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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멘델스존 - 피아노 3중주 2번 c단조 op.66[발롱도르~]

Trio : Beaux Arts Trio

 

1. Allegro energico e con fuoco (00:00)

2. Andante espressivo (10:53)

3. Scherzo: Molto allegro quasi presto (17:39)

4. Finale: Allegro appassioato (21:21)

 

독일의 음악가 펠릭스 멘델스존이 작곡한 두번째이자 마지막 피아노 3중주로, 1846년에 작곡되었다.

유명한 1번에 비해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후기 시절이 멘델스존 성숙미로 가득찬 곡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곡이다.

특히 브람스가 이 곡을 무척 사랑하여 자신의 피아노 소나타 3번에 선율을 집어 넣거나 

피아노 4중주 2번에서 이 곡의 오마쥬를 표출하거나 하였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모두 연주하는데에 약 30분정도의 시간이 소모된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누군가에게 쫒기는듯한 굉장히 긴박감이 가득한 선율과 함께 시작되는데, 이것이 점차 고조가 되면서 마치 폭풍우 같이 한바탕 휘몰아치게 된다.

이 긴박감은 2주제의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에 잠시 진정하게 되지만, 

곧 다시 처음의 폭풍우와 같은 휘몰아치는 주제가 찾아온 후,

점차 크레셴도로 화려하게 발전하다가 다이나믹한 클라이맥스를 형성하고 2주제를 마무리 짓는다.

발전부는 피아노의 물결같은 아르페지오속에서 바이올린과 첼로가 2주제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약간의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감돈 후, 1주제를 기반으로한 종결부와 함께 발전부가 끝나고 자연스레 재현부로 넘어가게 된다.

재현부는 제시부를 약간 간추리면서 재현하고 있다.

재현부가 끝나면 마치 베토벤과 비슷한 다이나믹하게 확장된 코다를 전개 한뒤,

강렬한 화음으로 구성된 종지부로 1악장을 마무리 짓는다.

 

2악장은 느린 완서악장이다.

멘델스존의 "무언가곡"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뱃노래풍의 Eb장조의 악장이다.

중반부에는 잠시 드라마틱한 파트가 펼쳐지지만, 전반적으로 잔잔하면서 아름답게 전개가 된다.

현악기와 피아노간의 긴밀한 대화는 마치 오페라의 듀엣을 보는듯한 인상을 안겨준다.

 

3악장은 g단조의 스케르초 악장이다.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의 스케르초와 유사한, 마치 요정이 장난치는것만 같은 민첩하고 익살스러우면서,

매우 다이나믹한 스케르초 악장이다.

트리오는 G장조로 바뀌지만, 앞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져와서 악보를 보지 않는 한 딱히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테크닉을 요구하는 악장이며(특히 피아노)

멘델스존 본인 또한 이 곡을 보고 "연주하기 버거울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4악장은 다시 c단조로 돌아오는 피날레 악장이다.

굉장히 정열적이고 화려한 피날레이다보니 이 피아노 3중주에서 인지도가 높은 악장이기도 하다.

9도 간격으로 독특한 도약을 하는 인상적인 선율과 함께 악장이 열리면서(A파트)

정교한 대위법을통해 열정적이면서 화려하게 전개된다.

B파트(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1악장의 2주제와 비슷한 느낌의 Eb장조의 선율이 펼쳐지면서,

이것이 점차 화려하게 발전을 하고 있는 구성을 하고 있다.

B파트가 끝나면 처음의 A파트를 잠시 회상한뒤, 곧 두번째 에피소드인 C파트로 넘어가게 된다.

이 C파트는 4악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는데,

종교적인 느낌의 인상적인 코랄이 펼쳐지고 있다. 

이 부분은 멘델스존이 사랑하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영향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C파트는 처음의 A파트의 선율과 섞이면서 화려하게 발전하게 되며,

곧 자연스럽게 두번째 에피소드 B파트의 재현부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거대한 크레셴도로 분위기가 크게 고조가 된뒤,

C장조의 장대한 코다로 넘어가게 된다.

코다는 앞의 모든 선율이 뒤섞이면서 매우 화려하고 승리감에 가득찬 음악을 펼친뒤, 3중주를 찬란한 승리 속에 마무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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