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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간 돈 들고 튄 남편에게 약이 잔뜩 들어간 커피를 먹여 살해한 게이 오크스 [Gay Oakes][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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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오크스는 영국에서 태어났다.

오크스는 사춘기가 되기도 전에 호주로 이민을 간다.

오크스는 뛰어나게 뭘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평균 이하도 아니었으며 그럭저럭 평범하게 자라다가 학교를 자퇴하고 16살 나이에 결혼한다.

오크스는 아이 둘을 낳지만 두 아이 모두 아버지가 달랐다.

오크스는 두번째로 사귀었던 남성을 특히나 사랑했지만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진 것을 들켜버려 헤어졌다.

어느 날 오크스는 뉴질랜드 출신 더그 가드너와 사귀게 되는데 가드너는 술에 취하기만 하면 사람이 달라지는 부류였다.

가드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 물건을 부숴댔고 걸핏하면 술에 취해 들어와서 오크스에게 질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또한 거짓말쟁이라서 약속도 자주 어기고 도박을 하기 위해 오크스를 속여 돈을 빼앗기도 했다.

사소한 범죄도 저지른 범죄자이기까지 했지만 오크스는 가드너를 싫어하진 않았고 헤어지지 않았다.

오크스는 가드너와 4년간 지내면서 아이 둘을 낳았는데 오크스가 갑자기 가족을 버리고 뉴질랜드로 도망가 버린다.

오크스는 가드너에게 거액의 돈을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가드너가 사는 뉴질랜드 남쪽 섬 크라이스트 처치로 향한다.

1993년 1월 오크스는 커피에 약을 잔뜩 넣은 후 이걸 가드너에게 먹인다.

가드너는 그대로 사망했다.

가드너 살해 후 시신이 너무 무거워서 옮기지 못하자 죠 라는 친구를 불러 함께 시신을 정원으로 옮겨 묻어버렸다.

그 후 오크스는 죠를 범죄에 끌어들인 것을 후회하며 차라리 절벽에서 굴러 떨어뜨렸어야했다고 반성하였다.

이후 가드너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지만 가드너는 발견되지 못한 채 실종자 명단에 오르게된다.

1994년 3월 가드너의 시신이 발견되고 오크스가 체포된다.

체포된 오크스는 가드너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크스는 살인을 저지른 밤에 가드너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커피에 약을 탔다고 주장했다.

단지 재우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라는게 그녀의 말이었다.

잠에 빠져든 가드너를 방으로 끌고 간 뒤 아이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바닥에 방치했으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드너가 아직 숨을 쉬고 있어서 그대로 냅둔 후 쇼핑하러 갔다 돌아오니 죽었다고 이야기하였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오크스를 동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그녀를 비난했다.

또한 가드너의 가족은 언론이 주최한 토론에 참여해 가드너는 세간에서 말하는 그런 난봉꾼이 아니고 오크스가 꾸며낸 이야기이며 오크스가 죽은 가드너에 대해 모함을 하고 다녔다고 주장하였다.

1994년 9월 오크스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교도소에서 오크스는 가드너와의 관계를 책으로 써서 낸다.

오크스는 가드너의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모습을 자세히 적었으며 돈을 훔쳐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가드너의 가족은 이 사실에 대해 분노해서 죄수가 이딴 책을 쓰는게 옳은 일이냐며 따져 이 일은 또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2년 10월 가석방위원회가 이 사건에서 발생한 살인은 오크스의 피학대성증후군으로부터의 방어에 의한 것이라 인정한데다 그녀가 모범수인 것을 감안해 가석방한다.

가석방 조건은 가드너와의 관계에 대해 언론에 떠들고다니지 말 것, 가드너 및 그의 가족을 비판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석방된 오크스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죄수 원조 및 재활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오크스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에 대해 가드너의 여동생은

"저는 저 살인자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저 년은 깜빵에 쳐박혀있어야 된다고요"

이렇게 말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urucin/22253835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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