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증명 성공' FC서울 박성훈 "오늘 행복해서 잠 못 잘 것 같아요"

오산고 시절까지는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였지만 프로에서 긴 시간 동안 가려져 있었다. 박성훈은 "올해는 정말 처음에 아예 기회도 못 받았다"면서 "막 입단한 신인 후배들한테도 밀렸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잘하는 것을 계속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박성훈에 대해 "능력은 출중하지만 키가 작은 것이 아쉽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사실 제가 (권)완규 형보다는 크다"면서 "감독님의 시선에 들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박성훈 권완규의 신장은 각각 186cm, 183cm다.

박성훈은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오는데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면서 "오늘 잠을 제대로 못 잘 것 같다"고 웃었다. 김기동 감독은 생활 리듬을 중요시한다는 기자의 언급에 박성훈은 "그러면 오늘은 제대로 꿀잠을 자보겠다"고 급히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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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 성공' FC서울 박성훈 "오늘 행복해서 잠 못 잘 것 같아요"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명재영 기자]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FC서울이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를 치렀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3분 김신진, 후반 20분 기성용의 득점에 힘입어 수원FC에 2-0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끊었다. 또 무실점까지 하면서 어린이날 연휴 홈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확실히 성공했다. 서울은 홈으로 2년 연속 리그 우승팀인 울산HD를 불러들인다.이날 서울의 전략은 다소 모험적이었다. 주말과 주중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어린 선수를 선 by 명재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