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알못이 쓰는 중드 추천[발롱도르~]

이전에 쓰던 글을 불러오시겠습니까 라는 안내창이 뜨길래 네 했더니...... 새로 탭 열어서 질문 글 올리다가 그냥 꺼버렸던 글이 저장됐었나봐요 ㅋㅋ 그걸 깜박하고 네를 누르다니... 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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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잘 안보는 드알못입니다만 추천드리고 싶은 드라마가 있습니다.

랑야방 - 글쓴이의 중드 입문작입니다(아니면 아래 추천드릴 드라마가 입문작입니다. 기억이...... 허헣).

개인적으로 중화권 드라마는 본적이 없었고 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협 그리고 무협 그리고 또 무협이었기때문에 어느정도 고정된 이미지가 그대로 중드를 보는데 있어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이미지를 깨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협 요소가 나오지만 드라마 진행을 위한 조미료에 불과하고 주된 내용은 정치 싸움인 정치 사극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반란군으로 누명이 씌여 죽은줄 알았던 장수가 살아돌아와 정체를 숨기고 복수하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과정을 이 드라마는 치밀하게 그리고 때로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도록 잘 그려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고요. 밤새워 볼 정도로 그리고 몇몇 장면은 다시 보고 또 생각나서 볼만큼 인상깊었고 재밌었습니다.

국내 드라마로 치면 정도전이라는 드라마와 같은 느낌이있습니다. 물론 정도전을 생각하시고 보시면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재미가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이전화를 짧게 요약하는 장면을 보여주는건 일반적이지만 이 드라마는 그 요약이 상당히 늘어집니다. 알아두시고 시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군사 사마의 - 중드이며 사마의의 일생을 드라마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1부, 2부 이렇게 나뉘어져있습니다. 1부의 부제는 미완의 책사 2부는 최후의 승자입니다. 삼국지를 읽어보신분이라면 부제를 보고 드라마가 어떤 흐름일지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지 예상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웃기거든요...... 개그신이 꽤 많고 다 묵직한 치명타입니다. 거기다가 이 드라마는 삼국지가 아닌 사마의의 일생을 그려낸 드라마이기에 사마의의 가족 특히나 사마의의 부인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이 부부의 케미가 정말 좋고 이 케미로 만들어진 개그신들이 정말 웃깁니다.

그렇게 웃다보다보면 점점 진지한 내용들이 먹물 스며들듯이 드라마를 물들이고 웃겼던 내용들이 안타까워지고 슬퍼질때가 있으며 엔딩을 보고 나면 이 드라마는 사마의의 드라마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배우들의 열연은 역시나 돋보였고 랑야방 혹은 신삼국지를 보셨다면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에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혹시나 추천하는 국내 혹은 해외 드라마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미생부터 비밀의숲 그리고 나의 아저씨 볼 계획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