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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갈리아 전기(Commentarii de Bello Gallico)에서 나오는 문장으로 배우는 간단 라틴어/ 성과 격, 사전 보는 법[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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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전기(Commentarii de Bello Gallico)에서 나오는 문장으로 배우는 간단 라틴어

 

 

 

 

오늘의 문장 : 1권 1챕터

 

Hi omnes lingua, institutis, legibus inter se differunt.

 

이들은 모두 언어, 관습, 법에서 서로간에 다르다.

 

Hi omnes lingua, institutis, legibusinter se differunt.

 

이들은 모두 / 언어, 관습, 법에서 / 서로간에 다르다.

'주어' / '부사구' / '전치사구 + 동사' 형태의 서술어

 

Hi n. m. 이들; 'hic'의 복수 주격

omnes adj. m. 모든; 'omnis'의 복수 주격, 앞의 'Hi'를 수식

lingua n. f. 말, 언어; 'lingua'의 단수 탈격, '~에서'라는 의미

institutis n. n. 관습, 풍습; 'īnstitūtum'의 복수 탈격

legibus n. f. 법, 법률; 'lēx'의 복수 탈격

inter prep. (대격) 영어의 'between', 'among'에 해당

se pron. m/f/n 영어의 'himself', 'herself', 'itself'에 해당 ; 재귀대명사 복수 대격, 해당 대명사는 주격형태가 없으며, 해당 대명사는 지칭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성이 결정되며 문장 내에서 지칭된 3인칭 대상을 다시 지칭할 때 사용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할 때는 'is', 'ea', 'id'를 사용. 여기서는 문장의 주어 'Hi'에 대응하여 남성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differunt v. differō, differre, distulī, dīlātum 다르다, 차이가 나다 ; 직설법 3인칭 복수 현재 능동, 'Hi'를 받는 동사, 그리고 눈치챈 사람은 알겠지만 영어의 'different'의 어원이 되는 단어.

 

 

 

 

 

오늘은 매우 쉬웠죠? 그런 의미에서 영어만 배운 분들에게 생소할 성과 격, 사전보는 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문법적 성(性)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를 배우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도유럽어에는 문법적 성이라는 한국어 화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건 아랍어로 유명한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도 있는 개념인데, 다행히도 유럽인도어에는 이쪽처럼 여자한테 하는말, 남자한테 하는 말이 다르고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성이 뭐냐하면, 성은 '문법적 성'이라고 해서 단어에 남성, 여성, 중성이라는 일종의 인격을 부여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도유럽어를 쓰는 나라에는 주로 땅은 어머니, 하늘은 아버지, 태양은 남신, 달은 여신같은 신화나 그런 성격의 문학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가 땅과 달을 나타내는 단어는 여성의 단어이고, 하늘과 태양은 남자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인도유럽어 화자에게 땅과 달은 여성적인 느낌이 들고, 하늘과 태양은 남성적인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하면, 예를들면 강에 놓는 다리를 프랑스어 화자와 독일어 화자에게 물어보면, 프랑스인들은 굳건하고 튼튼한 이미지를 주로 상기하는 반면에 독일어 화자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상기한다는 진부한 밈이 있습니다. 왜 이런 밈이 생겼냐하면, 프랑스어로 다리는 남성의 단어이고, 독일어의 다리는 여성의 단어이거든요.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인도유럽어의 조상어를 사용하는 화자들이 다 죽고 없거든요. 그래서 이건 그냥 외우셔야합니다.

 

격(格)

 

다음으로 격은 무엇이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언어에 대해서 잘 안가르치는 경향이 있어서 살짝 스쳐가면서 들었을텐데 혹시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언어는 크게 교착어, 고립어, 굴절어, 포합어가 존재한다'라고 배운 기억이 생각나시나요? 우리나라말과 일본어가 대표적인 교착어이고, 영어와 중국어가 대표적인 고립어이죠. 라틴어는 프랑스어와 러시아어와 같이 굴절어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말을 예로 교착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조사와 접사가 명사나 어간에 달라붙어 문장을 형성합니다.

 

'천시는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분리하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겠죠?

 

'천시 + 는' / '서버 + 컴퓨터 + 에' / '삼양 + 라면 + 국물+을' / '흘+리+었+다' 

 

명사와 조사가 해당 구간이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아니면 수식·부사구인지를 알려주고, 접사와 어간, 어미등이 합쳐서 서술어를 형성해 어떤 상황인지 해당 상황은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상황은 끝난건지 아니면 모르는건지, 알수도 있는건지, 말하는 화자와 문장은 일치한지 아니면 화자보다 문장에서 다루어지는 대상이 지위적으로 더 높은 대상인지 낮은 대상인지 등 여러가지 상태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와 반면에 고립어에 해당하는 영어는,

 

'Cheonshi spilled Samyang Ramen soup on the server computer.'

 

'Cheonshi' / 'spill + ed' / 'Samyang + Ramen + soup' / 'on + the + server + computer'

 

이렇게 위치와 접사, 혹은 전치사 혹은 후치사 등과의 조합에 따라 상태에 대해 설명합니다. 교착어와 달리 문장안에서 위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장성분의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만큼 잡다한 접어가 붙지 않아 해당 언어에 대해 지식이 없더라도 화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비교적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영미권에는 아래와 같은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 buffalo' / 'Buffalo + buffalo + buffalo' / 'buffalo' / 'Buffalo + buffalo'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 /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이 두렵게 만든 / 두렵게 만든다. /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을

 

->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이 두렵게 만든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이 버팔로 지역에 사는 버팔로들을 두렵게 만든다.

 

같은 동음이의어를 나열해도 위치에 따라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가능한게 고립어의 특징이죠. 그렇다면 굴절어는 어떨까요? 쓸데없는 단어를 나열하기보다는 이미 본 문장을 보는게 이해하는데 수월할 것 같아 전에 배운 문장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Gallia est omnis divisa in partes tres, quarum unam incolunt Belgae, aliam Aquitani, tertiam qui ipsorum lingua Celtae, nostra Galli appellantur.

 

갈리아는 모두 세 지역으로 나뉘는데, 이 중의 한 지역에는 벨가이 족이 살고 있고, 다른 지역에는 아퀴타니 족이, 세 번째 지역에는 그 부족 말로는 켈트 족, 우리 말로는 골 족이라고 부르는 족속이 살고 있다.

 

이 문장에서 본문장이 뭐라고 했죠?

 

Gallia est omnis divisa in partes tres.

 

갈리아는 세 지역으로 나뉜다.

 

였습니다. 이 문장의 성분을 보면,

 

Gallia / est ( omnis ) divisa / in partes tres.

 

갈리아는 / (모두) 나뉜다. / 세 지역으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omnis'를 따로 괄호를 친 것은 위치는 'divisa est' 사이에 들어와 있지만 얘는 사실상 Gallia의 수식어 혹은 보어 역할을 하는 녀석입니다. 무슨 의미냐하면, 

 

Gallia est omnis divisa in partes tres.

 

위의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서,

 

Gallia omnis est divisa in partes tres. / Omnis Gallia est divisa in partes tres. / Gallia est divisa omnis in partes tres. / Gallia est divisa in partes tres, omnis.

 

위와 같이 나열해도 문장을 이해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가 바로 '격의 존재'이고, 이 '격의 존재'가 해당 언어군을 굴절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라틴어는 모든 단어가 '어간+굴절어미'로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한국어로는 '천시', 영어로는 'Cheonshi'라고 부르는 말은 하나의 명사로써 형태의 변화 없이 그 고유성을 인정받는다고 한다면, 라틴어로 이를 옮겼을 때는 'Cheonshi' 혹은 'Cheonshi + -us'로 옮길 수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천시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주격이라고 해서 문장에서 주체역할을 부분만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해당 부분은 '천시'라는 고유명사에 '(은/는/이/가)'라는 정보가 같이 있는거죠. 해당 정보를 한국어로 옮기면

 

'천시는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라는 문장을 아래와 같이

 

'서버 컴퓨터에 천시는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천시는 흘렸다.' /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천시는.'

 

이렇게 옮겨도 서버 컴퓨터에 라면 국물을 흘린 주체는 천시라는 정보는 변질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대신 한국어는 교착어 특성상

 

'천시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 '서버 컴퓨터에 천시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천시 흘렸다.' / '서버 컴퓨터에 삼양 라면 국물을 흘렸다, 천시.'

 

이렇게 조사를 없애버리면 서버 컴퓨터에 라면 국물을 흘린 주체는 천시라는 정보는 사실상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조사가 없이 들어간 천시는 도리어 정보 전달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교착어와 굴절어는 이러한 차이점이 있고, 이게 바로 '격'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모든 단어에 붙어 있는 '격어미'입니다. 어느 위치 있던간에 이 단어에는 문장성분 정보가 같이 들어 있는거죠. 한국어도 격어미 체제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보통 이런 격어미 체제로 구분하는건 언어를 배우는 초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경제적인 행위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혹시 이런 문장 기억나시나요? '한국어는 굴절성이 있다.' 이 의미가 앞서 부연설명한 격어미 체제로 한국어를 해석하는 행위가 가능하다는 의미와 거의 일맥상통한 이야기입니다. 학교 문법 체계로 분리하면 한국어는 '주격, 서술격, 목적격(대격), 보격, 관형격(속격), 부사격, 호격'의 7격 언어이고, 전통적인 문법 체계로 분리하면 '주격, 속격, 처소격(여격, 처격, 탈격), 대격, 방향격(자격격, 도구격, 원천격), 동반격, 호격'의 7격 언어인데, 한국어 화자라면 아무도 이렇게 한국어를 배우지 않을 겁니다. 보통은 조사(은,는,이,가/을,를/에,에게,에서,에는…등)와 체언(명사 등)이 합쳐진 형태로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반면에 굴절어는 격체제로 이해하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굴절어의 격어미 부분을 조사로 이해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교착어로써의 한국어 조사 '은, 는, 이, 가'와 '을, 를'은 어떤 명사에 어떤 형태가 붙을지가 다른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불규칙 조사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라틴어는 크게 5개의 형태로 격어미 변화체제를 설명하는데, 형태 변화도 다 다르고, 그 와중에 불규칙 형태까지 존재합니다. 동사의 경우에도 라틴어는 그나마 해당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리스어와 같은 경우 시제에 따라 동사의 기본형자체가 휙휙 바뀌어버리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격체제로 이해하는게 가장 좋죠.

 

라틴어의 경우 크게 7격 혹은 6격 체제로 구분하지만 보통은 6격의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탈격, 호격'의 형태로 구분합니다. 왜냐하면, 라틴어의 조상어인 인도유럽어의 경우8격 체제의 '주격, 속격(생격, 소유격), 대격, 탈격, 여격, 조격(구격, 도구격), 처격, 호격'였던 것으로 추정하는데, 여기서 조격과 처격이 '속격, 여격, 대격, 탈격'에 흡수되어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라틴어를 배우다가 예외 격용법으로 나오는 것은 과거 어떤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조격과 처격이 발현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격이라는 용어 자체는 배워두시걸 꼭 권장합니다. 라틴어와 같은 굴절어를 꼭 배우지 않더라도, 격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배제된 언어는 존재하지 않고, 한국어를 배우던 영어를 배우던 심화 과정으로 가게 되면 능격언어와 대격언어라던지 능격성과 대격성이라던지 하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격이 지금까지 설명한 격입니다. 이 부분은 언젠가 다시 다룰 생각입니다.

 

사전 보는 법

 

그래서 마지막은 사전은 어떻게 볼 것인지 입니다. 주의해서 보아야할 부분은 명사와 형용사, 동사부분입니다. 부사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명사와 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어느 범주에 해당하는 명사인지, 혹은 문법적 성(性)은 무엇인지를 표시해줍니다. 따라서, 보통 단수 주격, 단어의 단수 속격 혹은 복수 주격, 성(性) 이렇게 표시해줍니다. 그래서 위에서 배운 단어를 활용하자면, 'lingua, -ae n. f. 말, 언어'라고 사전에 나옵니다. 두번째에 오는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문법 글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성(性) 부분은 보통 영어 약자로 m(남성), f(여성), n(중성)으로 표시합니다.

 

형용사의 경우에는 살짝 다르지만 명사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형용사는 일반적으로는 -us(남성), -a(여성), -um(중성) 이렇게 나열하는데, 개중에 특이한 변화를 하는 형용사가 있어서 '단수 주격, 단수 속격', '남성/중성 단수 주격, 중성 단수 주격', '남성 주격, 여성 주격, 중성 주격' 이렇게 나열합니다. 특이한 변화도 다음에 문법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동사의 경우에는 3개 혹은 4개의 형태로 나열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직설법 1인칭 단수 현재 능동, 부정사 현재 능동, 직설법 2인칭 단수 현재 능동 완료, 분사 수동 완료 중성/ 목적분사 대격 중성(supine형)'으로 표현되나 가끔 '분사 수동 완료 중성/ 목적분사 대격 중성(supine형)'가 없어서 앞의 3가지만 나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는 'differō, differre, distulī, dīlātum v. 다르다, 차이가 나다' 이렇게 표현됩니다. 일반적으로는 '-are, avi, -atum'과 같이 격어미 부분만 나타내는데, 불규칙 형태인 경우엔 앞서 표현한 것과 같이 형태 자체를 또렷하게 나타내줍니다.

 

 

 

 

간단한 문법 설명과 합쳐서 여러분은 오늘까지 원어(라틴어)로 쓰인 갈리아 전기 두줄을 읽었습니다. 👏👏👏

그러면 매우 쉬운 라틴어 공부 하십시오.

 

그럼 이만 

댓글 4

게이 작성자 2021.05.01. 01:51
 안유진
신청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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