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복붙) OOTP의 페이스 패치에 관해서

OOTP의 페이스는 1) 페이스젠 2) 포토팩으로 나누어집니다.

1) 페이스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에펨의 고무인간과 같은 시스템을 활용합니다만, 에펨보다는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리고 선수별로 다른 고무인간을 직접 설정해줄 수 있고, 이를 MLB 공식패치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가 직접 페이스젠 파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한신타이거즈의 후쿠도메 선수입니다. 2009년도에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었죠.

이 선수의 페이스젠 파일을 만들어줍시다.

FaceGen Modeller Demo 3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들어줍니다. 데모긴 하지만 페이스젠을 만드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로드를 시켜주고

감독 만들때 거쳤던 익숙한 과정을 거쳐줍니다. 불러온 사진의 화질이 좋을수록 페이스젠의 퀄리티가 상승하겠죠? 다 찍고 버튼 몇개 누르고 잠시 기다립시다

완성. 꽤 비슷하죠? 저 낙인은 무시해도 됩니다. 어차피 게임에서 안나타나요.

완성된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확장자는 fg입니다.

게임 적용 샷

흠... 뭔가 좀 어색하죠? 역시 고무인간은 고무인간이네요

이렇게 팀이 바뀌어도 자연스럽게 적용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고무인간 자체가 싫은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저도 고무인간 싫습니다.

그래서 이제 할일은 2) 포토팩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팁에서 선수들의 사진이 뜨느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profile pictures, 하나는 person pictures입니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person pictures이고, 위에서 나온 것이 profile pictures입니다. 

근데 auto import(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를 통해서 이 둘을 따로 적용하는 방법은 저도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시스템적인 한계인거 같아요. 그리고 OOTP21은 괴상하게도 이 auto import로 사진을 불러오기 해도 person pictures의 사이즈에 맞게 사진을 잘라버려요. ㅈㄴ 짜증납니다.

페이스젠은 잘됩니다. 근데 포토팩은 이상하게도 잘 안됩니다.

저 위의 사진을 대충 누끼를 따서 페이스를 넣은 모습입니다. 사진의 해상도가 너무 크면 표시가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사이즈를 줄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profile 사이즈에 맞게 해서 그런지 person pictures가 뜨는 화면에서 보면 이렇게 쪼그라 들게 됩니다. 허허... 그럼 할 수 없이 person 사이즈에 맞게 적용시켜야 겠군요. (90*135 인듯 합니다.)

이렇게 되네요...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그렇다고 키우면 또 표시가 안되고.... 이상합니다.

이제야 줄어들지가 않네요.

사실 방법이 있기는 한데, 한선수 한선수 다 적용시켜주면 게임을 시작하지 못할겁니다. 되게 오래걸려요. 후속버전에서는 반드시 개선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컴투스가 인수를 했으니, KBO 페이스젠도 적용을 시켜줄겁니다. NPB는 라이센스가 없으니 안될거고요. 그렇다면 저희가 할 일은 1) NPB 페이스젠 제작 2) 컷아웃 포토팩 제작 이정도가 되겠네요.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얼굴들이 매년 바뀌니 페이스젠을 최신화 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약 선수들의 이름의 한글화를 지원한다고 하면 오팁의 그래픽패치 파일 적용 방식의 특성상 파일명을 모두 다 갈아줘야합니다. 그래서 좀 지켜볼 필요도 있을 듯 싶습니다.

뭐라고 마무리 짓지... 아무튼 OOTP 제작팀 꼭좀 그래픽자료 파일 적용방식 손봐주고, 포토팩 적용 방식 손봐주고...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