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클래식 [나도 써불까?] "곡성" 간단 리뷰[발롱도르~]

  • Gaius
  • 24
  • 6
  • 9

image.png

 

내가 생각하는 "곡성"이라는 영화.

 

이 영화는 "고통이 왜 나(우리)에게 닥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영화라고 봅니다. 고통의 문제가 닥쳤을때 사람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왜?"란 질문에 다양한 답변이 존재하겠죠? 영화에서는 일광과 무명을 통해 답하고 있습니다.

 

일광 - 왜 하필 니 딸이냐고? 자네 낚시할 적에 뭐 어떤 게 걸려 나올지 알고 하는가? 그 놈은 낚시를 하는 거여. 뭐가 딸려 나올지는 몰랐겄지. 지도.

 

무명 - 니가 사람을 의심했고, 사람을 죽이려 했고, 결국은 죽였다. 니 죄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감독은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종구를 봐주기를 바랬다고 생각합니다. 굿팟을 뒤엎거나 무명의 손을 뿌리치고 가는 종구의 행동은 분명 탄식을 자아내지만  누가 그러한 행동을 탓할 수 있을까?란 점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댓글 6

조현수 2020.05.19. 11:27
그런 거같아요 글고 쫌만 더 파고들면
결국 '왜?'라는 것에 해답이 나오기는 하나
관객을 뺑뺑 돌려서 계속 생각하게 만들고 뒤통수치는 엔딩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영화끝난뒤로도 관객들이 '왜'에 집중하게끔 만들고 대화를 하고프게 만드는.
결국 관객의 반응까지도 영화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할수있으려나 싶어요
댓글
Gaius 작성자 2020.05.19. 17:20
 조현수
그런데 아직도 작가의 의도를 모르겠는 장면들이 많아욧
댓글
박수영 2020.05.19. 17:17
리뷰를 보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댓글
Gaius 작성자 2020.05.19. 17:20
 박수영
오 이런 답글 고맙네요^^
댓글
rraccoon 2020.05.19. 17:54
"하지만 정작 감독은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종구를 봐주기를 바랬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댓글
Gaius 작성자 2020.05.19. 18:02
 rraccoon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마지막 백일장 (~5/23) 5 리나군 104 16
이벤트 헌혈 이벤트 5 jacksonville 300 18
공지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리나군 753 20
이벤트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리나군 738 7
공지 후원내역 (2024/04/28) 리나군 576 3
공지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안녕안녕반가워 887 15
인기 여기 갤의 마지막과 함께하는 여행 스타트 운석열 1 0
잡담
이미지
운석열 5 1
뮤직
이미지
양조위 16 2
뮤직
이미지
시나모롤 17 3
뮤직
이미지
Chovy 19 4
이벤트
이미지
방공관제사령부 37 9
잡담
기본
양조위 30 7
이벤트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24 9
이벤트
이미지
꼰대 22 7
잡담
이미지
운석열 20 7
이벤트
기본
다래 28 10
뮤직
이미지
BryceHarper 12 6
잡담
기본
고정닉 47 10
이벤트
이미지
시나모롤 25 8
잡담
이미지
잼아저씨 24 8
드라마
기본
ChenchoGyeltshen 17 8
잡담
기본
Jarrett 66 9
잡담
기본
운석열 38 9
이벤트
기본
설윤 20 8
이벤트
기본
고라파덕 25 9
잡담
기본
리나군 5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