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문명/역사 6.25 초반 이승만 대통령의 라디오 방송 전문[발롱도르~]

 

캡처.png.jpg

이승만 대통령이 유명한 '대전 방송'을 한 대전 충남도지사 관저.

 

대전 충청남도지사 관저에서(대전 경무대라고도 함) 이승만 대통령이 HLKA 서울중앙방송의 전파를 통하여 전국에 방송했던 연설은 6.25 전쟁 초반 가장 유명한 역사적 사건들 중 하나입니다.

당시 방송은 충남도지사 관저-대전방송국-서울중앙방송국을 통하여 HLKA 서울중앙방송의 전파로 전국에 중계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서울중앙방송국만이 전국방송이 가능했으며 지방방송국들은 모두 500킬로와트 내외의 소규모 지역방송국이었기 때문이지요. 내용은 현재 전황과 미 해.공군의 (제한적인)참전과 인적, 물적 원조의 출발에 관한 정보 그리고 군경에 대한 감사와 끝까지 나라를 지키자는 것이었습니다. 방송이 나가게 된 경위는 위에 적힌 미군의 참전과 지원의 소식이 들려온 후 전국에 상황을 알리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철원 공보처장이 기초하고 대통령 수행원인 황규면 비서가 받아 쓴 것을 이승만 대통령이 읽은 것입니다.

아래의 본문은 제가 장영민 박사님의 논문<한국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라디오 특별방송 관련 자료>에 나오는, 당시 타국 언론과 방송을 녹취하였던 미국 CIA 예하 FBIS(해외방송청취단)에서 녹취한 이 대통령의 연설 전문 문서를 번역한 것입니다. 본문 바로 아래에 요약문이 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예전에 5~6번에 걸쳐 계속적이고도 자랑스럽게 말했던 것은 미국에서 원조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오고 있다는 것을 믿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정에서는 이러한 것은 시간이 걸리고 꽤 되는 시간 내가 말한 것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것 처럼 보였기에 그동안 나는 조용히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적들은 모든 방면에서 전투기, 전차 등의 중화기를 배치하여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우리 국군과 경찰은 모든 방향에서 훌륭히 싸우고 있습니다.

"어제 의정부 지구에서 적은 다수의 전차를 포함한 중화기의 보호 하에 물밀듯이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준비되어 있지 않던 우리 군은, 이러한 상황에 어찌 대응할지 몰랐으나 계속적으로 길에 지뢰를 심어서 전차들을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적병들은 전차를 멈추고 나와서 지뢰를 제거하고 이전처럼 다시 전진하였습니다. 우리 병사들은 지뢰를 제거하는 적들을 소총을 쏨으로써 견제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적들은 사정거리가 긴 소총을 가졌으나 우리 병사들은 그러한 무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적과 맞서 싸우는 것은 힘들었으나, 그럼에도 우리 병사들은 맨손으로라도 싸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계속 전진하였고 서울 변두리에서 수 리 밖에 안되는 지점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당하여 나는 밤과 아침 이른 시간에 전신 전화 편으로 워싱턴과 동경에 연락하여 맥아더 장군과, 워싱턴에 있는 우리 대사를 통하여 트루먼 대통령과 말을 나눴습니다. 내가 뭐라 말했냐면, 적이 우리 대문을 두둘기고 있는데, 우리 전우(동맹국-호옹이 주)들이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냐.

"우리에게 무리를 달라, 그러면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 있는 미국인 친구들과 함깨 우리는 우리 국경방어선을 지탱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나는 트루먼에게 미국의회를 통과하고 미 대통령에 의해 승인된 1000만 달러 어치의 원조가 우리가 이러한 위기를 맞이했는데도 아직 도착 안 한 것에 대하여 유감이라 어필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무초 대사는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 대하여 워싱턴과 동경에 애원했습니다... 오늘 오후 나는 맥아더 장군에게서 전보를 수신하였고, 동포 여러분에게 전보에 있는 중요한 단어들을 알려드리기 위하여, 나는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맥아더 장군의 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확고한 믿음을 가져라. 중요한 작전이 진행중이다. 충분한 원조가 가고 있다.' 서명 맥아더.

"또한, 방금 입수한 긴급한 정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오는 원조는 공군과 해군의 형태로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이 전력들은 38도선 이남의 방어를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오후 적 보병을 격파할 전폭기와 적 전차를 파괴할 경폭격기가 도착할 것입니다. 또한 처치 장군은 우리나라의 방어에 대해 고문 역할을 하기 위하여 서울을 향하여 동경을 바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몇몇 높은 계급의 참모장교 또한 도착 할 것이며, 탄약 보급이 지금 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올 것입니다.

"현재 상황 하에서 사람들이 피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보다 더 강한 나라들도 공산당의 영향 하에 빠지고 있고 몇몇은 이미 복속되었습니다. ... 우리는 공산군의 공격을 견제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 국군은 지원이 도착할 때 까지 강력히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나는 서쪽의 옹진반도에서부터 동해안까지 38선 전역에 걸쳐 그리고 동해안을 따라서 적에 맞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우리 국군과 경찰에 사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특히 나는 의정부 지구에서 변변한 무기도 없이 용맹히 싸우는 국군에게 사의를 표합니다. ...

"적에 맞서 싸울 때 우리의 용기와 무용, 그리고 투지를 세계의 만방에 보여줘야만 우리는 그들에게서 원조를 받고 남북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동안 나는 모든 국민들이 전시 노력을 기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용기와 애국심을 보여줄 것을 믿습니다.

(이후의 전시노력 강조과 공산주의자의 전향에 대한 내용은 정보의 가치가 떨어져서 녹취 안됨.)

===============================================================================

내용 요약

1 .예전에 원조에 대하여 계속 말했으나 민주국가에서 원조를 보내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결국 아직 안왔다

2. 지금 적들이 탱크 등을 갖추고 사방에서 밀려오고 있으며 군경은 용감히 저항하고 있다

3. 의정부에서 아군은 적 탱크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적은 이제 서울 외곽까지 도달했다

4. 이러한 상황에서 나와 무초 대사는 맥아더 장군과 트루먼 대통령에게 도와달라고 연락했다

5. 맥 장군이 '힘내고 버텨라 곧 원조 간다'라고 전문을 보냈고 제한적으로 도와주는 지원군이 오고 있다

6. 처치 장군과 고급 장교들이 우리를 도와주려고 곧 도착하고 탄약 지원도 오고 있다

7. 우리보다 강한 나라들마저 공산당에 무너지고 말아도 우리는 끝까지 공산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

8. 전선에서 싸우는 국군장병과 경찰관, 특히 의정부에서 최선을 다한 장병에게 감사를 표한다

9. 우리가 노력해야 만방의 도움을 받고 통일을 이룰 수 있을테니 전 국민은 더더욱 분발하자.

===============================================================================

본문을 읽으면 흔히들 본 방송에 대하여 알고 있던 <서울은 안전하니 국민은 안심하라>란 내용과 격차가 큽니다. 특히 본문을 보면 '적이 서울 코앞까지 다가왔다(즉 아군이 밀리고 있다)'는지 미 해 공군의 제한적인 참전을 설명하는 것이나 맥아더의 전문을 읽어주는 것 등에서 사실 본 방송의 내용은 꽤 정확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국 방송은, 27일 정오 공보처에서 내보낸 '수원 천도 취소, 정부는 중앙청에서 집무중이고 국회는 서울 사수를 결의'이란 내용의 허위 보도(27일 오전에서 오후 사이 정부요인들은 흩어져서 개별적으로 남하함) 등과 함께 맞물려 서울 시민들이 잘못된 상황 판단을 하게 만들었고 여기에 새벽 2시 30분의 한강인도교, 한강 철교 3선과 광진교의 조기 폭파(북괴군 전차는 28일 오전 이후에야 한강교 인근 삼각지에 도달한다)가 더해져 150만 서울 시민의 3분의 2 이상이 서울에 고립된 채 북괴군의 잔학한 악정에 시달려야 했고 수 만명의 애국지사, 반공투사, 공무원, 군경과 가족들이 학살당하거나 납치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무계획적이고 무질서적인 정부의 서울철수(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대전방송이나 한강인도교 폭파보다는 이것이 이승만과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가장 큰 실책으로 봅니다)로 인하여 군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고위 인사들과 정부재산이 서울에 남겨졌습니다. 이는 6.25 극초기 이승만 정부 최대의 실책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p.s.

'그러면 그 이전에 서울 HLKA나 신문 등지에에서 27일 오후까지 의정부 탈환이나 정부 복귀 등의 오보를 공포, 방송함으로써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은 누구 책임인가?'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현수대령.jpg

당시 국방부 정훈국 보도과장 김현수 대령 

 

 

당시 허위 보도와 방송들의 책임자는 당시 공보처장 이철원과 전시검열과 전황보도를 담당한 국방부 정훈국의 수장이었던 정훈국장 이선근, 정훈국 보도과장 김현수 대령, 정훈국 보도과 방송계장 홍천 중위 등 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도과장 김현수 대령이 주도적으로 방송과 신문을 통한 허위 보도를 '지휘'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26일 검열 규정을 직접 종군기자들에게 배포하고 그들을 '격려'했다는 점에서나 (27일 오후에 전송된 로이터 통신의 전문에 의하면) 27일 직접 방송에 나와 '미군 항공기와 병력의 28일 투입'을 발표한 것은 이러한 의혹에 신빙성을 더합니다. 이철원 공보처장 또한 27일 정부나 공보처 등의 명의로 나온 여러 거짓 발표를 주도한 점에서 책임이 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張泳敏. (2013).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라디오 특별방송 관련 자료. 한국근현대사연구, 67, 1000-1001.

신편 한국전쟁사 2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5

한국방송 60년사, 한국방송공사, 1987년, 한국방송공사

KBS 대전방송총국 60년사, KBS 대전방송총국, 2003

전화속의 대사관, 해롤드 노블 저, 박실 역, 1980, 한섬사

내을을 위한 증언: 허정 회고록, 허정, 1979, 샘터사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 프란체스카 도너 리, 2010, 기파랑

60년전 6.25는 이랬다, 김동길, 2010, 월간조선사

 

 

 

 

 

댓글 11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27
지나치게 이승만 비호하는데 논조인데
서순으로보면 북한군에게 밀려서 적이 서울 앞까지 당도했지만 미국에서 원조하기로 했으니 안심하라라고 들릴 수 밖에 없음.
더 중요한 건 이승만은 이미 대전에 당도했다는거고 그 정도 판단을 할 정도면 당장 서울 시민들에게 피난가라고 했어야 됨.
그리고 공보처장이 과연 저런 보도를 내면서 윗선에 보고를 안했을까?

결과적으로 실책이라는 말은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는건데 저 방송은 의도부터 실책임.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43
일부러 서울시민 고립시켰다는 뜻임 아님. 최대한 정부에 유리하게 발표하려는 의도가 보였음.

서울이 함락 직전이라고 판단 했는데 전국방송이라는건 참작사유가 안된다고 생각함.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46
같은 문장을 두고 보이는 해석의 차이는 언제나 있는 일이고 서초무선국님의 해석에 동의 할 수 없어서 이의 제기를 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27
지나치게 이승만 비호하는데 논조인데
서순으로보면 북한군에게 밀려서 적이 서울 앞까지 당도했지만 미국에서 원조하기로 했으니 안심하라라고 들릴 수 밖에 없음.
더 중요한 건 이승만은 이미 대전에 당도했다는거고 그 정도 판단을 할 정도면 당장 서울 시민들에게 피난가라고 했어야 됨.
그리고 공보처장이 과연 저런 보도를 내면서 윗선에 보고를 안했을까?

결과적으로 실책이라는 말은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는건데 저 방송은 의도부터 실책임.
댓글
서초무선국 작성자 2021.03.27. 21:41
 모모의꿈
일단 당시 방송은 전국대상입니다. 서울 HLKA에서 방송하는 것은 당시 서울 KBS이 지역 KBS에 전파를 릴레이하는 형식으로 전국방송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기초에서 미군 원조와 안심하고 정부에 협조하라는 발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보처장이 방송할 당시는 이승만과 연락이 안 되었습니다. 당시 이승만은 기차편으로 대구찍고 다시 대전으로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송 목표가 서울시민이라기 보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안심하라는 뉘양스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시 정부조직법상 공보처장의 바로 윗선은 신성모 국무총리서리 겸 국방부 장관이었는데 신성모 총리는 오후에 수원으로 내려가있어서 당시 서울KBS로 나간 허위 발표에 대해서는 관여 안 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미 대사 무쵸씨의 증언과 대사관에 근무하던 노블씨의 회고록에서 나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승만과 그 정부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잘못 방송한 것 맞고 특히 정부 철수 당시의 비계획성과 혼란을 일으킨, 이승만의(앞으로 이어질 여러가지, ex 보도연맹사건,국민방위군,발췌개헌,양민학살 등등) 실책입니다. 다만 일부러 서울시민들을 서울에 고립시키려고 거짓 방송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승만을 비호할 의도가 없습니다. 다만 방송 본문과 당시 KBS의 방송망 운영 그리고 27일 허위발표의 주체들의 행방 그리고 통신(전화, 전신 등)상황을 기초하면 이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43
 서초무선국
일부러 서울시민 고립시켰다는 뜻임 아님. 최대한 정부에 유리하게 발표하려는 의도가 보였음.

서울이 함락 직전이라고 판단 했는데 전국방송이라는건 참작사유가 안된다고 생각함.
댓글
서초무선국 작성자 2021.03.27. 21:46
 모모의꿈
43분에 쓰신 댓글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본문에 보면 '지고 있지만 미군 원조가 곧 오니 국민은 안심하고 당국에 협조하라'가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당시 당시 무리한 남하로 이승만이 서울과 정상적인 연락이 끊겼기 때문에 이승만이 전쟁국면에 대해서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
best 모모의꿈 2021.03.27. 21:46
 서초무선국
같은 문장을 두고 보이는 해석의 차이는 언제나 있는 일이고 서초무선국님의 해석에 동의 할 수 없어서 이의 제기를 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서초무선국 작성자 2021.03.27. 21:50
 모모의꿈
좋은 지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모님의 시선에서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주신 것이 저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고생많으십니다!!!
댓글
서초무선국 작성자 2021.03.27. 21:53
 모모의꿈
다만 일부로 이승만 옹호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석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지... 절대로 나쁜 의도는 없습니다! 혹시나 뉴라이트로 오인받을까봐... ㅠㅠ
댓글
모모의꿈 2021.03.27. 21:54
 서초무선국
뉴라이트였으면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응애금지라고 썼겠죠 ㅋㅋ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사항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2 조영욱갈아탐 90 4
공지사항 미역갤 '새해' 이행시 이벤트 당첨자 발표 조영욱으로갈아탐 111 8
공지사항 미스터리/역사 갤러리 통합 공지(2023.05.29) 88번이태석 1714 13
밀리터리
이미지
Sso! 27 2
기타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234 22
사회/인간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87 9
문명/역사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59 6
사회/인간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97 8
문명/역사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58 6
문명/역사
파일
김유연 42 6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43 5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42 7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40 9
사회/인간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167 14
문명/역사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91 8
과학/우주/의학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83 7
문명/역사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73 4
사건/사고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77 4
자연/생물
이미지
김유연 54 6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53 9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71 9
미스터리/괴담/공포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79 3
사건/사고
이미지
조자룡조영욱 113 6