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몇가지 클래식 음악가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6

라벨은 피아노곡이 더럽게 어렵기로 유명하지만 사실 라벨 본인은 피아노를 못 쳤다고... ㅋㅋ

그래서 본인이 피아노를 연주할 기회가 오면 무조건 쉬운 곡만 골라서 쳤다고 함

실제로도 라벨이 남긴 음반들은 전부 라벨 곡중 쉬운 곡들임

반대로 라이벌 드뷔시는 라흐마니노프마냥 전문적으로 활동하진 않았지만 무척 뛰어난 피아니스트 였다고 함

이미 10대 시절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완벽하게 연주했다는 기록도 있음

쇼스타코비치는 엄청난 축구 매니아 였음

어찌나 열성적인지 아예 축구 심판 자격증까지 따기도 했다고 ㅋㅋ

팀중에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열렬한 서포터였다고 함

그래서 제니트 구단측에서도 쇼스타코비치 기념 행사를 열기도 함

스크리아빈은 한창 피아니스트로 활동 할 적 리스트의 "돈주앙의 회상"을 연습하다가 오른손 부상을 입었었음(원인은 불명)

그래서 한동안 왼손을 연마하고 왼손을 위한 곡을 작곡하면서 외팔이 피아니스트를 대비했지만

다행히 오른손은 정상적으로 회복에 성공하게 됐음

다만 이것때문에 스크리아빈의 음악은 왼손 파트가 끔찍하게 난이도가 높아지게 됨 ㅜㅜ

유난히 러시아 음악가들이 키가 큰 편

라흐마니노프는 198cm(클래식 음악가중 가장 키가 큼),

프로코피예프는 191cm, 차이코프스키는 188cm, 쇼스타코비치는 180cm, 그외 등등...

물론 이 속에도 스트라빈스키(160cm)나 스크리아빈(160cm대로 추정)같이 키 작은 사람도 있음

반면 가장 키가 작은 음악가는 그리그인데 무려 152cm...

그 작다던 슈베르트(156cm)보다 더 작음

슈베르트는 못 먹어서 그랬는데 그리그는 시대도 다른데다가 풍족하게 살았는데도 저랬음

당시 북유럽인들이 키가 좀 작았는데 그리그는 여기서도 더 작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