑 멀어져버렸다.

간혹 여성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주변의 나이 든 남자들의 여성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 심각한 수준들이다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