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포) 쓰마이 끝까지 다봄

많은 사람들의 평가처럼 

 

시즌 1이 정말 좋았었는듯

 

쉬지 않고 시즌 1까지 달림

 

실제 역사에도 잘 안나오는 이야기고 하니

 

적절한 각색과

 

주연들의 좋은 연기

 

조조, 쓰마이, 양수 

 

삼국에서 유비 역을 해서 조조를 잘할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음

 

진짜 개잘함

 

양수도 어휴 비열하고 나쁜 새끼 생각이 들정도로 연기를 잘했음

 

 

조조가 아쉬운건 딱 한가지임

 

아마 내기억에 시즌 1까지만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아쉬움 더 많이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암튼 시즌 2부터는 역사랑 많이 달라서 

 

봤다 안봤다 엄청함

 

조비도 엄청 잔혹하고

 

우리나라 사극으로 치면

 

뿌리깊은 나무의 이방원 처럼

 

철권 통치를 한 군주로 알고 있는데

 

그냥 견희(드라마에선 견복으로 나오는거 같음) 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죽이는거 말곤 

 

딱히 나쁜짓 한게 없음

 

시즌 2에서 맘에 안드는게 

 

역사에 처죽일 쓰레기들은 좋게 만든거라고 생각함

 

사마소 처럼 더 쓰레기 미친게이가 된 경우도 있지만

 

장춘화는 어린나이에 비밀을 지킨다는 이유로 여종을 죽여버리고

 

곽황후는 조예가 맨날 복수할거라고 말하는 쌀겨를 입에 넣고

 

얼굴에 머리를 드리우고 죽게 만든 사람인데 

 

사랑 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으로 나오고 ㅋㅋㅋ

 

조예도 어머니의 죽음을 알기 전까진

 

정치도 그런대로 하고

 

특히 전투에서 오나라와 제갈량을 막기 위해 계책을 내서

 

사마의보다 잘한걸로 알고 있음

 

근데 무슨 완전 그냥 맛탱이간 여장맨으로 만들다니

 

쓰마이 흑화를 이끌기위한 장치의 하나라지만

 

역덕후인 나로썬 좀 별로 였음

 

그리고 이런 왜곡이 화룡점정을 찍은게

 

사마소 

 

사마소를 완전 형수님 좋아하고

 

자기 공을 위해선 아무 짓거리나 하는 또라이로 만듬

 

자기 공을 위해서 무리수를 많이 두긴 했지만

 

적어도 쓰마이랑 사마사 생전에는 꼼짝도 못한걸로 알고 있음

 

심지어 고평릉 사변 때도 하루전날에야 계획을 안걸로 알고 있음

 

인물평은 이정도로하고

 

클라이막스 였던 고평릉 사변도 연출이 좋긴 했지만

 

뭔가 빨간색 옷을 입고 흰색 옷을 입은 결사대를 보니

 

일본이 생각났음

 

쓰마이가 존버로 성공한걸 보니 도쿠가와 이에 야스랑 

 

비슷하단 생각을 그 때 쯤 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음

 

암튼 평생 충신으로 살아오다가

 

갑자기 살인귀가 된 부자를 보니 좀 이상했음

 

실제론 그냥 첨부터 야욕이 있었지만

 

쬬나 조비같은 무서운 군주들 떄문에 숨죽이고 있던건데 흠

 

야욕의 끝은 허무하단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갑자기 백령 부터 시작해서 후길까지 다 죽어버리는거도 좀 아쉬웠음

 

실제처럼 떵떵거릴 줄 알았는데 

 

두서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해서

 

꼭 엄청 별로 였단 거 같이 보일 수 있겠지만

 

정리하자면

 

굉장히 좋은 드라마였고

 

좋은 소재였으며

 

내가 말한 저런 부분들이 조금더 개선된

 

매끄러운 전개였다면 더 좋지 않을 까 생각함

 

미드나 한드에 지친 사람들 한테

 

한번 쯤 보여줄 만한 중드인듯

 

마지막으로 나처럼 역덕후 특히 촉나라 좋아하는 사람이 

 

봤으면 나처럼 불만이 많았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