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랜만에 근황 전해드리려 왔읍니다

잘 지내냐구요...?

어 글쎄요...

그렇다면 그런거고 아니라면 아닌 듯 합니다...

우선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야간만 하기로 했는데 첫달부터 대타뛰면서 경험치작 좀 하더니

이번달부턴 점장님이 토요일도 나오라 하더라구요...

하지만 매일 인류애가 떨어지고 한국인에 대한 혐오감정이 샘솟습니다.

매주 일요일 밤, 테이블 상태를 보면

짱깨는 별게 짱깨가 아니라... 조센징이 보통화를 모국어로 쓴다면 그게 곧 짱깨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병적금 남은 걸 털어 데세랄을 팔고 미러리스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홍콩에서 찍은 사진도 보고 가세요...

삼수이포, 침사추이, 오션파크에서 찍은 사진들이니까요..

그리고 홍콩가서 축구보고 따로 발품팔아서 데얀 유니폼도 샀어요..

이번에 홍콩갈 땐 에어비앤비로 삼수이포에 있는 3만 7천원짜리 숙소를 갔는데

되게 로컬스러운 분위기에 되게 만족했읍니당..

그 옛날 홍콩 공동주택답게 공용화장실이었지만, 감성 굿...

그리고 홍콩문화박물관에선 지금 이소룡 특별전을 해요

저는 확실히 홍콩이 되게 좋나봐요.

제 주변에 애들도 한 셋은 같이 홍콩 가자고 하네요.

물론 맛집은 하나 안 가고 대가락만 주구장창 갔지만요...

근데 저는 그런 것도 좋아요.

취직해야하는데 막막하네요...

내일배움카드 실수로 모바일카드로 신청한거 실물카드로 재수령받아야하는데..

취직하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