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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뉴욕 타임즈에 보도된 대한제국 선포의 소식[발롱도르~]

캡처.png.jpg

-1902~3년 경운궁(현 덕수궁) 대안문(현 대안문)을 나서는 행렬과 시위병의 모습. 가지각색의 깃발과 대검을 꽃은 소총을 장비한 근대적 복장의 병사들이 호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옆의 건물은 원수부 청사로 벽돌조에 양식으로 건립되었다.

 

19세기 이전에는 전달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소식들이 전보의 발명으로 인하여 몇시간 내로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제 전보의 높은 요금는 이용자로 하여금 전보의 문장을 가능한 짧게 만들게끔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짧은 전보'의 모습은 정부 전보에서도 보이는데, 1897년 대한제국 정부에서 주미 공사관에 보내는, 대한제국이 선포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공식 전보마저 1문장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아래는 대한제국 선포에 대한 1897년 10월 16일자 뉴욕 타임즈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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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디어 제국이 되다

이희 금일 부로 자신을 황제로 선포-반도에서 일본과 러시아의 경쟁

워싱턴, 10월 15일-한국 공사관은 금일 정부 공식 전보를 수신하였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은 금일로 자신을 황제로 선포함, 1897년 10월 15일."

공사관에 전달된 전보는 이 변화에 대한 세부 내용이 없고, 관원들 또한 이러한 결과로 이어진 이유를 알지는 못했으나 한국을 금일로써 왕국에서 제국으로 만드는 이 전환은 동양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 느껴진다. 이희는 진보당의 일원이며 한국을 현대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그 당의 꿈을 나누고 있다. 최근에 미국에서 죽은 서광범씨는 이 세력의 지도급 인사였으며, 한국 공사는 보수당의 일원이다.

비록 청일전쟁 이후 중국의 종주권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일본과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영향력을 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특히 러시아에게 한반도의 태평양 연안에 대한 취득은 엄청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태평양에 연한 러시아의 항구들이 겨울이 되면 얼음으로 막히는 것에 반하여 한국의 항구들은 연중 계속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러시아와 일본의 영향력의 확장은 두 국가 간의 더 많은 갈등으로 귀결 되었으며 최근의 충돌은 러시아 장교들이 한국군 훈련을 위하여 초빙되는 것에 대하여 일본이 항의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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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 부족한 세부정보로 인하여 전문을 소개하고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최근의 한국 상황을 기사에 같이 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사는 부동항을 차지j하려는 러시아와 이를 막으려는 일본 간의 대립을 중요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또한 고종을 진보당, 즉 개화파의 일원으로 소개하는데, 그 중 동년 7월에 죽은 서광범을 개화파의 지도자로 소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뉴욕 타임즈> 1897년 10월 16일자

댓글 1

켕거루 2021.03.30. 17:51
철저한 미국의 시선에선 저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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