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요즘들어 토스가 언제 망할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듦

일단 스타트업이라는 회사들이 대체로 페이팔처럼 비싼 돈에 대기업이 인수해주는 그림을 꿈꾸며 출혈경쟁을 하면서 유저를 끌어모으는 정도는 알고있음.

그리고 제때 대기업이 인수를 해가거나, 국내자본을 넘어 해외자본의 공격적인 투자까지 들어온다면 회사는 버틸 수 있는거고

매각을 타진해도 인수할 기업이 없으면 구독제멤버쉽에 핫딜까지 해가면서 사람을 모으다가 결국 돈이 없어서 말아먹는... 그런 패턴인 경우가 많던데...

머지포인트도 지금이야 망해버렸으니 폰지사기지만, 반대로 적당히 똥꼬쇼를 하는 중에 대기업이 인수를 해버렸다면 그대로 성공한 '청년 여성 기업가'로 언론에 얼굴도장을 찍었을 터..

그래서 토스가 막 주식 모으기 하면 주식 뿌린다 하고, 뭐 이벤트 해서 이기면 주식을 준다... 친구를 가입시키면 돈을 준다... 토스프라임인지 뭔지 가입하면 페이백을 해준다... 이러던데

결국 이거도 지금 수준의 유저로는 인수해줄 기업을 못 찾아서 계속 이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벤트를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함.

하필 이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자라는게 기존 은행권은 상당히 뒤처진 상태니 빼더라도 카카오랑 네이버를 상대해야 하는데... 저 둘은 굳이 토스를 인수하지 않아도 이미 이용자가 충분히 나오고..

결국 얘들은 기존 은행권이 인수해가기를 바라면서 은행이랑 증권까지 취급하고, 이것저것 다 뿌려가며 출혈경쟁을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함... 기존 은행사에서 토스를 인수하면 상대적으로 깔끔한 자체 앱도 생기고, 토스 증권과 은행 유저를 전부 자기네 유저로 만들어버린다는 메리트가 있으니까.

그러면서도 지금같은 불경기 초입에는 앞으로 얼마나 더 자금줄이 마를지 모르니까 자체 서비스를 더 싸게 푸는 동시에 서비스 질을 씹창내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해 버티는데

토스프라임도 혜택 씹창내고 가격 올렸고, 토스카드야 카드 하나 발급하면 36개월간 서비스 유지해야 한다는 법률 피하려 공식적으로는 혜택 하나 없는 카드인데 자체적으로 매달 다른 혜택이 나오게 하는 식으로 초반에 사람 모은 다음에 갈수록 혜택 씹창내고...

이거 아무리봐도 지금까지는 투자도 꽤 받고 나름 잘 크나 싶었는데, 토스에서 권고사직 당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돈줄이라 할 수 있는 은행의 혜택은 점점 씹창내면서도 어떻게든 멤버쉽 회원은 유지시키려고 토스프라임 첫달 할인 이런 식으로 미끼광고 계속 걸고, 유저 접속 늘리려고 계속 뭔 이벤트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토스가 슬슬 머지포인트 꼴 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됨

그냥 머지프라임이 언럭키 토스였던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