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승우 플레이스타일만 놓고 얘기해 보면[발롱도르~]

미들지역(미들써드)에서의 플레이는 재능이긴 함.

온더볼, 오프더볼 둘 다 좋음.

'드리블'이나 '포지셔닝&퍼스트터치', '순간가속'이라는 개인능력으로 상대 미들라인 하나 넘어가는 플레이 잘함.

순간가속은 국대 기준으로도 상급이라 할만하고

공간을 폭넓게 쓰지는 않는데 미들지역에서는 패스받을 수 있는 각에 맞춰서 포지셔닝 잘하는 편임.

국대 이란전

올대 이집트전

올대 브라질전

리그 밀란전

근데 파이널써드에 접근하는 순간 퀄이 훅 떨어짐.

개인능력으로 상대 미들라인 넘고, 그러면서 중앙쪽으로 어그로 끌었으면

양 사이드로 빠른 타이밍에 패스 펼쳐주고

볼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 더 전진하면서 빈공간 따먹기를 하면 좋을 거 같은데

그 좁혀진 공간에서 2대1 패스플레이를 시도하다 짤리거나 한번 더 치고 들어가려다 패스타이밍 놓침.

패스타이밍 안 나오면 드리블 시도해서 직접 파괴해서 들어가려 하는데 거기서 피지컬적, 기술적 한계에 맞닥뜨림.

여기서도 보면 이승우의 축구에 대한 관점이 어떤지 보이는데

상대 수비라인 간 간격이 벌어졌고, 감독(그로소)가 그 공간으로 뛰어들어가라고 하는 게 보임.

감독이 난리치는 게 보일거임. 근데 뛰어들어가는 타이밍이 늦었음. 그러고 나니까 공간이 죽어버렸고 거기서 뻔하거나 무리한 2대1 시도.

미들지역에서는 좋은 재능을 갖고 있고, 파이널써드에서는 카가와 신지처럼 받아먹기 해야하는 선수인 거 같은데

스트라이커로서의 침투빈도는 많지 않고, 파이널써드에서는 메시처럼 플레이하려니까 죽도밥도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듦.

수비할 때 피지컬이 후달려서 그렇지 수비가담도 괜찮은 편임. 적극성도 좋고. 좀 과한 파울할 때도 꽤 있지만.

U20 대표팀 때 기억으로는 신태용 감독이 징계로 경기 못 뛰는 둘 체력 끌어올려 줄 때 보면

백승호보다 이승우가 체력적으로 올라오는 속도나 경기 중 체력회복력이 더 좋다는 느낌이 있었음.

지금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졌을 확률도 높고 연봉 문제 풀어야겠지만

개축에서 어느 정도 이슈몰이 할 지랑 개축 축구환경에서 적응? 변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아무팀이나 긁어봐 줬으면 하는 그런 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