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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잡담 밑글 문화 범람 보고 적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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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쪽에서 이미 이동진이 작년 유튜브 주제로 다루긴 했는데

다양하게 확대해서 적용 가능함

 

 

https://youtu.be/EeJ0q9KzU_w?si=0NVhmeStioU-c2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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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mkorea.com/5853898488

 

 

 

- 한국영화는 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 범죄도시 3가 잘된다 해도, 그것은 시리즈의 성공이지 한국영화 전반이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 

 

 

*티켓 가격 

 

- 극장 티켓 가격이 큰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현재 티켓 가격은 높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따지면 절대적으로 높다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거라고 본다. 

 

- 4,5년 전 코로나 이전의 한국영화 관람료가 경제 수준에 비해 비교적 싼 편이었고, 최근 변동률이 심해서 저항을 받고 있는 것 같다. 

 

- 영화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독립영화 티켓 가격을 낮추는 등)은 제작비에 따라 영화의 가치를 서열화하여 궁극적으로 영화 예술을 망칠 수도 있다. 

 

 

*OTT와 영화의 형태 

 

- OTT의 보편화로 극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내세운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지한 예술영화일수록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

 

- 세상에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인식이 그런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 좋은 감독이 극장 영화에만 종사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고, OTT 시리즈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미디어 환경에 따라 형태나 제작 방식이나 형태가 바뀐다 해도 그것을 영화 예술의 퇴보로 볼 수는 없다. 

 

- 또한 개봉이 밀려 창고영화가 쌓여 있고 영화 제작이 중단된 지금의 상황에서 영화업계 종사자들이 OTT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인재 유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 자신처럼 2시간 정도의 극영화에 익숙해져 있고 애착을 가진 사람한테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영화 예술의 형태가 20년 후에도 우리가 지금 즐기는 형태로 남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한국영화의 질? 

 

- 극장영화의 위기라기보다 한국영화의 위기가 맞다고 본다. 

 

- 극장산업 최고 활황기인 2017~19년의 상반기 외국영화 평균 매출과 올해 상반기 외국영화 매출을 비교하면 93% 정도로 많이 회복했다. 반면 한국영화는 반토막보다 훨씬 못한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 흥행 공식에 입각해 천편일률적으로 만든 한국영화들에 관객들이 피로감을 느꼈고, 이에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 지난 30여년간에도 해외 직배사 설립, 일본문화 개방, 스크린쿼터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있었지만, 이번 위기는 한국영화 내부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책적,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창의성의 문제. 

 

- 한국영화계는 창의적인 제작자나 창작자가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 미디어 환경, 관객들의 태도 변화 

 

- 예전에 비해 국민 예능, 국민 드라마의 존재가 희미해졌다. 플랫폼의 다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취향이 보편적인 쪽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백만의 사람들한테는 엄청난 스타인 요즘처럼) 

 

- 단일하고 보편적인 취향을 노린 소수의 천만 영화들이 이끄는 환경보다는, 다양화된 취향을 각각 저격하는 다변화된 500~700만 규모의 기획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 

(상반기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도 같은 맥락이며, <헌트>, <올빼미>도 예시로 듦) 

 

- 한국 같은 나라에서 1600~1700만 영화가 계속 나오는 것 (한 세대가 공통된 경험을 자꾸 하는 것)이 문화 예술적 측면에서 반드시 좋아보이진 않는다. 

 

 

* 한국 관객의 영화 사랑? 

 

- 한국인들이 영화를 유독 좋아한다는 인식이 많았고 통계를 보면 일리도 있지만, 이는 극장 관람에 한한다. 

 

- 한국 영화산업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기형적으로 극장에 매출액이 치중되어 있으며  VOD, DVD 등 2차 시장은 발달을 못했다. 

 

- 한국에서는 극장에 가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여가였으며, 따라서 삶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았다는 것. 

 

 

* 한국영화의 미래 

 

- 전망이 어두워보이지만 결국 이 위기도 영화인들이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 많은 영화인들이 매우 우수한 역량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며, 개개인의 천재성을 떠나 집단적인 프로덕션 체제가 이만큼 갖춰진 나라가 별로 없다. (미술, 촬영, 로케이션, 세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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