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가 주접대회)[문학] 얼마전 이상한 여자가 전학왔습니다.[발롱도르~]

아침 조회시간에 선생님이 그소녀를 인사시키더군요 

선생님이 한 여학생과 함께 등장하더군요

등장만으로 반 녀석들은 '우와 우와 뭐야' 너무 이쁜거 아니야? 라며

떠들석 해졌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며 앞으로 같이 공부하게될 전학생이라고

소개한 후 제 옆자리가 비었으니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녀가 옆에 앉자 저는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나는 김펨붕이라고 해 잘부탁해'

그리고 그녀는 저를 한번 슥 보더니 지금까지 무표정 했던 얼굴에 얼굴이 벌게지며

눈을 동그랗게 뜨더군요...

(들고있던 펜까지 툭 떨어뜨리더군요)

'왜... 왜그래?' 라고 물으니

'.....아.. 아무것도 아냐..' 하면서 고개를 홱 돌리더군요

그 후 며칠간 대화를 나눈적이 없습니다...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하고 오히려 저를 눈치보며 피하는 느낌...

그리고 오늘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갈려고 교문을 나서는데

그녀가 멍하니 하늘을 보며 걸어가더군요

무슨생각을 하나 보고 있는데... 횡단보도가 빨간불인데도

하늘을 보며 멍하니 그냥 걸어가려 하더군요...

저는 그녀의 뒷 카라를 가볍게 당겼습니다.

'어이 어이... 너 정도 되는녀석이 어디에 정신을 빼놓고 다니는거야'

깜짝놀라며 뒤를 돌아본 그녀는 잠시 저를 보더니 작게 웃으며 말하더군요

'....여전히 친절하네....펨붕이는...'

그녀는 저를 가만히 보더니 작게 후 하고 숨을 쉬고 말하더군요

'혹시... 옛날에 같이 놀았던...노란색 머리 기억나...?'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미안 과거에 연연하는 타입은 아니라..'

'그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다시웃으며

'그런무신경함점도 그대로야' 하더군요

그리곤 뒤로 돌더니 작게 중얼거리더군요

'...이제 다시는 놓치지 않을꺼야...'

'...뭐라고?'

되물으니 얼굴이 확 빨개져서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일봐!!'

하고 가버리더군요

'...뭐야 저 녀석..'

집으로 돌아가며 옛날일을 천천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눈물지으며 미소 짓는 노란색 머리의 소녀가 어렴풋이 떠오르고

가슴 한쪽이 아파오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