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요새 핫한 베스트셀러 '역행자'를 읽음.

중학교 이후로 처음 읽은 자기계발서.

돈한푼 없이 큰 부자가 된 어느 젊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세상의 순리를 역행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 사람의 이야기..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었는데 꽤 재밌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같은 과정의 끝에 이 사람은 돈을 추구했을 뿐이고, 나는 사람을 추구할 뿐이고.

이 사람은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쓰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객관화 (책에서는 자의식 해체라고 한다)를 강조하고, 이후에 읽은 책과 내용들을 정리하여 실행하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보다 내용들이 너무 건전하고 좋아서 좀 놀랐다.

왜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는지 알겠다.

내가 다 아는 그런걸 왜 읽느냐? 라는 생각보단, 내가 생각하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되뇌이면서,

내 마음을 가다듬는, 그리고 조금의 의지를 가지고 약간이라도 변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책은 읽을 가치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